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말씀

실패는 기회

열려라 에바다 2023. 6. 13. 10:10

1. 실패는 기회


그랜트(Ulysses Simpson Grant, 1822-1885)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전투에서 패했다.
참모장 맥펄슨은 첫 날부터 막대한 손실을 입어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군사들을 돌아보고 그랜트 장군을 찾아왔다.
“장군님! 큰일입니다. 군사들은 모두 힘을 잃었습니다. 더구나 보병 1/3이나 잃었으니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그랜트 장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맥펄슨은 더 큰 목소리로 말했다.
“장군님! 오늘 밤을 틈타 후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랜트 장군은 묵묵히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장군님! 무어라 명령을 내리십시오. 이 상태로 또 싸울 수는  없지않습니까?"
참모장이 또 다구치듯이 재촉하자 장군은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여보게, 다시 생각해보게. 우리가 오늘밤 후퇴하는 것이 좋겠는가? 아니면 내일 새벽 적군이 자만하여 방심한 때에 공격하는 것이 낫겠는가?"
다음날 이른 새벽, 적군은 때아닌 공격에 당황하여 참패하고 장군의 부대는 승전가를 부르며 부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2.방심은 금물

쌀쌀한 바람이 불어 코끝이 시리던 어느 겨울날이었다. 한 남자가 차를 몰고 붐비는 시내를 빠져나와 한적한 외곽 도로를 향하고  있었는데 얼마쯤 달리다 그는 차창을 통해 이런 경고문 하나를 보았다.
'접근 금지! 강풍에 전기줄이 끊어져 길바닥에 떨어져 있으니 만지지마시오!'
그는 이 위험한 경고문을 보는 순간,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큰 사고가 생기기 전에 미리 막아야 겠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가죽 장갑을 꺼내어 끼고 조심스레 전기줄을 집었다.
그런데 아뿔싸! 전기줄에 손을 대자마자 전류가 그의 몸을 휘감아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그가 낀 장갑에 지름이 5mm도 안되는 작은 구멍이 하나뚫려 있었다.

 



3.겸손은 최고의 미덕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에게는 존경하는 스승한 분이 계셨다.
그 스승은 학식과 덕이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생활도 검소했다. 특이한 것은, 그분의 집에 들어가려면 고개를 무척이나 많이 숙여야 한다.
스승이 살고 있는 집의 출입문은 그 키가 매우 작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인사 차 스승의 집을 들렀다. 스승의 집에 들어갈 때에는 고개를 많이 숙여야 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던 프랭클린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그 문을 잘 통과했다. 그리고나서 스승께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된 것을 안 프랭클린은 스승께 정중히 인사를 하고 출입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바로 그때, 뒤에서 스승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게, 머리를 숙이게!"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고개 숙이는 것을 잊어버린 그는  '꽈당' 하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스승은 다시 프랭클린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지금처럼 부딪칠 일이 많이 일어날 걸세. 하지만 자네 스스로 머리를 숙이면 숙일수록 그만큼 부딪칠 일이 줄어드는 법이지."

4.우유 한 잔의 효과

메이요 병원의 원장인 메이요 박사(Dr. Mayo)가 시골길을 가던 중 자동차 고장났다.
그는  차를 세워두고, 도움을 청하고자 마을로 걸어 들
어갔다. 그런데, 여름 햇볕이 강하여 길을 걷다 지쳤다.
"멀리서 오신 모양이군요. 무슨 일이신지는 몰라도 우선 목이라도 축이시죠.
그 때, 마침 뜰에 나와 있던 중년 부인이 그를 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부인은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차가운 우유 한잔을 가지고 나와 이 낯선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로부터 3년 뒤, 시골 마을의 그 중년 부인이 중병에 걸려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의 한 유명한 병원에 입원하였다.
수개월 동안 계속된 치료와 수술로 몸이 회복된 그녀가 퇴원하는 날이 되었다. 그녀는 수술비와 치료비,입원비가 계산된 청구서를 보았다.  액수는 1,500불이나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청구서의 맨 끝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씌여 있었다.
「1,500불의 치료비는 이미 지불되었음. 3년 전 우유 한잔으로….


5.용서라는 판결

여러 차례 탈영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한 병사가 마지막 재판을 받기 위해 힐링전 장군 앞에 섰다.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 뻔한 탈영병은 두려움에
벨벌 떨었다.
장군은 심각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더 이상 병사를 다룰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수차례 질책도 하고 훈계도 해보았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았던가! 이제 자네에게 대하여 마지막 방법을 취하여야 하겠네."
웰링턴 장군이 잠시 말을 멈추고 판결을 내리려 하는 데, 한 병사가 말했다.
"장군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게 이 병사의 마음을 돌려놓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장군님께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웰링턴은 허락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제까지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일입니다.  그를 용서해 주십시다."
병사의 말을 들은 웰링턴 장군은 곰곰히 생각해 보니용서해 준 적은 없었다.
웰링턴은 탈영병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고자, 죄를 용서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 이후로 탈영병은 다시는 탈영하는 일 없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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