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봐요, 선생님! 연필을 가져가셔야죠."
"난 이제 연필이 필요 없어요."
하지만 그는 계속 카네기를 따라왔습니다.
연필을 가져가든지 아니면 돈을 도로 가져가라고 말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남자는 그 상황 속에서도 계속 미소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네기는 그 남자의 연필을 받아 든 그 순간, 이미 자살할 마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훗날 카네기는 자서전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 당시에 나는 살아갈 희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그를 보고 나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슬픈 일과 기쁜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슬픈 일을 만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슬픔이 지나고 나면 기쁨이 찾아오는데 이것이 어쩌면 세상 사는 이치인지 모릅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한 줄기의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 - 데일 카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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