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향추천 0조회 1823.09.06 08:29댓글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제사2(히9:11-28)
예수께서는 세상에 속한 성소가 아니라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셨다(히9:11).
그는 아론의 반차가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대제사장 직무를 수행하셨다(히5:10).
그는 율법이 명하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자신의 피를 드려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히9:12).
이처럼 예수께서는 모세의 율법이 명하는 바를 따라 제사장직을 수행하지 않으셨다.
이러한 사실은 개혁신학(칼빈주의 신학, 장로교 신학)의 구원론 내용처럼,
예수께서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가르침과는 다르게,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으셨음을 가리킨다.
왜 예수께서 율법을 지키지 않으셨는가?
율법이 명하는 황소와 염소의 피는 죄를 영원히 속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히10:4).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는 온전한 속죄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히10:11).
따라서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케 하지 못한다(히7;19).
만일 율법을 따라 드렸던 제사가 온전하였더라면,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은 해마다 피를 뿌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육체에 상관된 전엣 계명을 좇지 않으셨다(히7:16).
예수의 공생애는 율법을 따라 행하신 기간이 아니다.
생각해 보라.
예수께서 율법을 지켰다면 산헤드린 공회의가 이단의 괴수라고 정죄하겠는가?
율법과 다른 가르침을 전파하는 자로 정죄하여 사형에 합당하다고 판결하겠는가?
예수의 공생애 당시는 율법의 통치가 시행되던 때이다.
당대의 율법 통치의 최고기관이 산헤드린 공회의이다.
산헤드린 공회의는 이스라엘의 먼저(머리)된 자들로 구성된다.
산헤드린 공회의 구성원은 대제사장들, 백성의 장로들이다.
그들은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고위 관료들이고
교회론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한 직분을 맡은 자들이다.
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대적하였는가?
모세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모세의 율법은 땅에 대한 일을 말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늘에 대한 일을 말하기 때문이다.
율법은 땅에 대한 일을 말한다.
그래서 창세기의 첫 마디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다(창1:1).
창세기의 태초는 땅(세상)의 시작을 의미한다.
따라서 율법은 휘장 밖에 세워진 옛 백성과 이스라엘의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을 규정한다.
이는 아래로부터 난 이스라엘의 육체만을 상관하는 육체의 예법이다(히7:16, 9:10).
율법이 명하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는 육체만을 상관한다는 말이다(히7:16).
옛 백성과 이스라엘의 겉만을 상관하여 정결케 한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는 옛 백성과 이스라엘의 속 사람까지 새롭게 하지 못한다.
옛 백성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지 못한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으로서 율법을 가르치는 율법 선생이다.
밤에 나아온 그에게 예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고 말씀하신다(요3:3-8).
어떤 부자 관헌이 예수께 나아와서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고 묻는다(마19:16).
그가 부자가 된 것은 율법에 온전히 지켰기 때문이다(마19:20).
율법을 지킨 결과 신명기에서 약속한 복을 받은 것이다.
이에 예수께서는
“네가 온전하고자 하느냐?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고 말씀하신다(마19:21).
그러자 그는 율법 아래의 평안하고 부유한 삶을 포기하지 못하여 예수를 떠나간다(마19:22).
그러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마19:27-30).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는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될 자가 많다”
고 말씀하신다(마19:30).
이러한 말씀에 응한 자들이 부자 관헌과 제자들이다.
젊은 청년은 관헌으로서 이스라엘 가운데 먼저(머리)된 자이고
제자들은 이방의 갈릴리에 거주한 나중된(작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서는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의 차등과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율법은 죄 아래에서 시행된 옛 경륜이다.
이는 휘장 밖에 세워진 옛 백성의 본질에 맞춰서 시행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율법을 온전히 지킨다고 할지라도,
율법의 정신까지 구현하여 지키더라도,
율법으로는 아무것도 온전케 하지 못한다(히7:19).
율법은 그 아래에 있는 자를 휘장 안 하늘에 세우지 못한다.
율법 아래에서 종(머슴)이 된 자를 하나님의 아들(자녀)로 세우지 못한다.
이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아는 앎, 곧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율법을 따라 드린 제사가 온전하였더라면,
짐승 제물의 피가 죄를 없이할 수가 있었다면,
아론 계열의 제사장은 반복적으로 피를 뿌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도 부정한 자의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하게 한다(히9:13)
이러한 정결과 거룩은 온전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정결과 거룩으로는 하나님 앞에 영원히 거하지 못한다.
휘장 안의 영역인 하늘에 거하지 못한다.
그래서 옛 백성과 이스라엘이 세워진 위치는 휘장 밖 성소이다.
이는 죄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율법이 명하는 황소와 염소의 피, 암송아지의 재도
부정한 자의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하게 하였다.
그들로 휘장 밖 성소에까지 나아가게 하였다.
따라서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냐고 말한다(히9:14).
개혁신학(칼빈주의 신학, 장로교 신학)은
“예수께서는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얻은 의를 믿는 자들에게 전가하신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는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예수의 대제사장직이 율법이 말하는 대제사장직인가?
아론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직인가?
율법은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를 말한다(히9:1).
그런데 예수께서는 세상에 속한 성소에 들어가셨는가?
율법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를 뿌리라고 명한다(히9:12).
그런데 예수께서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를 뿌리고 하늘에 들어가셨는가?
예수께서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 율법을 좇지 아니하셨다(히7:16).
율법은 아론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을 말한다(히5:1-4).
그들은 염소와 황소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다(히9:6-7).
그들은 세상에 속한 성소에서 하나님을 제사하였다(히9:1-7).
그러나 예수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이다(히7:17).
그는 흠 없는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셨다(히9:14).
그는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다(히9:11-12).
이러한 사실은 예수께서 율법을 순종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더 크고 온전한 장막에 들어가셨다.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은 첫 창조에 속하지 않는 장막이다.
이는 세상에 속한 장막이 아니라 하늘의 성소이다.
세상에 속한 성소는 율법의 통치 아래에서 세워진 하나님의 거처이다.
이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들어가는 곳이다.
여기에서는 염소와 황소의 피, 암송아지의 재가 뿌려진다.
이처럼 성소에 뿌려진 짐승 제물의 피의 효력은 휘장 밖의 영역인 세상에 미친다.
휘장 밖 세상에 세워진 옛 백성과 이스라엘에게 미친다.
제사장은 피가 뿌려진 곳까지 나아갈 수가 있다.
제사장이 나아간 곳이 백성의 위치이다.
이는 제사장에게 속한 백성에 대한 정결과 거룩의 약속이다.
예수께서는 율법을 따라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지 않으셨다.
이는 율법에 순종하지 않으셨다는 말이다(히7:16).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으로서,
짐승의 피가 아니라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에 들어가셨다.
세상에 속한 성소가 아니라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피의 효력은 하늘까지 미친다.
피가 뿌려진 곳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만나는 생명의 자리이다.
단에 피가 뿌려지면 제사장은 단까지 나아가고 지성소에 뿌려지면 지성소까지 나아간다.
제사장이 단까지 나아가면 백성들이 단까지 나아감이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나아가면 백성들이 지성소에 나아감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은 창조에 속하지 않은 하늘에 들어가셨다.
하나님 아들이 들어가신 하늘은 아들에게 속한 우리의 위치이다.
하늘은 곧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는가라고 말한다(히9:14).
여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이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그는 산 자의 하나님이다(마22:32).
여기에서 산 자라는 말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자를 가리킨다.
옛 백성과 이스라엘은 종(머슴)으로서 바른 관계에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바른 관계에 있다.
따라서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언약에 신실하심을 강조하는 말이다.
아들의 피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
이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는 말이다.
하늘은 휘장 안 하나님의 처소이다.
이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휘장 밖 세상과 대비하는 개념이다.
하늘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를 하나님께 드린 장소이다.
하늘은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소이다.
이처럼 사도들은 모세의 언어와 개념을 사용하여 예수를 설명한다.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설명한다.
예수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다(히9:15).
그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셔서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여기의 첫 언약은 아담 언약이 아니라 모세 언약을 가리킨다.
첫 언약을 범한 죄는 모세 언약을 범한 죄이다.
이는 모세가 전한 율법을 범한 죄이다.
이스라엘은 모세(시내산) 언약의 당사자이다.
모세 언약의 내용이 율법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죄는 율법을 범한 것이다.
언약 당사자로서 언약에 신실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범죄로 언약이 파기되면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신다.
이는 언약은 하나님의 언약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언약의 주이시며 온전케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언약이 갱신되면 이전 언약은 폐하게 된다.
새 언약이 체결되면 이전의 언약은 폐기된다는 말이다.
이는 첫 언약의 내용인 율법은 폐기되어서 율법의 통치는 종결된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하여 시행하시는 새로운 통치가 시행된다.
이러한 새로운 통치는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직접 통치이다.
하나님의 직접 통치는 율법과는 다른 하늘의 질서이다.
따라서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첫 언약의 완성자로 오셨다고 말한다.
이제는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직접 통치,
율법과는 다른 하늘의 직접 통치가 시행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자인 아들을 굳게 붙들라고 말한다.
하늘에 속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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