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제일 무서운 병....교만 / 삼상 15 :1-31

열려라 에바다 2022. 8. 19. 10:06

제일 무서운 병....교만 / 삼상 15 :1-31(주달영 목사)


눈에 보이는 곳에 나타나는 질병은 빨리 고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나타나는 질병은
쉽게 고칠 수가 없는데 그중에서 암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다른 질병들은 자각 증상이 나타나 빨리 발견하여 치료받을 수 있지만 암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그 증상을 발견하여 치료하려고 하면 이미 말기가 되어 생명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암이 무서운 것입니다.

신앙에도 무서운 병이 있는데 그것은 죄이고 그 중에서도 교만의 병입니다.
이 병은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모든 성도는 교만 병을 경계해야 합니다.
교만은 사탄의 성품입니다. 사탄은 아름답게 지음 받은 천사였는데 하나님 앞에서 점점 자기를 높이다가 교만하여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하나님의 존전에서 쫒겨나 공중권세를 잡은 자가 되었습니다. (엡2:2)

그러다가 에덴동산에 찾아와 아담과 하와를 미혹했습니다.
(창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절대로 피조물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없는데 미혹을 받자 욕심이 생겨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생각을 품었는데 이것이 교만입니다. 이처럼 교만은 자기 분수를 모르고 은혜를 모르게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성품을 잃어버리고 마귀의 성품을 따라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하나님의 성품을 회복시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육체에는 죄성이 남아 있음으로 얼마든지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교만이 뭘까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높이며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까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 하며 자기를 과시하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태어나 사는 사람은 없지만 성장하면서 마음의 죄성이 발동하여 점점 교만지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사울도 처음에는 겸손하며 평범한 청년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인간 왕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주변국들의 침략을 받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때에 주변국들은 인간 왕을 앞세우고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어려움을 당한 것은 왕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떤 왕과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이 무한하신 왕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스라엘을 만드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주의 왕이시며,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함으로 하나님께서 왕노릇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우상을 섬기며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관계가 막히고 오히려 하나님의 징계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대적들에게 침략을 당하고 고난과 환난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사무엘을 찾아와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을 요구하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8:7-9)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IS 백성들은 미스바에 모여 제비뽑기를 통해 왕을 선출했는데  그렇게 해서 뽑힌 왕이 사울 왕인데 사울은 인간들이 원하는 왕이었습니다. 그의 외모는 누구보다도 뛰어났습니다.
(10:23-24)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이때 사울은 누구보다도 겸손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울을 기뻐하사 왕위를 견고케 하시고 전쟁에서 계속 이기게 하셨습니다.
(14:47-48)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나아간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기었고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

이렇게 사울이 계속 승리한 것은 사울의 지략과 용맹이 뛰어나서가 아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 주셨기 때문에 승리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마음이 교만해짐으로
점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잘못을 지적 받았지만 진심으로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3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이 명령은 출애굽 하여 광야 길을 걸을 때 이스라엘을 대적한 아말렉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얼마든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었는데
사울은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9절.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

하나님은 이일을 통해 그가 얼마나 믿음이 없고 교만한지를 들어내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의 있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교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들이 삶의 여러 가지 일과 환경을 통해서 나타나고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시간 우리는 사울을 통해 교만의 증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데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4절)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했습니다.
(11절)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자기를 과시하고 높였습니다.
(12절)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30)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했습니다.
(15절)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그러면 우리를 교만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1,지식입니다.
고전 8:1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했습니다.

2, 재물입니다.
겔 28:5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3,권력과 권세입니다.
(단 4: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4,일이 형통할 때입니다.
대하18:1.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 아합 가문과 혼인함으로 인척 관계를 맺었더라

@우리가 교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출 1: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자기를 작게 여겨야 합니다.
고전15:9 나는 사도중에 가장 작은 자라.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
고전10:31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여 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고전15:10 그러나 내가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교만한 사울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23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28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그래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

결론 : 이스라엘 왕 사울은 교만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겸손하고 온유했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시고 죽기까지 충성하셨습니다.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섬기셨습니다.
그러다가 죄인들을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살아나심으로 하나님나라를 세우시고 영원한 왕이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의 통치를 받기 때문에 늘 겸손하고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