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교회
글쓴이/봉민근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어느 교회에 능력 있고 유능하다고 소문난 목사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당당했고 마음먹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늘 사람들 앞에서 기죽는 법이 없었다.
사람들은 믿음 좋고 능력 있다고 환호하며 그를 따랐다.
많은 성도들을 거느리고 추진력도 대단하였다.
어느 날 그 앞에 성도중 한 사람이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 교회에는 예수님이 안 계셔도 되겠네요 능력 있고 유능한 목사님이 계시니까요!"
오늘날 많은 교회에 예수님이 설자리가 없다고들 말한다.
능력 있고 유능한 목사는 있는데
힘 있고 권세 있는 장로, 집사는 많은데
예수님이 안 계신 교회가 되어 버린 웃지 못할 일들이 농담이 아닌 실제 존재한다.
천주교는 교황이 하나인데 우리는 교회마다 교황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예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 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고 인간의 교회다.
말씀은 어디로 가고 사람의 말이 힘을 얻고 이벤트와 사역만 있을 뿐
영혼 구원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는 교회들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성도들이 몰려드는데 전도에 대한 간절함이나 열정 같은 것은 이미 사라진 교회의
모습은 쇠퇴하는 유럽교회를 보는 듯하다.
영국에서는 지난 몇 년 사이에 5,000개가 넘는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나님의 뜻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이 지배하는 교회는 이단보다 더 악한 사탄의 교회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목회자의 말을 더 따르고 복음에 대한 아무런 사명감도 느끼지 못하면서
능력 있는 목회자가 있는 곳에 다니는 것이 마치 주님을 위한 큰일을 하는 것처럼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교회는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하여 존재한다.
말씀이 살아 있어서 흥왕 하는 교회가 되지 않고 수평 이동하는 교인들로 채워지는 교회는 진정한 부흥이 아니다.
예수님 자랑하기보다 목회자의 능력을 자랑하고 이웃은 돌아보지 않으면서 자신의 교회가
배부르고 비대해지는 것을 더 사모하는 교회를 진정한 그리스도를 모신 공동체라 할 수가 없다.
교회가 힘 있고 권력을 가지게 되면 타락하게 되어 있다.
교회는 부자가 되면 안 된다. 있는 것을 세상을 향해 모두 내어 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자신은 낮아지시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나누어 주셨듯이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
가난한 자 , 못 배운 자 , 소외된 자가 설 땅이 없고 함께 울어 줄 수 없는 교회에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오늘날 교회를 위한 십계명이 있다면 목회자를 우상으로 섬기지 마라 말하고 싶다.
건물 크기를 자랑하지 마라. 그것이 오늘날 바벨탑은 아닌지 생각해야 할 문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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