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시

어둠 속에서

열려라 에바다 2012. 1. 12. 16:37

 

어둠 속에서

 

어둠이 짙을수록

나의 눈은

빛을 원하고

 

어둠 속에서

내 마음은

사랑을 원합니다.

 

당신조차 외로워

절망해야 했던

이 땅에서

 

원하고 받고자 할 사랑이 있다면

주님뿐이기에

이 밤, 어둠에

세상 불빛도 버린 채 찾아왔습니다.

 

당신도 울어야 했던

이 땅에서

울고 있는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주, 나의 목자이신 주여!

당신의 인도가 필요한

양이 여기 있습니다.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베드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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