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맥추감사주일설교. 그리하면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 (잠언 3장 5-10절)

열려라 에바다 2022. 6. 27. 08:05

맥추감사주일설교. 그리하면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 (잠언 3장 5-10절)김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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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일년에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상, 하반기 나누어서 감사를 드릴 수 있어서 더욱 감사 합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우리에게 행하신 모든 은혜를 기억 하시며, 감사를 받으시기 합당하신 하나님께 최선의 감사, 최대의 감사, 최고의 감사를 올려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반기에도 범사에 감사가 넘치는 평안의 삶,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잠언의 저자는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일천번제 이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받았습니다.“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셨다”(왕상 4:29)고 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동쪽 모든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의 지혜보다 뛰어났다(왕상 4:30)고 칭송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은 이 지혜를 바탕으로 백성들을 잘 다스렸을 뿐만 아니라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왕상 4:32)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입에서 말만 나오면 그대로 문학 작품이 되었습니다. 오늘 잠언의 말씀도 지혜의 솔로몬이 지은 수천 가지의 잠언 중의 한편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3장의 제목으로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되어 있습니다. 1절에 “내 아들아”라고 부르면서 “나의 명령을 지키라” 라는 본문을 보듯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훈계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젊은이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붙여졌나 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곧 우리들에게, 내게, 그리고 00교회에 주시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맥추감사절에 주시는 이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충만하게 채워 져서, 더위 속에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지치고 짜증나는 삶이 아니라, 시원하고 여유로운 삶이 되시기를 바라며, 더 감사하고, 더 사랑하고, 더 순종하는 복된 은혜의 말씀으로 역사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저자가 의도적으로 두절씩을 한 쌍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한 쌍마다 공통적으로, 무엇을 하면 어떻게 해 주겠다라는 식의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마치 신명기에서 순종하면 복이요,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 다는 조건과 유사 합니다. 1~2절에, 평안하게 오래 살려면(장수) 법을 잊지 말고 마음으로 명령을 지켜야 하며, 3~4절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존귀하에 여김 받으려면 인자와 진리(말씀=성령=예수그리스도)를 마음판에 새겨야 한다고 조건을 달아 놓았습니다.

 

오늘 본문도 5,6절, 7,8절, 9,10절, 두절씩 한쌍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일컬어 “신앙의 3대 근본이다” 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 하다는 뜻이겠죠. 저자인 솔로몬의 경우에도 이 세 가지 말씀에 붙어 있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아주 잘 지켰을 때는 지혜롭고 총명한 왕이었지만, 조건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자 여인들과 우상에 빠져지내는 타락에 빠졌습니다.

 

신앙의 3대 근본으로까지 불리는 이 중요한 말씀을 감사절에 우리에게 내려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에 이 말씀이 지혜가 되고, 은혜가 되고, 능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한쌍식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뢰하고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 하시리라 (5,6절)

 

5, 6절을 읽어 드립니다.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이 말씀에서의 조건은 “신뢰”와 “인정”입니다. 5절에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 하라는 말씀과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이 서로 대립 됩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신뢰 했을 때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지혜보다 뛰어났는데, 그 지혜를 버리고 자신의 명철(지혜wisdom, 총명sagacity)을 과신하기 시작하자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하는 불법의 사람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 받으면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지혜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 하면 만사 형통의 삶을 살게 됩니다. 모두 다 하나님이 전제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자리에 “나”가 그 자리에 들어가면 은혜도 사라지고, 지혜도 소멸 되고, 형통함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뢰’하라는 말씀은 매사에, 범사에, 순간 순간 마다 나보다 훨씬 뛰어나신 하나님을 앞세우라는 뜻입니다. 내 생각보다 훨씬 지혜로우신 하나님을 앞세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앞세우는 것과, 나의 지혜(지식, 능력)을 앞세우는 것이 항상 대립합니다. 하나님이냐, 나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신뢰의 정도, 수준을 측정하는 잣대가 됩니다.

 

또 하나의 조건은 인정입니다. 인정하라는 말씀 앞에 ‘범사에’라는 말을 덧 붙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기는 하지만, 범사에 인정하며 사는 것은 잘 하지 못합니다. 좋을 때, 풀릴 때, 부요 할 때, 기쁠 때, 평안 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인정하고 높여 드리는 것은 잘 합니다. 그러나 나쁠 때, 막힐 때, 가난할 때, 슬플 때, 화날 때에는 인정과 감사를 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의 되지 않으며, 할 의욕도 사라집니다.

 

이런 마음들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이 이렇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상황에 따라 인정 되고 안 되는 분이 아닙니다. 문제에 따라 길을 열어 주실 수 있고 그렇지 못하실 분이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과 문제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이 하나님 이십니다. 내 상황, 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범사에(매사에, 순간 순간)인정하는 자세, 이것이 성숙한 믿음의 잣대입니다.

 

우리의 인생길, 소망길, 천국길을 열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 이십니다. 그 길을 열어 주시는 조건이 신뢰와 인정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Way Maker(길을 만드시는 분)라는 찬양의 가사를 보면, “주의 일하심 볼 수 없어도, 주의 일하심 알 수 없어도, 주는 결코 멈추지 않네 / 주는 새 길을 만드시는 분, 큰 기적을 행하시는 분 그는 우리 하나님, 주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 어둠 속을 밝히시는 빛 그는 우리 하나님 / 주 우리 마음 만지시네, 주 우리 마음 치유하시네, 주 우리 마음 새롭게 하시네, 주 우리 마음 회복하시네” 너무 은혜로운 가사입니다.

 

이 찬양 가사가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고 인정할 때 얼마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가는지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앞세우고), 범사에(매사에, 순간 순간) 인정하면 반드시 길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천국 길을 걸어거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구원 받았지만 여전히 연약합니다. 신뢰와 인정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없으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신뢰와 인정은 우리 인생길의 꺼지지 않는 등불과 같은 것입니다.

00교회 모든 성도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더욱 신뢰하여 하나님만을 앞세우시고, 범사에 하나님만 인정하며 높여 드릴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셔서, 감사와 평안과 소망이 넘치는 천국길을 당당하게 걸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2.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라 그리하면 강건(윤택)해 지리라

 

7, 8절을 읽어 드립니다.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이 구절에서의 조건은 ‘경외’ 하는 것과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7절에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는 말씀은, 앞서 5절에서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경외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스스로 지혜롭다(잘났다, 똑똑하다, 자신있다)고 여기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은 곧 교만한 마음입니다. 경외함이 없는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 대부분 거만하고, 남을 낮게 여기고, 왕처럼 군림하며 살기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경외라는 말은 여러번 말씀 드렸기 때문에 이제는 잘 아실 겁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분 앞에 존경을 표하며 엎드리는 것이 경외입니다. 경외는 자기가 죄인임을 절실하게 깨닫고, 하나님이 공의를 행사하는 분임을 알았을 때 나타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언행을 다 보고 계시고 기억하고 계시고, 그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임을 아는 사람은 당연히 경외함의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인식하고 경외함의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이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겸손한 그리스도인의 잣대입니다.

 

악에서 떠나는 것은 성령이 주시는 참회와 돌이킴을 말합니다. 성령이 없이는 악을 분별할 수도 없고, 물리칠 수도 없습니다. 성령이 없이는 진실한 참회를 할 수가 없고, 악에서 떠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죄와 어둠에 묶여 있는 원인은 성령이 나를 주장(이끄시도록) 맡겨 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외하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악의 영영역에서 여전히 머물러 있기 때문이고, 악을 떠나지 못하는 원인은 바로 성령을 근심시키고 성령을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유지 하느냐 못하느냐가 믿음의 잣대가 됩니다.

 

내 교만하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삶을 살게 되면 8절과 같은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8절을 공동번역으로 읽어 드리면, “그리하면 네 몸이 튼튼해지고 뼈마디가 시원해지리라.” 라고 했고, 우리말성경에서는 “이것이 네 몸을 건강하게 하며 네 뼈에 영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경외함과 악에서 떠남으로 인한 유익이 육신이 건강하게 되는 복으로 역사한다고 설명합니다.

 

고대 유대인들은 영적인 유익이 곧 육적인 유익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8절이 몸의 건강함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육간에 강건함을 얻는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 몸이 강건해지는 일체의 비결이 악이 따나도록 회개생활 열심히 하고, 경외함이 넘치도록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힘쓰는데서 비롯 됩니다.

 

비싼 보약을 드시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리시면 건강해 집니다. 이런 저런 건강 음식 드시는 것보다 참회의 기도시간을 가지면 몸이 건강해 집니다. 교만함 마음을 부끄럽게 여기고 성령 충만함을 구하면 건강해 집니다. 악을 대적하며 물리치면 뼈속까지 건강해 집니다. 의사가 하는 말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이 이렇게 건강해 진다고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복중의 복은 건강이라고 했습니다. 건강 잃으면 다 잃는 것이고, 목숨이 다하는 순간 우리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육신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 집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신도 건강해 집니다. 주님은 우리가 육체로 사는 동안 영육간에 강건하게 살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경외 하는 것,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성령 충만하심으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외의 시간을 보내시고, 날마다 전심으로 회개하며 악에서 떠나기를 계속하셔서, 몸이 건강하게 유지 되고 뼈속까지 하늘의 능력으로 회복되시는, 그야 말로 영육간의 강건함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3. 하나님께 예물 드림으로 공경하는 지혜

 

9, 10절을 읽어 드립니다. “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이 구절에서의 조건은 공경하는 것입니다. 공경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재물과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를 사용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성경에서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한다(시 52:7)고 했으며, 재물(돈)은 일만악의 뿌리가 되어서 사람들을 믿음에서 떠나게 만든다(딤전 6:10)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재물의 풍성함을 막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겠다”(전 5:19고 하셨고,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빌리지) 아니하겠다”(신 15:6)고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채우시기도 하시고 빼앗아 가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말하는 재물은 마치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솔로몬은 일천 마리리나 되는 엄청난 희생제물을 드려본 경험자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을 강조 합니다. 특히 믿음이 막 자라나고 있는 청년들에게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것이 여호와를 공경하는 방법임을 가르쳐 줍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 주는 잼물관입니다. 재물이 주는 불의한 영향력에서 벗어나, 내게 주신 재물이 내 삶과 인생에 올무가 되지 않게 하려면, 재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감사가 되고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적인 재물관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 것이며 모든 재물 중에 구별(성별)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즐겨내는 자가 복되도다” 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풍성함의 재물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드리고, 다시 받고 다시 드리고, 이런 반복적인 순환 구조가 바로 올바른 재물 사용의 방법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0, 21)고 하셨습니다. 또한 재물이 많은 부자 청년에게는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마 19:21)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부자 청년이 근심하며 돌아가자 이어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 19:24)고 말씀 하셨습니다.

 

재물, 돈이라는 것이 움켜쥐기는 쉬우나, 누구에게 배풀고, 나누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재물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마음 보다, 불의한 마음을 품는 것이 훨씬 더 강하게 작동 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인간 본성을 이겨 내지 못하면 재물이 곧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나를 조종하고, 통제하여, 결국은 자신의 인생이 재물에 함몰되는 불행한 결과을 낳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도서에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한 것은, 금은 보화, 보석 재물이 다 무슨 소용이냐, 인생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억만금의 재물도 나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없다는 교훈을 말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 자신이 재물의 부요를 누릴 대로 누려 봤지만 우상에게 지배 당하는 처참한 실패의 상황을 직접 경험해 봤기 때문에, 헛되고 헛된 인생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을 겁니다.

 

그런 그가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하는 권면은 두 번 세 번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특히 청년 세대, 젊은 세대 들은 더욱 더 재물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일수록 처음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비법을 몸에 베이게 한다면 동료들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풍성하고 여유로운 재물의 풍성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은혜의 주인공들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우리 자녀 세대들에게 이런 재물관을 잘 가르치셔야 합니다.

 

재물과 소산물의 의미를 구약 시대의 십일조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어떤 항목을 정해서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익은 열매라는 표현도 곡식을 염두에 둔 말씀이기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을 드린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솔로몬은 재물이 자신의 수중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있다고 하여도 그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며, 그 주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신앙의 근본 요건 중이 하나임을 힘주어 강조 했습니다.

 

재물을 드리면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조건이 완료 되었을 때 누리는 유익이 10절 말씀입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아멘.

 

오늘 설교 제목, “그리하면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 라는 말씀이 이 구절에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그리하면’ 이라는 조건이 9절의 조건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설명 드린, 5절의 조건, 그리고 7절을 조건을 모두 포함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는 말씀이 너무나 받고 싶고 누리고 싶은 소망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모든 가정이 가득히 차고 넘치는 복을 받으며 살아가시기를 기도하고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가득히 차고 넘치는 하늘의 지혜를 받아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소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시고,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리하면’ 이라는 조건들을 순종으로 이루어 내는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의 10배 100배에 해당하는 가득히 차고 넘치는 복의 복으로 역사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미 차고 넘치는 복이 흘러 오는 것 같은 기분 좋은 은혜가 밀려 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들이 행하여야 할 조건들이 무엇이었습니까? ‘신뢰와 인정’, ‘경외와 악에서 떠나는 것’, 그리고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조건이 믿음의 사람들이 지켜가야 할 신앙의 3대 근본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조건들이 완성되면,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 하시시라”, “그리하면 영육간에 강건해 지리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 복중의 복을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모든 복을 다 받아야 겠다는 욕심을 크게 내십시오. 이 3가지 복중의 복을 하나라도 마귀에게 빼앗기지 마시고 다~ 누리시고 다~ 베푸시고, 다~ 감사하시면서 살아가셔야 합니다.

 

맥추 감사절에 우리는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 가실 때, 즐겨내는 기쁜 마음으로 더 드리고, 더 받으시고, 더더 드리시고, 더더 받으시고고, 계속해서 순종하시면서 “그리하면 가득히 차고 넘치리라”는 풍성함과 부요함이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상과 자녀의 미래 위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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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복의 복을 누를 수 있도록, 먼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인정하고, 경외하고, 공경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순종하는 자녀들에게 차고 넘치는 복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