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명목상의 신자

열려라 에바다 2023. 8. 25. 10:10

 명목상의 신자    

   
글쓴이/봉민근


우리는 가끔 명목상의 신자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명목상의 신자라는 말은 끔찍한 말이다.
사실 명목상 신자는 신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는 열심히 다니는 것 같은데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알곡들 속에 섞여 있어서 잘 구별이 안될 뿐 실상은 가라지다.


이들의 특징은 세상을 살면서 전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려고 하지 않고
예배나 기도 생활에 있어서도 늘 형식적이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이 원할 때에만 기분에 따라 교회에 출석한다.


그 누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태하고 신앙에 열정이 없고
간절함이나 사모함이 없다는 것은 신앙에 이상 징후가 생겼다는 증거다.


자신의 신앙 상태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신앙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느끼는 사람은 그것을 고치려고 하기 때문에 희망적이다.


신앙의 타락은 순간적으로 일시에 오는 것이 아니다.
깊은 병도 서서히 오듯이 이것쯤이야 하고 방치하면 불신에 가까운 영적 질병에 걸려 넘어진다.


내 마음에 평화가 없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늘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 걱정이 끊이지를 않는 것은 주님의 다스림 속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위기의식 속에 사는 것이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이다.
성령의 다스림 가운데 살지 못하는 자는 신자라고 할 수가 없다.
과연 나는 진짜 신자인가 아니면 명목상 신자인가 심각하고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수님을 관념적으로만 알거나 믿으면 안 된다.
가슴으로 체험적으로,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뼛속에 새기며 심장에 새겨서
주와 하나가 되고 거기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접붙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되려면 먼저 내가 죽어지고 예수님의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이름만 갖고 사는 명목상 신자는 신자가 아니고 구원받지 못한 불신자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자료/ⓒ
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