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님 선물

[스크랩] 말이 없는 친구

열려라 에바다 2011. 11. 10. 11:26

 


      

 

 

말이 없는 친구

      

             淸河 이진화 


빨강 파랑 노랑마음
구름만큼 쏟아 놓아도

묵묵히 받는 하늘 같은 마음


잿빛 먹구름 소리

우슬초 쓰디 쓴소리 

토하고 또 토해내고


밝은 마음 되기까지

맑은소리 나오기까지

보듬어주는 하얀 마음


한 마디 말없이 주는 평안    

함께 나누며 걷는 하얀 백지

너는 정녕 나의 친구인가?


                  061108

출처 : 진화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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