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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슈퍼모델 “카다피 아들과 열애” 밝혔다 해고 당해

열려라 에바다 2011. 11. 1. 20:46

업데이트 : 2011.11.01 07:13
유명 슈퍼모델 “카다피 아들과 열애” 밝혔다 해고 당해

[쿠키 지구촌]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과 교제한 사실을 밝힌 이탈리아 슈퍼모델 바네사 헤슬러(23·사진)가 독일의 한 통신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텔레포니카 독일과 자회사인 앨리스는 31일(현지시간) “헤슬러와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회사 홈페이지에서 그의 얼굴을 삭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헤슬러는 수년간 이 회사의 간판 모델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탈리아 잡지 디바 에 돈나와의 인터뷰에서 “4년간 카다피의 아들 무타심과 데이트 해왔다. 리비아 사태 이후에는 그와 만나지 못했으나 우리 관계는 열정적이었다”며 화근을 불러왔다. 무타심은 최근 리비아 반군에 의해 사살됐다.

헤슬러는 카다피 일가를 옹호하는 발언도 거침 없이 쏟아냈다. 그는 “카다피 일가는 알려진 것과 다르게 평범한 사람들이다. 나는 리비아를 위해 울고 있다. 반군들은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텔레포니카 독일 측 대변인은 “헤슬러가 리비아 사태와 관련된 언급을 삼가지 못했다”며 “우리와 고객들은 그가 말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고 사유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