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규범과 언어들

부정적 규범과 언어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눅 10:27)

치유의 목적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나아가서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근본뿌리에는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부정적인 규범이나 부정적인 언어에 기인하고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를 통제하는 무의식들로 작용한다(나는 절대 00안한다).

즉, 무의식 깊이에 우리를 통제하는 부정적인 규범들이 많이 있고,

이는 가정에서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마치 부정적인 규범들이 생명력이 있는 규범처럼 작용한다.

우리는 성장과정에서 스스로 부정적인 규범들을 많이 배워오고 있기 때문에

내재아가 늘 묶여있다. 부정적인 규범들은(암시들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도 단절, 이웃과의 관계도 단절시키고,

우주와의 관계도 단절시킨다. 참 자아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생명 자체를 억압해버린다.

특히 우리의 성장과정에서 가정생활, 사회생활에서 그런 것을 많이 배우고 자란다.

그러한 규범들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척도로 삼곤 한다. 사실은 아무 문제도 아닌데,

척도로 삼아서 절대원칙대로 지키면서, 또 자신은 그러한 규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족이 없고 희망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척도로 삼는 것이다.

세상에는 긍정적인 언어와 부정적인 언어가 있다.

긍정적인 언어는 인간의 자연스러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할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준다.

그러나 거짓된 언어는 자연스러운 것을 자꾸 왜곡시킨다.

예를들면 사람은 누구나 죄책감 수치감 부끄러움을 느끼며 살도록 되어 있다.

긍정적인 언어는 그러한 감정의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지지해준다.

그러나 부정적인 언어는 그러한 것이 마치 죄인 것처럼, 나쁜 것처럼 교육을

시켜 자신을 위장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언어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수치감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가면을 쓰게 만든다.

겉으로 경건하게 강한 것처럼 보여지게 위장하게 한다.

사람들은 그러한 사람들을 보고 칭찬하고 훌륭하다고 한다.

부정적인 언어는 우리로 하여금 가급적 엄격한 규범을 많이 만들어 우리 자신을 제한하게 한다.

한편으로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인 언어를 자꾸 회상시킨다.

부정적인 언어는 상처입은 자아을 치유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더 규제한다.

 

상처입은 자아를 치유하는 상담의 경우, 선악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 앞으로 스스로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경우 상담은 자신의 색깔을 넣어서 문제를 보는데,

이것은 성경적 입장이 아니라, 자기가 받아온 부정적인 규범에서 본다.
다음은 문제가정, 역기능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듣게 되는 부정적 규범,

부정적 언어들이다.

(챨스 휘트필드)

부정적 규범들

1. 너의 느낌을 감추어라
2. 화내지 말라
3. 흥분하지 말라
4. 울지 말라
5. 좋은 아이, 착한 아이, 완전한 아이가 되라
6. 내 행동이 어떠하든 내 말대로 하라.
7. 갈등을 피하라
8. 생각하거나 말하지 말고 지시하는대로 하라
9. 학교에서 행동을 잘해라
10. 질문하지 말아라.
11. 가족을 배반하지 말아라.
12. 가정 일을 다른 사람과 상의하지 말라.
13. 가정의 비밀을 지켜라.
14. 떠들지 말라.
15. 말대꾸하지 말아라.
16. 내 말을 반발하지 말아라
17. 언제나 좋게 보여야 한다.
18. 나는 언제나 옳고 너는 언제나 틀리다
     (무언의 태도를 포함)
19. 언제나 통제된 상태에 있어야 한다
20. 언제나 현상을 유지하라.
21. 가족 모두가 모든 것을 잘 해야 한다.

 

 

부정적 언어들

1. 부끄러운 줄 알아라
2. 못되었구나
3. 차라리 너를 낳지 말 것을...
4. 네가 필요하다가 말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야
5. 빨리 빨리 자라라
6. 다른 사람을 의지할줄 알아야지.
7. 남자답게 굴어라
8. 여자답게 굴어라

9. 용감한 아이는 울지 않는 법이야.
10. 숙녀답게 행동해야지
11. 그런 식으로 느끼면 안돼
12. 그러면 못써. 넌 바보같구나
13. 네가 원인이야
14. 그것이 다 우리 덕인줄 알아라
15. 물론 우리는 너를 사랑하지,
16. 나는 너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17. 네가 어떻게 나에 대해 그럴수 있니?
18. 네가 만일 00하면 널 사랑하지 않을거야
19. 너 때문에 내가 미친다니까
20. 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녀석이야
21. 너한테 상처준 적이 없어
22. 넌 너무나 이기적이야.
23. 너 때문에 죽고 말 거야.
24. 그건 사실이 아니야
25. 내가 약속하지, 지키지는 못해도
26. 너 때문에 내가 병나겠다.
27. 넌 그렇게도 바보냐.
28. 우린 사내를 원했는데...

이러한 규범들과 언어들은 우리의 감정을 마비시키고 우리의 삶을 침체시킨다. 그 반면 그러한 규범과 언어로 묶여 있게 될 때 그의 삶은 더욱 피상적이 되며

자신의 내적 불만족을 외적인 요소에서 찾으려고 한다. 누구나 부끄러워해야

할 것, 슬퍼해야 할 것, 가책으로 느껴야 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익혀가야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으로

되어갈 수 있다.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불면의 밤이 오고, 양심이 가책이 오고, 인격의 분열이

온다. 우리는 죄를 지어놓고 그 자체를 부인하려고 한다. 죄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슬픔이 온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것을 차단하면 문제가 오게 된다. 또한 대중앞에 섰을 때 얼굴이

붉어진다. 이것도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 자체가 잘못된 것처럼, 애를 쓰면,

더 심해진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이러한 것들이 많다. 우리는 이러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성장해간다. 또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

자체가 곧 성숙해 가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인간의 자연스러움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표현하게 한다.

기독교신앙을 부정적인 규범으로 이해하고 강조할 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에게 굴레를 씌우는 것이요, 다른 사람에게는 해독을 끼친다.

부정적 규범이나 언어들로 인해 인위적인 포기를 먼저 강요받는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으로 들어가기 어렵다. 신앙이 올바로 성장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겉도는 신앙이 된다. 주님은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로서 발랄하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인도해 가신다.

신앙생활이 잘못하면 부정적인 규범이나 언어들이 마치 경건한 신앙으로 잘못 왜곡되어서

은근히 강요되기 쉬운데 그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먼저 절대신념을 가지고 지켜오고

있는 것들 중에 부정적 규범들이나 언어들이 있는가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들이 나의 삶을 묶어놓고 있지 않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또한 가정이나 교회에서 나름대로 확신에 찬 규범들(진리가 아닌),

신념들을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고, 삶의 원칙들도 강요하지

말고,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 받아주는 훈련이 요구된다.

더불어 가정의 자녀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성숙함이 요구된다.

< 토의 문제 >

1. 위의 표에서 당신이 지키고 있는 규범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우선순위를

    골라서 기록해보십시오. 지금도 무의식속에 들어있는 것이 있으면

    적어 보십시오.

 

2. 당신이 성장하면서 당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어떤 것입니까?
    (여기에는 조상대대로 물려오는 것도 있다)

 

3.그러한 언어들과 규범들이 현재 당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