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단원 예수님의 비유
◎ 읽을 말씀 : 마 13:44-46 ◎ 관련 찬송 : 101장, 102장 ◎ 외울 말씀 :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 13:44) ◎ 참고 말씀 : 마 6:24 ◎ 목 표 : 1)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 비유가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2) 천국도 소유하고 세상도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지난주에는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일곱 가지 비유 중 ‘가라지 비유’에 대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오늘은 ‘감추인 보화 비유’와 ‘값진 진주 비유’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감추인 보화 비유
어느 날 남의 밭을 갈던 한 농부가 땅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확인해 보려고 힘을 다해 땅을 팠습니다. 그는 한참 땅을 파 내려가다가 그 속에 묻혀 있는 보물을 발견하였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보물을 숨겨 두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참조, 마 13:44). 그러면 누가 무엇 때문에 그 밭에다 보물을 감추어 두었을까요? 우리가 이 비유를 이해하려면 예수님 당시의 사회상(社會相)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이 자기 재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 기관이 없었습니다. 특히 팔레스틴 지역은 약탈이 빈번했기 때문에 그곳 주민들은 자기 재물을 땅 속에 감추어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에 나오는 보화는 어떤 부자가 보화를 자기 밭에 묻어 놓은 후 찾아가지 않은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2. 감추인 보화 비유의 교훈
땅 속에서 보화를 발견한 농부는 그 밭을 사기 위해 전 재산을 팔았습니다. 그는 그동안 땀 흘려 모아 놓은 재산보다 지금 발견한 보화가 더 소중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전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샀던 것입니다. 이 농부가 발견한 감추인 보화는 ‘천국’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발견한 사람이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세상적인 것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천국도 소유하고 세상도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 손에는 천국을 쥐고, 또 한 손에는 세상을 움켜쥐려고 한다면 결국 둘 다 놓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도 소유하고 세상도 소유하려고 하는 사람의 신앙을 인정하시지 않습니다(참조, 마 6:24).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천국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소유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여! 주여!” 하고 주님을 부르면서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 하는 이유는 신앙생활하는 것을 인생의 액세서리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인생의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이 세상에서 얻는 지위나 권세나 부귀영화는 다 액세서리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이라는 귀중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에는 재산도 내놓고 생명도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3. 값진 진주 비유
이 비유는 앞에서 언급한 ‘감추인 보화 비유’와 매우 유사(類似)합니다. 그런데 감추인 보화 비유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농부였지만 ‘값진 진주 비유’에서는 상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감추인 보화 비유’에 등장하는 농부는 예기치 않게 보화를 발견하였지만, 이 비유에 등장하는 상인은 진주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진주에 대한 전문적인 안목(眼目)을 가지고 좋은 진주가 나올만한 곳을 찾아다녔습니다(참조, 마 13:45). 그러던 어느 날 그 상인은 자기가 지금까지 애써서 찾던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던 것입니다(참조, 마 13:46).
4. 값진 진주 비유의 교훈
이 비유에 나오는 상인은 좋은 진주를 구하러 이곳저곳을 찾아다녔습니다. 마태복음 13장 45절을 보면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진주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상인은 세상의 허망한 것을 따르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자신이 귀하게 여기는 진주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요의 진주를 찾아 헤매고, 또 어떤 사람은 명예의 진주를 찾아다닙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쾌락의 진주를 찾아다니고, 또 어떤 사람은 지식의 진주를 찾아 헤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주들은 모두 우리가 사야 할 값진 진주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진주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지푸라기처럼 불타 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2절부터 15절까지 보면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진주를 구하러 다닌 상인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찾은 진주는 얼마 있지 않아 그 빛이 바래서 값어치가 없어지고 말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은 진주는 그 빛이 영원하고 값어치도 영원토록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성경 연구
1. 농부와 상인이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를 사기 위해 과감하게 한 일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농부와 상인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보화’와 ‘진주’를 산 이유는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천국’이라는 보화를 얻기 위해 포기한 것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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