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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내자

열려라 에바다 2011. 10. 26. 15:09

인생을 살아내자

2011.10.26 11:22 | 손님응접실 | 해성

 

인생을 살아내자
손에 만져진 바스락 낙엽소리는
엄마보고 웃는 아기의 활짝소리

날은 스산한데 고향의 생각은
왜 이리 포근한가?



고향의 굴뚝연기는
구운 감자의 고소함에 묻히고

장작에 지핀 따스한 불은
으쓰마음 데워준다.



오만으로 가득 찬 세상의 것들로
마음 아파하지 말고

따돌림으로 멈춰진 심장을
다시금 뛰게 하자.



산전수전 다 겪어놓고
삶을 외면하려는 못난 자여!

매서운 한파에 맞설 용기로
인생을 살아내자.



놀고먹겠다는 심보만은
강물에 흘려보내고...

- 소 천 -



다시한번그얼굴이 보고싶구나...


-해성 옮김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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