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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 공항 검색대 성추행 위협 심각… 적극 대처해야

열려라 에바다 2015. 12. 9. 21:15

[영상] 美 공항 검색대 성추행 위협 심각… 적극 대처해야

테러 위협 높아지며 검색대 심사도 엄격… 필요 이상은 성추행

 
[영상] 美 공항 검색대 성추행 위협 심각… 적극 대처해야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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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 검색대에서의 성추행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들리는 한인을 상대로도 예외는 아닌데요. 최근 미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 “재발 방지는 물론 검색절차에 관한 설명회도 갖겠다”며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공항 검색대에서의 성추행 문제는 미국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오래전부터 회자된 문제입니다. 2006년에는 세계적인 패션 잡지인 보그에서 공항 검색대 성추행을 비꼬는 사진을 게재할 정도였습니다.

한국여대생 성추행 사건으로 한인 사회에 사과

“무기 갖고 있는 거 아냐? 화장실로 가자…”

지난 8월 뉴욕의 한 공항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대학생 A씨(21·여)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성큼성큼 다가온 남자직원은 무기 소지가 의심된다며 그녀를 화장실로 데려가 은밀한 곳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습니다. 이 직원은 이틀 후 경찰에 체포돼 2급 감금, 3급 성추행 등 3개 혐의로 기소됐고, 교통안전청은 사과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성추행 영상 유튜브 공개로 미국 사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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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엔 공항 검색대 보안요원이 한 여성의 가슴 등 신체를 적나라하게 더듬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으로 공항검색대에서의 성추행 문제가 미국 사회 전체의 문제로 비화됐는데요. 여자대학생이던 에슐리 제시카 양은 “그만 해라고 했는데도 계속 손을 움직였다. 이건 폭력일 뿐”이라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안보보단 조롱… 모랄헤저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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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검색 요원이 검색대의 승객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메모가 발견되며 안보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보안요원들의 입장도 무색하게 됐습니다. 2011년 한 여성은 입국 심사 중이었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가방을 열자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검색 요원이 그녀의 가방에서 성인 용품을 발견한 후 “당신의 괴짜(freak)를 가져와라”고 메모를 작성해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 외에도 교통안전청에 접수된 여성들의 불만 사항은 500개 이상이 넘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