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솔직히 생각해보라

열려라 에바다 2011. 10. 31. 14:32

◈성경과 역사를 보면 기독교가 거의 모든 시대와 상황에서 핍박을 받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의 단체들은 옳거나 선한 일을 하면 대접받는다. 그런데 유독 기독교만은 옳은 일조차 핍박의 조건이 되었다.

사도행전 3장에서도 사도들은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앉은뱅이를 고치는 선한 일을 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했다. 그런데 핍박받았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핍박받는 이유가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의 문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이 추구하는 의와 예수 믿는 사람이 추구하는 의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핍박받는다. 만약에 기독교의 의와 세상의 의가 같다면 굳이 서로 싸울 일이 없을 것이다. 기독교가 핍박받는다는 것은 세상과 다르다는 사실의 증명이다.

◈도대체 기독교가 주장하는 의가 무엇이기에 세상과 다른가? 빌립보서를 보면 사도 바울의 이런 고백이 나온다.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빌 3:5,6).

바울은 자신의 배경과 경력이 율법적으로 얼마나 굉장한지 설명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7,8).

이어지는 다음 구절에 주목하라.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9).

여기서 사도 바울은 자기가 과거에 높은 학식이 있었고 혈통적으로도 대단한 뿌리에서 났으며 열심의 정도를 볼 때도 굉장했지만, 그런 것들을 다 버렸다고 이야기한다. 왜 그렇게 했는가?

그것들이 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난 의, 다른 말로는 하나님께로서 난 의가 진짜 의라고 고백했다.

◈세상은 죄짓지 않고 도덕과 윤리를 지키는 사람을 의롭다고 한다. 반면 기독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한 자들로서 영원한 형벌에 들어가는 것이 마땅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 인간은 원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하여 영원한 형벌을 받을 운명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아 제물로 삼으셨다.

그 예수를 믿는 자들은 구원받는다.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길을 열어놓으셨으니, 인간은 믿기만 하면 된다. 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다른 의를 붙드는 것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구원받을 길이 없다.

◈세상이 우리를 핍박하는 이유를 알겠는가? 우리의 태도나 성격 때문이 아니다. 추구하는 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다른 의를 추구한다. 그것 때문에 핍박이 온다면 당연히 핍박당해야 한다.

세상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이시다.
그 복음이 우리에게 맡겨졌다. 그것을 신실하게 증거해야 한다.

세상과 충돌할 때 타협하지 않고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아서 더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모습이다.

- 전병욱, 도전정신

† 말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 2장16절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 갈라디아서 5장5,6절

† 기도
주님, 진짜 의의 길을 깨달아 알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의에 현혹되기 보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의로 말미암아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며 승리하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