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어둠이 짙을수록
나의 눈은
빛을 원하고
어둠 속에서
내 마음은
사랑을 원합니다.
당신조차 외로워
절망해야 했던
이 땅에서
원하고 받고자 할 사랑이 있다면
주님뿐이기에
이 밤, 어둠에
세상 불빛도 버린 채 찾아왔습니다.
당신도 울어야 했던
이 땅에서
울고 있는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주, 나의 목자이신 주여!
당신의 인도가 필요한
양이 여기 있습니다.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베드로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