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절한 솔로몬은 천국에 들어 갔을까?
성경 66권의 저자는 40명이다
성경을 쓴 사람 중에 지옥에 들어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솔로몬은 3권의 성경을 썼다
그렇다면 솔로몬도 천국에 들어갔을까?
잠언 31장, 전도서 12장, 아가 8장을 포함하여 총 51장을 썼으니 적지 않은 분량이다
이 중에는 아굴과 르무엘의 작품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잠언은 히브리 문학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수직적 관계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수평적 관계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교훈과 격언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의무, 자신과 이웃과 가정에 대한 의무, 사회와 정치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
잠언의 대부분은 솔로몬의 재위 기간(BC 970~931년)에 기록되었고
히스기야 왕의 서기관들에 의해 편집되었을 것이다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자 사이에 지순한 사랑을 그리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다
솔로몬은 한때 후궁 700명과 첩 300명을 둔 적이 있었는데(총 1000명)
아가서에는 왕비가 60명, 후궁은 80명(총 140명)일 때 기록되어(아 6:8) 비교적 통치 초기에 지어졌을 것이다
1000명의 아내는 솔로몬의 마음까지 돌려놓았다
후궁이 700명이요, 첩이 300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왕상11:3)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왕상 11:1)
여인들이 솔로몬에게 그들의 신들을 위한 산당을 지어 달라고 졸랐다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 암몬의 가증한 밀곰과 몰록,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해 산당을 지어 주었다
솔로몬의 아내들이 산당에 가서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를 지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왕상 11:9)
솔로몬이 이대로 죽었다면 그도 구원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말년에 쓴 책이 전도서다
인간의 온갖 부귀와 명예와 권세를 가지고 희로애락을 맛본 솔로몬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했다
이제 육체도 쇠잔해지고 힘이 빠지자 1000명의 여자들도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젊은 시절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영광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헛되고 헛되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헛되다> 무려 37번이나 반복한다
육체적인 쾌락, 권력, 부귀를 경험했던 그는 이것을 "미친 짓"이라 했다(전 2:2)
우리 또한 매일 골프를 치러 다니고 맛집을 순례하고 백화점 호화 쇼핑을 한들 그게 근본적인 삶의 의미와 만족을 줄 수 있을까?
그는 깊은 허무에 빠졌고 다시 회개하여 인생의 바른길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솔로몬은 마침내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이미 들은 모든 것의 결론은 이것이다
너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켜라, 이것이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의무이다" (전 12:13)
솔로몬이 내린 결론은 무엇인가?
두 가지다
1. 하나님을 경외하라
2.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켜라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해 아래 인생은 무의미하고 정녕 무가치한 삶이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상대적 의무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사람의 절대적인 의무이다
하나님만 경외하는 사람은 소극적 의무를 행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사람은 참된 신앙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섬기고 충성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심판하신다
선한 일이든지, 악한 일이든지 모든 은밀한 일을 다 심판하신다" (전 12:14)
하나님을 경외하고 계명들을 지켜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그날에 하나님께서는 선한 일을 행한 자에게 영생으로, 악한 일을 행한 자에게는 영벌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요 5:29)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12)
욕망은 언제나 생각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람은 그가 살아갈 이유에 대해 깊이 통찰해야 하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지만 단 하나님을 첫째로 두어야 한다
솔로몬이 전도서를 쓰면서 회개하였다면 구원을 받았을 것이다
성경 저자가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전도서 기자가 강조하는 최종 결론은 성도들이 마음에 영원히 새겨야 할 삶의 지표이자 경건의 비밀이다
그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인생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반전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가 너무 늦지만 않다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오히려 돌아온 탕자는 자신의 약함과 아버지의 은혜를 깊이 깨닫는다
그러나 인생이란 결산에서 정결함을 축적할 시간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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