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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같이가 처녀~

열려라 에바다 2022. 2. 13. 13:59

 

* 같이 가 처녀

 

 

  할머니 한분이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뒤에서 따라 오던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할머니는 속으로

 

  "아니 내가 아직도 처녀처럼 보이나,

  내 모습이 그렇게 예쁜가?"

  하고 생각했다.

 

  할머니는- - -

  누군가 보고도 싶었지만,

  남자가 실망 할까 봐

 

  차마 뒤 돌아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 

  연신 싱글~ 벙글~ 하자

  손자가 물었다.

 

  "할머니,

  무슨 좋은 일이 있으셨어요?"

 

 

  "글쎄 아까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가 나한테 처녀라고 그러더라?"

 

 

  손자는 믿기지 않는 듯- - -

 

  "혹시 잘못 들으신 건 아니고요?"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아니야 내가 분명히 들었어

  같이가 처녀라고 했어."

 

  그게 누군데요?"

 

  "그건 모르지,

  하여튼 남자들은 

  예쁜 건 알아 가지고- - -?"

 

 

 

 

그럼 내일 보청기 끼고

  다시 나가 보세요."

 

  이튿 날 할머니는

  보청기 끼고 집을 나섰다.

 

  하루 종일 돌아 다녀 봐도

  그 남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내일 다시 나와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집에 오는데- - -

 

  뒤에서 어제 들었던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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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

 

 

 

 

 

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아름다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