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악역을 자처한 왕들...태종과 세조 조선 26명의 왕중에는 후배의 길을 터주기 위한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이 있다.
①태종
- 옛날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태종 역할을 한 유동근, 왕비 역할의 최명길 참으로 오래된 기억입니다. ㅎㅎㅎ
- 악역을 자처하고 왕자의 난을 일으켜 형제들을 죽이고 친처남 4명과 사돈 까지도 죽이고 뿐만 아니라 '공신'들도 거의 제거한 왕이다.
- 하지만 이로 인해 조선 시대 최고의 법치주의 국가를 만들었다. 어찌보면 왕권강화 측면도 강하지만 그로 인해 감히 왕권에 도전할 수도 없는 분위 기를 만들어 후대 태평성대의 세종시대를 구가하였다.
예로 처남인 민무구, 민무질을 죽인 사유가 '양민 수백명을 노비로 만들었다.' 는 것이 법에 의해 숙청을 받은 이유였다. 처남들에게도 이러한 실정이다 보니 여타 공신들은 감히 법을 어길 염두도 못꾸었다.
또한 예로 영의정이 백성의 재산을 빼앗았다 하여 사헌부에 고발당하는 일도 가능한 시기였다. 이러다 보니 사대부보단 백성이 살기 좋은 세상이었다.
- 이러한 측면에서 태종은 국가와 백성을 위한 군주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②세조
- 옛날에 한명회라는 드라마에선 수양대군을 상당히 좋은 시각으로 구성하였던 기억이 난다. 대의를 위해 어쩔수 없이 난을 일으키고 고뇌하는...
하지만 요즘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양대군을 악역으로 완전 치부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 시간의 흐름인가? 시대의 변화인가?
- 결론적으로 세조는 왕이 되기 위하여 법치국가를 무너뜨린 자였다. 왕이 되기 위해서 정상 시스템에서는 벼슬이 불가한 무뢰배들을 끌어 모아 계유정난을 일으켰다.
계유정난 직후 공신이 46명이었으나 이후 원정공신이라하여 2,300이나 공신 을 책봉하였다. 이들이 가족까지 합하면 약 만명이 되는데 그들은 죄를 저질 러도 처벌 받지 아니한 것이다. 전 백성들이 만명의 특권층을 위하여 일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었다.
예로 공신중에 하나인 홍윤성이를 그의 삼촌이 10년간 먹여주고 입혀 주었는 데 공신이 되고 나서 그 삼촌이 자리 하나 부탁했더니 거꾸로 땅을 달라 하여 삼촌이 화를 냈더니 홍윤성이가 그 삼촌을 때려 죽였다하여 그 아내가 세조가 가는 길을 막아서 하소연 했더니 세조가 홍윤성이 종 하나 죽이고 그만 두었다 한다.
세조는 백성들을 공신집단에게 팔아 먹고 임금 자리를 유지했던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태종은 공신을 이용하고 공신을 버리고 세조는 공신과 결탁, 부귀를 제공!
이덕일 원장의 조선 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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