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씻어 주십시오
오 예수님, 제 발은 더럽습니다.
종으로 오셔서 대야에 물을 부으시고 제 발을 씻어 주소서.
이런 청을 드리는 것이 염치없는 것임을 압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 발을 씻기지 않는다면 너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압니다.
그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압니다.
그러니 제 발을 씻어주소서.
주님과 함께 지내기 원합니다.
아, 그러나 제가 구할것은 또 있습니다.
베드로가 주님께 발을 내민 것은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몸 전체가 깨끗한 사람이었으므로 발만 씻어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릅니다.
비록 주께서 저를 씻기셨지만 제게는 또 다른 씻음이 필요합니다.
주께서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고
말씀하실 때 약속하셨던 그 씻음입니다.
-오리게네스(Origenes) 185-254,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대표적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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