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9과 아름다운 혀는 조용한 혀입니다

열려라 에바다 2012. 1. 10. 17:02

9과 아름다운 혀는 조용한 혀입니다

 

성 경 : 전도서 3장 7절

 

명 언 : 개가 잘 짖는다고 해서 용하다고 할 수 없고 사람도 말재주가 좋다고 해서 그 사람을 현인이라고 할 수 없다. -장자(莊子)

 

1. 성경은 침묵을 지키는 기술에 대해 많은 강조를 합니다. 잠언 10장 19절을 보세요.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으니라”전도서 3장 7절도 증거합니다.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나니” 우리는 이런 때들을 뒤섞어서 사용하다가 혼란이 가중되고 어려운 일들을 맞이합니다. 침묵할 때에 말하기를 좋아하고, 말을 해야 할 때에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반대로 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듣기는 더디하고 말하기는 속히 하려고 합니다.

 

2. 사실 우리들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에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말을 하는 동안 전투를 하듯이 무슨 말로 되받아 칠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일 두 사람이 둘 다 그와 같은 속 좁은 생각을 계속한다면 그들은 정말 웃지 못 할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번쩍 나게 하는 잠언이 있습니다.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잠 18:2)”

 

3.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말하기는 더디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대부분 우리가 말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내용들 가운데 건설적인 것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즐겨하는 말은 잡담들입니다. 아니 참말이라 할지라도 잡담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말과 거짓말이 절반 씩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여러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세상에 널리 퍼뜨려야 할 의무가 없는 내용이라면 구지 그 말에 귀를 담아 내 입술을 함께 섞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조용한 혀를 사랑하십니다.

 

4. 우리는 성이 나면 극도로 충격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화가 나면 아주 빠르게 말하려고 합니다. 또 성이 났을 때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말하게 됩니다. 그래서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듯이 급하게 내 밷은 말이 불화를 만들고 상처를 만들고 원수를 만듭니다. 또한 말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거짓말이 생겨나고 과장된 표현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논쟁이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5.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그저 열심히 들어주는 “울림 판” 노릇만 잘해주어도 다른 사람을 크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사람을 돕기 위해 대단한 조언이나 슬기로운 권면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들어만 주어도 그 사람에게 위로가 임하고 새 힘이 생기고 소망이 생겨나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저런 것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그것에 대해 무어라고 말씀하시는지 듣는 것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이 들음에서부터 생겨나듯이 하나님의 축복도 들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말하는 것 보다 들어주는 것을 더 즐겨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 사랑의 주님! 우리들은 그저 자신의 말만 하기에 바빠서 주님의 음성도 못 듣고, 옆 사람의 아픔도 못 듣고 내 세상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이제 내 영의 귀가 활짝 열리고, 사랑의 귀가 활짝 열려져 말하는 것보다는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