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님 선물

[스크랩]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 여행....

열려라 에바다 2011. 11. 9. 10:14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 하늘,바다,산 모두가 푸르다해서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청산도

완도에서 배를 타고 45분여, 그곳에 푸른 섬 '청산도'가 있다. 서편제 영화 한편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청산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청보리가 피는 4~5월이면 푸른 보리밭과 바다가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광을 연출한다.

청산도에 맨 먼저 발을 디디게 되는 곳은 도청리, 그 아름다운 바다를 뒤돌아보며 차로 5분여를 가면 당리. 여기에 그림속에서나 보았음직한 보리밭 사이의 돌담길이 있다. 보리밭이 계단처럼 이어지며 산비탈 위에 푸른 양탄자를 깔고 밭이 끝나는 곳에는 그림속 배경처럼 여지없이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영화 '서편제'에서 소리꾼인 유봉(김명곤扮)과 그의 자식인 송화(오정해扮),동호(김규철扮)가 신명나게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던 낯익은 돌담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속에서야 겨울의 황량한 돌담길이지만 보리가 한창인 봄에는 그 아름다움과 느낌이 훨씬 낫다.

언덕이라 하기엔 낫고 평지라 하기엔 굴곡이 너무 심한 그길을 넘으면 당리마을이다. 거의 슬레이트 지붕인 당리 마을에는 초가집이 한 채 있다. 서편제의 주인공들이 소리를 연습하는 장면을 찍은 곳이다. 사람은 살지 않고 당시 영화 주인공들의 복장을 한 인형을 설치해 촬영 당시의 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출처 : ★이슬이의 행복한 공간★
글쓴이 : ★이슬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