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절기를 기억하고 기념하며 살아봐요 = 레위기 23;1-44(220605)

열려라 에바다 2022. 6. 2. 11:21

PW : 믿음              BIW : 기념하라              AG : 성도

TS :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절기, 명절을 잘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사는 것이다.

 

 

강도와 바보

 

어느 집에 바보 한 명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 집에 강도가 들어갔습니다.

강도가 “꼼짝 마”라고 소리칩니다.

바보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이에 강도가 “내가 지금 너를 죽이려 하는데 내가 낸 문제를 맞추면 살려준다. 삼국시대의 우리나라 3개를 말해라. 10초를 센다.”

강도가 문제를 냈는데 바보는 답을 몰랐습니다.

강도가 10초를 다 세어 갈 무렵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강도가 칼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바보가 “배 째실라고 그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강도는 바보를 살려 주었습니다.

바보가 한 말은 네가 내 배 찌르려고 하느냐 하는 말인데 이 말을 강도는 백제 신라 고구려라고 들었던 것입니다.

잘 들어도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만, 설혹 잘못 들어도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이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일어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P4.

 

나라와 민족마다, 회사와 기관마다, 교회마다, 가정마다 나름대로 꼭 지키면서 기념하는 날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에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여 기념한다.

또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봉축일, 6.25한국전쟁일, 현충일, 국군의 날, 성탄절과 같이 기념하는 날이 있고 설명절과 추석명절이 있다.

교회에서도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교회 설립기념일 등등이 있다.

가정이나 개인적으로도 결혼기념일, 생일, 100일, 첫돌, 제삿날 등등 각각 모임의 날이 있다.

이렇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 명절이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날들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계실까?

이런 날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D4.

 

① 기념할 날을 지정해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마감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각 지파마다 기업을 나누어 정착하게 되면 반드시 지키면서 살아야 할 절기를 지정해 주고 계신다.

 

ⓐ 안식일

 

하나님은 3절에서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안식일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광야 생활하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날로 지정한 날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없이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 유월절과 무교절

 

유월절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히브리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히브리민족 대이동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10재앙을 내리면서 급기야는 애굽의 모든 초태생, 장자를 죽이는 재앙을 내리면서 히브리민족 대이동을 시작한 날이다.

유월절은 니산월14일이다.

너무나 급하게 출애굽하면서 누룩을 넣어서 반죽하여 그 누룩이 발효하여 빵을 만들어 먹을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누룩을 넣지 않고 가루를 반죽하여 짊어지고 출애굽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유월절을 기점으로 앞 1주일 동안은 누룩 제거하는 날로 정하고, 유월절과 1주일 동안 무교절을 지키면서 첫날과 마지막 날을 성회로 모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 앞에서 성회로 모여야 하기 때문에 아무도 노동을 해서는 안 된다.

만약에 누군가가 노동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을 죽이라고까지 엄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유월절 만찬에 우리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가지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서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고 로마 병사들에게 붙잡혀서 온갖 고초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다.

 

ⓒ 초실절

 

유월절을 지나고 1주일 동안 진행하는 무교절 절기 기간 안에 초실절 제사를 드린다.

초실절은 무교절 절기 안에 있는 안식일 다음 날 아침에 초실절 제사를 드리게 된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보리가 익고 추수할 시기이다.

유월절을 아빕월 14일에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아빕월이 바로 보리가 익는 달을 의미한다.

무교절 기간 안에 있는 안식일 다음 날에 보리 이삭을 한 단 가져와서 흔들어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보리 이삭을 자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무교병의 빵을 만들어서 다른 제물들과 함께 초실절 제사를 드린다.

초실절 제사에 드려지는 제물에 대하여 12-14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흠 없는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면서 아울러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리도록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초실절 제사를 준비하고 드리는 바로 그 시간에 죽음의 권세, 사탄의 권세, 어둠의 세력을 이기시고 당당하게 다시 살아나신다.

우리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은 하나님 앞에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다.

 

ⓓ 칠칠절 & 오순절

 

초실절 제사를 드린 날로부터 날짜를 계산하여 일곱 번의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 곧 50일째 되는 날에 두 번째 곡식을 드리는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초실절 제사를 지낸 다음 날부터 날짜 세는 것을 오메르(Omer)계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첫 번째 곡식을 드리는 초실절 제사에는 보리 이삭을 드리고, 보리빵을 만들어 드리지만, 두 번째 곡식을 드리는 칠칠절 제사에는 밀을 추수하는 시기가 끝나기 때문에 밀이삭을 드리는 것이다.

두 번째 곡식을 드리는 날을 일곱 번의 안식일을 지난 다음 날 곧 50일째 되는 날에 드리기 때문에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부른다.

구약성경에서는 칠칠절, 신약성경에는 오순절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님은 16-21절에서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칠칠절 제사에는 반드시 밀가루로 두 개의 빵을 만들어야 하는데, 누룩을 넣은 빵을 만든다. 곧 무교병이 아니라 유교병의 빵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에 흔히 말하는 것처럼 누룩이 죄를 상징하고 좋지 않은 것이라면 오순절에 누룩을 넣은 유교병을 만들지 말아야 옳은 것이다.

그런데 칠칠절 제사에는 반드시 누룩을 넣은 유교병의 빵을 두 개 만들도록 말씀하고 계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상시에도 누룩을 넣은 유교병의 빵을 만들어 먹는다.

칠칠절에 빵을 두 개 만드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 개의 돌판을 받은 날이 바로 오순절이라고 믿기 때문에 두 개의 십계명 돌판을 상징하는 빵을 만들어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두 개의 빵은 두 개의 돌판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구약과 신약의 두 성경을 의미하기도 한다.

칠칠절에는 화목제, 번제, 소제, 전제를 같이 드린다.

초실절 제사나 칠칠절 제사는 곡식을 거둘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신 하나님께 곡식을 수확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드리는 제사이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22절에서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객과 과부와 나그네를 위하여 양식을 남겨두는 폐아법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신다.

폐아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가난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삶의 여력을 지닐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아도, 모퉁이까지 싹 다 추수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도록 넉넉하게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들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인정해 주시는 것이다.

우리 예수님께서 500여 명의 무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름을 타시고 영광중에 하나님의 나라로 승천하여 돌아가신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라고 말씀을 하신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남기신 말씀에 따라서 마가 다락방에서 120여 명의 무리들이 모여서 전폭적으로 기도한다.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께 임재하신다.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께 임재하시자 어제까지만 해도 온갖 두려움, 염려, 근심, 걱정에 빠졌던 제자들과 성도들이 담대해지고 강해지고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면서 당당하게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면서 예루살렘교회가 최초로 세워지게 된다.

 

ⓔ 나팔절.

 

하나님은 24-25절의 말씀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나팔절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다.

유대력으로 7월1일은 티슈리월 1일이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기 시작한 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대력으로 7월1일, 나팔절이 바로 신년이 시작한다고 인식하며 살아간다.

삼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기 시작한 날이기 때문에 양각 나팔이든지, 은 나팔이든지 나팔을 불면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열어가심을 온 천지에 알려주는 날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들기 시작한 첫날이기 때문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성회로 모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 대속죄일

 

하나님은 27-32절에서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라고 말씀하신다.

7월 9일 저녁부터 10일 해질 때까지는 대속죄일로 지키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대속죄일은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하나님께 속죄함을 받는 날이다.

그러기 때문에 아무도 노동하지 말아야 하고, 스스로 자신들을 괴롭게 하면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날이다.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광야, 무인지경으로 가서 야생 맹수들에게 찢겨 죽는다.

우리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짊어주시고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어주시는 날이 바로 대속죄일이다.

 

ⓖ 초막절

 

하나님은 34-43절에서 초막절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열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드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7월15일부터 1주간 동안 초막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을 지키기 위하여 집 밖에 초막을 세워서 1주일 동안 지내면서 40년 광야생활을 기념한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에서의 생활을 기억하면서 지키는 절기이다.

이 절기에는 4가지 식물을 황금밴드로 묶어서 성막, 성전으로 가져와서 흔들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축하한다.

광야 생활을 기억하면서 잎은 뜨거운 날씨, 밑은 물을 공급해주는 오이시스를 상징하는 대추야자나무 가지와 요단강을 건널 때 버드나무를 본 것을 기념하는 버드나무 가지와 잎이 무성한 유대 산지를 기억하는 잎이 무성한 나무 도금양의 가지와 가나안 땅에 살면서 풍성케 하셨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서 좋은 나무의 실과를 황금밴드로 묶어서 성전으로 가져와서 흔들며 서로서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축복한다.

1주일 동안 번제, 소제, 화목제, 전제를 드리면서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첫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안식하면서 성회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토라축제(심핫토라)

 

레위기23장에서는 안식일, 유월절과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지키는 절기들이 더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당에서 공식적으로 1년에 한 차례식 토라를 낭독한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토라 모세5경을 낭독하기를 다 마치면 토라축제를 거행하면서 앞으로 1년 동안 다시 토라를 잘 낭독할 것을 다짐하면서 토라 축제를 연다.

토라 축제를 여는 날은 초막절 다음 날인 7월22일이다.

 

ⓘ 하누카(수전절)

 

BC168년12월25일에는 헬라제국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성전을 마카비왕조에 의해서 다시 찾고 성전을 지킨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때에는 성소에 있는 메노라를 좀 더 확대하여 하누키아에 등불을 밝히면서 기념하는 절기이다.

 

ⓙ 부림절

 

부림절은 아달월(2-3월) 15일에 에스더서에 근거하여 지키는 절기이다.

페르시야왕국에서 하만에 의해서 몰살당할 위기에 있던 유대인들이 에스더 왕후와 모르드개가 진행한 믿음의 역사로 하만의 계략에서 구원받은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②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안식일을 비롯하여 절기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만에 하나라도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차라리 죽이라고까지 엄하게 말씀하신다.

절기를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언약 백성이냐? 아니냐? 구별하는 갈림길이 된다.

하나님은 이방인에게는 절기를 지키라고 요구하지 않으신다.

절기를 잘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증표가 된다.

절기는 1년의 삶을 반복적으로 사이클처럼 진행되어진다.

하나님은 반드시 절기를 지키도록 말씀하시면서 1년 내내 하나님의 거룩하신 손길, 권능의 손길, 은혜의 손길을 떠나지 말고 믿음으로 살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거룩한 손길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음을 보여주고 계신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하나님의 거룩한 손길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B4 & L4.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켰던 각종 절기와 명절을 지켜야 할 마땅한 이유는 없다.

단지 그 절기와 명절이 가진 의미를 잘 새기면서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믿음 생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앙인들은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주님을 중심으로 형성된 몇 가지 절기들을 잘 지키면서 오직 예수님만을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신앙 생활해야 한다.

 

그러면 신앙인들이 교회에서 지켜야 할 절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송구영신 & 신년감사

 

유대인들은 유대력으로 티슈리월1일을 신년으로 인식하여 나팔절로 지킨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는 믿음으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신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신년감사예배를 드린다.

교회들마다 처한 상황에 맞추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는 측면에서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시간이다.

 

ⓑ 고난주간과 부활절

 

인류의 구원자,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께서 로마 군인들과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하여 온갖 고초를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서 그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면서 어떤 이들은 사순절을 지켜야만 되는 것처럼 주장하기도 한다.

사순절은 바벨론전통종교 곧 이방종교에서 유래한 것에 불과하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방종교에서 사용하는 것을 이단인 로마카토릭교회에서 마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연관있는 것처럼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

오직 성경만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사순절을 지키면 안 된다.

오직 세상 죄를 짊어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예수님, 부활하시는 예수님만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바라보며 묵상하는 절기이다.

 

ⓒ 성령강림과 교회설립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다가 승천하신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10일 후 오순절에 마가 다락방에 성령님께서 임재하시고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세워짐을 기념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에 성령강림과 교회설립에 대하여 기념하면서 신앙 생활해야 한다.

 

ⓓ 맥추감사절

 

맥추감사절을 굳이 성경에서 유래를 찾는다면 초실절과 칠칠절을 혼합하여 드리는 절기라고 할 수 있다.

1년 중에 상반기에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은혜 주시고 건져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지키는 절기라고 할 수 있다.

교회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상반기를 보내고 7월 첫째 주일에 맥추감사주일로 감사예배를 드린다.

 

ⓔ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주일은 1620년에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영국을 떠나서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1621년에 미국에서 첫 수확을 기념하면서 드려지기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굳이 성경적인 유래를 찾는다면 초막절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11월 셋째 주일에 추수감사주일을 지키지만, 교회마다 약간씩 차이를 두고 있다.

 

ⓕ 성탄절

 

BC 4년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지만, 몇월몇일에 태어나셨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교회가 12월25일로 정하여 지키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정교회 같은 경우에는 1월7일에 성탄절로 지키고 있다.

예수님께서 몇월몇일에 태어났는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갑론을박하며 논쟁할 필요까지는 없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몸을 성육신하여 죄악 된 세상으로 찾아오시고 메시야의 길로, 구원자의 길로 걸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역사적인 사실이 중요하다.

 

성탄절과 아울러 우리 예수님의 다시 오심, 재림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사도행전 1:11에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라고 말씀하신다.

바티칸의 로마카토릭교회의 교황을 비롯한 대주교, 추기경들은 예수님의 재림은 없다고 선언한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평소에 포도주를 즐기는데, 하루는 너무 많은 포도주를 마셔서 정신줄을 놓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면서 “다시 오겠노라.”라고 말씀했다고 주장한다.

교황을 비롯한 대주교들, 추기경들의 말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언제 어느 때에 재림하실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때는 다미선교회라는 이단의 무리가 몇월몇일몇시(10월29일밤12시)에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하면서 성도들을 현혹시키고 한국교회를 어지럽게 만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재림하시는 것은 맞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그 날과 시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이 여기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결정하시는 그 날에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죄악으로 불신의 세상을 심판하여 지옥으로 보내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반드시 재림하신다.

우리 신앙인들은 언제든지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하면서 “마라나타(maranâthâ)"라고 인사했으면 좋겠다.

온갖 핍박과 박해 속에서 고난 당하면서 어두컴컴한 굴속에 들어가서 신앙 생활하던 초대교회 신앙인들이 서로에게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마라나타“라고 인사하면서 서로서로 용기를 심어주면서 힘들고 어려운 핍박과 고난의 시간들을 이겨냈다.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산 신약교회 신앙인들은 적어도 고난주간과 부활절, 성령강림과 초대교회 설립과 추수절과 성탄절을 절기로 지키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면서 오직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만을 믿는 믿음으로 세워지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하나님 말씀 따라 살아나기 http://cafe.daum.net/GRACEOFJESUS 한상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