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주일설교.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누가복음 12장 22~34절)

열려라 에바다 2023. 10. 3. 11:29

주일설교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누가복음 12장 22~34) 김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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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되는 구전 동화에 소금 장수와 우산 장수’ 이야기가 있습니다어떤 어머니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그 중 한 아들은 소금 장수였고다른 아들은 우산 장수였습니다어머니는 비 오는 날은 소금이 팔리지 않을 까봐 소금 장수 아들 걱정을 하고맑고 화창한 날에는 우산이 팔리지 않을 까봐 우산 장수 아들 걱정을 했습니다이 어머니의 걱정과 염려는 끊일 날이 없었습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염려 없는 사람 있을까요염려 없이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예수님은 산상에서 설교하시면서 염려에 대해서 말씀 하시기를 무엇을 먹을까무엇을 마실까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이 말씀을 뒤집어 보면 우리들이 사는 삶의 현실은 먹고마시고입는 걱정을 포함해서 염려와 근심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이러한 약점과 나약함을 다 아시고 염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그 해결 방안이 오늘 본문에 충실하게 담겨 있습니다. 22. 23절을 읽어 드립니다.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아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그래서 목숨이 음식보다의복()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23절은 당연합니다이 중요한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고마시고입어야 합니다이것을 중단하면 얼마 못가서 죽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목숨이 중요하다고 해 놓으시고는 정작 목숨을 위하여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목숨을 보전하라는 것인지 목숨을 가벼이 여기라는 것인지 도대체 헷갈립니다.

 

어떤 사람이 고기를 무지하게 좋아합니다그래서 매일 삼시세끼 고기 반찬을 먹었습니다그랬더니 의사가 육류 섬취를 줄이라고 권고합니다하지만 이 사람은 의사를 권고를 무시하고 열심히 고기를 먹으며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갑니다결국 이 사람은 고기과다 섬취로 몸이 망가져서 큰 수술을 받고 생명도 크게 단축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목숨을 위하여 고기 먹는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그 중요한 목숨이 단축되어 버렸습니다바로 이겁니다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뜻은당장의 목숨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서좋은 음식깨끗한 음료그리고 멋드러진 옷을 사려고 매일 같이 염려와 걱정이 들 정도로 애쓰고 수고하면서도어찌하여 영생의 목숨을 보장하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는 그리도 무관심 하느냐 라는 질책의 말씀입니다.

 

100년 남짓 안개 같이 짧은 인생을 위해서는 그렇게 열심을 다하면서도 영생의 목숨을 보전하는 일에는 어찌하여 그리 무관심 하느냐너희는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마실까입을까 염려하지 말고너희 영생의 목숨을 위하여무엇을 믿을까무엇을 순종할까무엇을 회개할까을 염려하지 못함을 한탄해라가슴을 두드리며 영생을 위해 근심하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 하신 겁니다.

 

한 마디로 무엇을 하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사느냐 라는 믿음의 본질에 대해 깊이 깨달음을 주시는 말씀입니다잠시 잠깐의 쾌락을 위해서 소탐대실 하는 어리석음에서 빠지지 말라는 권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실제 우리 삶의 현실적인 먹고 사는 문제를 도외시 하거나 배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목숨을 위하여 먹고사는 문제는 이미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다 해결해 놓으셨습니다우리가 열심히 땀흘려 수고하고 열심을 다해 살아가고자 한다면 다 해결될 문제입니다정작 우리는 염려할 것은 하지 않으면서 해결하지도 않아도 될 이미 해결된 문제를 가지고 머리 싸매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추가로 설명을 해 주십니다. 24~26절을 읽어 드립니다.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아멘

 

가장 작은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 하느냐라는 말씀이 매우 인상 적입니다우리 인간이 염려함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나 될까요?

 

미국의 심리학자인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 모르고 사는 즐거움(The Joy of Not Knowing It All)라는 책에서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걱정에 대하여 실험을 통해 사람들의 걱정 유형을 분석했더니 그 결과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걱정 대부분이 하등 쓸모없는 걱정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에 따르면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40%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22%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사소한 것들이고 또한 4%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방법이 없는 불가항력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그러면 나머지가 4%입니다이것이 우리가 걱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걱정을 달고 살아도 걱정하고 염려하고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건 고작 4%뿐인데우리는 이보다 훨씬 많은 96%의 걱정까지 짊어지고 살아갑니다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미 일어난 일사소한 일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일인 96%의 걱정 때문에 우리는 걱정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젤린스키 관련글은 인터넷 기사 인용)

 

염려로 인해 키를 한 자라도 자라게 할 수 없다고 하는 표현이 재미 있습니다오지중의 오지인 티베트에 에서는 걱정해서 걱정거리가 해결되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세상 어디를 가도 걱정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마찬가지로 세상 어디를 가도 걱정을 통해 염려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사람도 없습니다.

 

비유를 들어 까마귀가 나옵니다새들은 그저 자연이 주는 산물을 먹고 삽니다벌레를 잡아 먹고 나뭇 가지로 집을 짓고 흐르는 물을 마시고 들판 어디에서든지 마음대로 휴식을 취합니다새들은 염려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먹이시고 기르시고 생존하게 하십니다.

 

까마귀와는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 인간도 동일하게 피조물인 것은 마찬 가지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설계 하셨고 개개인의 삶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이러한 과정에서 먹고 마시고 입게 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새들과 환경과 상황만 다를 뿐 염려를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계획 안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목숨이 보장 되어 있습니다하나님은 피조물을 창조해 놓으시기만 하는 분이 아니라보존 하시고새롭게 하십니다이것을 섭리라고 합니다하나님이 섭리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는 것이 곧 믿음과 영생의 비밀을 깨닫는 것입니다.

 

피조물들은 이미 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있음을 비유로 말씀 하시고 수 많은 염려들이 왜 발생하는지 그 이유를 진단해 주십니다. 27~30절을 읽어 드립니다.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아멘

 

앞서 까마귀와 마찬가지로 백합화 꽃도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꼿씨가 땅에 떨어지고 햇빛이 비추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자라나서 아름다운 꽃이 되었습니다염려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백합화처럼 아름답게 만들어 가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또한 솔로몬 왕의 그 엄청난 부와 영광이 백합화 꽃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아무리 많은 재물이 있어도 사람은 짧디 짧은 한계를 지는 유한한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염려를 가득 안고 솔로몬과 같이 반짝 영화를 누리며 살면서 썩어 없어질 육체에 관심을 집중하고 사는 것보다힘 쭉빼고 백합화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그저 기다리며 만족하며 사는 것이 영원을 추구하는 자의 인생입니다.

 

솔로몬을 예로 든 것은 그가 성경의 인물 중에서 가장 큰 부와 명예와 권력을 맛보기도 하고 가장 큰 우상숭배와 타락을 실행한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솔로몬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기록한 전도서에서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한 것처럼 인간의 일생에 남는 것은 허무와 후회 뿐임을 빨리 깨닫는 사람이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8절에서 우리 인간들이 염려하며 살아가는 원인이 나옵니다.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꾸짖으셨는데 바로 이 믿음이 문제입니다염려와 믿음은 반비례 관계입니다믿음이 작은 자들은 하나님의 존재 하심살아계심역사하심온전케 하심을 신뢰하지 못하는 나약한 자들입니다.

 

여러분이 평소에 염려를 많이 하는 편이시라면 믿음이 고갈 되어 가면서 곧 염려가 찾아옵니다그렇다면 답은 나왔습니다염려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은 오직 믿음을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9절에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하시면서먹을까마실까입을까 하지 말라는 말씀이 다시 한 번 나왔습니다.

 

덧붙여서 그런 것을 구하지도 말고 그런 것들 때문에 근심(걱정,염려,불안)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당장 현실적인 생활비용이 없는데도 구하지 말고 근심하지도 말라는 말씀일까요구하지 않으면 까마귀나백합화나들풀처럼 손 놓고 가만히 있기만 하라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우리 삶의 필요한 기도의 제목들을 요구하지 말라고 막으시는 것이 아닙니다요구 해야죠구하는 대로 주신다고 했으니 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그런데 성경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은 줄로 생각하라고 했습니다구하기 전에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믿음도 없는데 덜커덕 구하기만 하는 것은 애만 타고 힘만 빠지는 일입니다.

 

먹고 마시고 입는 이 모든 것은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세상 사람들즉 믿음이 없이(비 기독교인)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욕망하고취하고자 가장 열심을 다하여서 자기가 많이 가진 것을 비교하고 자랑하기를 즐겨 합니다.

믿음이 없는 상태이니 그 마음에는 염려가 한 가득 일것이고염려가 한 가득이니 이런 상태에서 아무리 애타게간절하게 매달려도 그 소망이 이루어질리 있겠습니까될 리가 없죠악순환이 연속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믿음이 제로 상태에서 어리석게 요구하기에만 힘쓰는 세상 사람들처럼믿음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 조차도 그것을 따라 하고 싶어합니다따라 하지 않으면 나만 기회를 놓칠 것 같아서 불안하기 때문입니다급한 마음에 염려를 가득 안고 무조건 구하기만 하는 것은염려를 가중 시키고낙심과 절망을 스스로 자초하는 정말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30절 후반부에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먹을 것마실 것입을 것을 누가 알고 계시다고 했습니까하나님이 우리 각자가 원하는 속 마음을 훤히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구할 것이 무엇입니까바로 하나님 입니다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 본체가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그 분을 구하는 것만이 염려를 해소하는 유일한 출구입니다.

 

믿음의 주인이 내 마음에 충만하게 찾아 오시면믿음과 반비례 하는 염려(근심걱정불안)는 깨끗하게 사라질 것이고이미 구하기 전에 다 알고 계시는 우리의 먹을 것마실 것입을 것들은 까마귀나 백합화나 들풀에게 하셨던 것처럼 일생의 순간 순간에 충만하게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이자 섭리의 역사입니다이것을 제대로 경험하면서감격하면서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그리스도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결국 염려를 해소하는 방법은 이미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만을 구하고찾고바라는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태도를 갖추라는 말씀으로 귀결이 됩니다.

 

지난 주 시편 1편 말씀 기억하시죠나는 의인인가형통한 자인가복있는 자인가라는 의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고그 해답의 주인공이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거기에 머물러 있고세미한 음성까지도 다 듣고 순종하는 것그러한 습관으로 살아가려고 전심을 다하는 것이 믿음이자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시편 1편의 교훈이나 오늘 염려에 대한 누가복음의 결론은 정확하게 하나님으로 고정 되어 있습니다염려에 대한 원인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며염려를 해소하는 해답은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과 섭리를 깨닫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마실까입을까 보다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가 제시되어 있는 오늘 본문의 마지막 부분인 31~34절을 읽어 드립니다.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먹을 것마실 것입을 것을 더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그의 나라를 구하기만 하면 그렇게 해 주신답니다못할 것 없겠죠오늘부터 당장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대부분은 저 천국에 빨리 가 보고 싶어요” 라고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이 그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맞기도 하지만 오해하는 부분도 있습니다천국은 죽음 후에 부활하여 들어가는 곳이 틀림 없지만여기서 그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 통치주권섭리에 복종하라는 뜻입니다.

 

그의 나라를 구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주권을 행사하는 것에 나 자신을 완전히 맡겨 드리는 것이 그의 나라에 속한 것이라는 뜻입니다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시도록하나님의 계획을 나에게서 온전히 이루시도록하나님의 일하심을 온전히 신뢰하며 인도함 받아 순종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32절에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 하신다고 하셨습니다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지내고함께 계시기를 즐거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부모와 자식이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이나 마찬 가지입니다.

그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은 33절에서와 같이 자기 소유를 팔아 구제하는데 나누어 주고자기가 가진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데 열심을 낼 줄 알아야 합니다왜냐하면 그의 나라를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이미 더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음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기를 기뻐하고 이웃에게 베풀기를 즐겨하는 그 선한 행동으로 인해 염려가 눈 녹듯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그로 인해 날마다 믿음이 더하여 지기 때문입니다그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매일 같이 심령에 평안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34절은 이 달의 암송 말씀입니다.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아멘.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한 사람에게 온 마음과 생각이 집중 됩니다중요한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은 오직 합격 외외는 관심을 둘 여유가 없습니다먹는 것을 낙으로 사는 사람은 맛집 투어 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낙입니다내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내 마음에 있다면 그 것이 나의 보물이자나의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과연 그토록 중요한 하나님이그의 나라가믿음이 가장 중요한 마음의 보물로 자리 잡고 있으신가요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염려라는 겁니다.

 

내 마음의 보물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이 염려병근심병걱정병반드시 끊어내고 물리쳐야 합니다그러한 결단과 행동을 새롭게 요구하는 교훈을 듣게 하시려고 오늘 말씀을 주신 겁니다.

 

지금까지 말씀을 들었으니 적용을 한번 해보겠습니다우리가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제 가정에 한 달에 100만원씩만 재정이 추가로 채워지게 해주세요저희 집이 조금만 넓은 곳으로 이사가게 해 주세요자녀 손자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게 해주세요제 몸의 질병이 치유되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세요급합니다이 문제저 문제 빨리 빨리 해결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해보세요문제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당연히 해야할 기도의 제목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또 다르게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제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지 않게 해 주세요하나님이 정말 좋아서 매일 같이 하나님을 찾게 해주세요하나님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면 큰 소리로 저를 불러주세요항상 제 귀에 바짝 대고 크게 말씀해 주세요염려근심걱정에 빠지려고 하면 정신 바짝차리도록 한 대 쎄게 때려주세요보시기에 제 믿음이 형편 없이 나빠지지 않도록 옮은 길바른 길로 가게 도와 주세요.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해 주세요

 

어떻습니까이 비교되는 두 가지 기도문이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뒤에 기도문에 집중하면앞의 기도문은 이미 다 아시는 주님이 형편과 처지를 살피셔서 복된 은혜로 해결해 주실 겁니다하지만 앞의 기도에만 계속 집착하면마음 깊은 곳에 있는 염려는 우리를 계속 괴롭히고 근심으로 몰아갈 겁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염려 하십니까라는 찬양 가사가 있습니다저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기도를 들으시고 응답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간다고 하는데왜 기도하지 않으십니까왜 염려를 기도로 풀어보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본문에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 하느냐라고 하신 말씀을 다시 들려 드립니다작은 일들 하나도 염려함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나약한 우리들의 상황을 인정하고내 인생 가운데 이미 모든 요구를 훤히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오직 그의 나라만을 구하며염려와 근심 걱정 없는 평안의 인생을 살아가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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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염려속에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는 저희들의 믿음 없음과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염려를 없이하여 주시는 하나님 만을 구하고하나님의 나라만을 구하며영생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복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