느려도 신실하게

2015 24 수 06   느려도 신실하게    [ 잠언 28:19 - 28:28 ] (찬송449장) 쉽고 빠르게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은 불법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또한 헛된 것을 좇으며 자신을 의지하는 자는 버림받겠지만, 느려도 신실하게 사는 이는 하나님과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것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속히 부하려는 자 19절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절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1절 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절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23절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죄가 아니라 하는 자 24절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25절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26절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27절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28절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도움말 19절) ‘방탕’은 ‘텅 빈’, ‘헛된’, 혹은 ‘가치 없는’의 의미다. 22절) ‘악한 눈이 있는 자’는 ‘구두쇠’, 혹은 ‘인색한 사람’(a stingy person)을 문자 그대로 옮긴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5절 주를 믿고 가는 인생길에 도움이 되어주십니다. 자기 마음을 믿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예레미야 17장 9절)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인생길이지만, 주의 손을 잡으면 안전합니다. 아무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잡은 손이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9,20,23절 원하는 것을 쉽게 얻으려 하면, 도리어 많은 것을 잃는 법입니다. 땅을 일구는 것은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혀로 아첨하면, 쉽게 사람의 인정과 환심을 얻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땅을 경작하듯 충성스런 마음으로 경책하는 사람은 진정한 벗을 얻을 것입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조급해하지는 않습니까? 21,22,28절 쉽게 얻으려 할 때, 불법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안 되는 일이지만 아무개 얼굴 봐서’ 해줄 때 공동체는 병듭니다. 특히 지도자는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신명기 1장 17절), 떡 한 조각의 뇌물로 굽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신명기 16장 19절). 하나님의 나라는 그 어떤 조건으로도 차별당하거나, 특권을 누릴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실현하도록 기도합시다. 24,27절 죄에 대한 바른 반응은 회개이며, 타인의 고통에 대한 바른 반응은 긍휼입니다.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는 것도 죄지만, 그것을 죄가 아니라 하는 것은 더 심각한 죄입니다. 죄 지은 자는 회개할 기회가 얻겠지만, 죄 없다 하는 이는 스스로 기만하여 기회마저 잃게 됩니다(요한일서 1장 8절). 가난한 자를 못 본 체하는 것 역시 스스로 속이는 일입니다. 타인의 고통에 눈감는 것은 자기 죄에 눈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애써 외면해온 내 허물과 또 고통받는 자들을 향해 눈을 뜹시다. 기도 공동체-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를 의지하며, 우직한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열방-구금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쿠바 정부가 인권 탄압을 그치고,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