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밑져야 본전이니 믿어보십시다.(눅16:19-31)

열려라 에바다 2023. 10. 7. 07:50

밑져야 본전이니 믿어봅시다.

누가복음16:19-31(권호만 목사)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설교제목이 밑져야 본전입니다.’
이 말은 제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다 아는 내용입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이득을 얻지 못하였지만 본전은 남아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하다가 혹시 일이 잘못되더라도 손해 볼 것이 없으니
한 번 해 보라는 뜻으로 이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저도 가끔 전도할 때 사용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 세상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세상이 있습니다.
-다음 세상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천국과 지옥입니다.
-천국은 참으로 살기 좋고 지옥은 고통스러운 곳인데 그 중에 한 곳은 반드시 가야 합니다.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시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전도를 하면 사람들은 나는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습니다.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이지 무슨 다음 세상이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밑져야 본전인데 믿어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있다고 믿었는데 정말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런데 없다고 믿었는데 정말 있으면 얼마나 당황하고 낙심이 되겠습니까?
있다고 믿어서 있으면 정말 좋은 것이고 없으면 본전이니 한번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전도할 때가 있습니다.


밑져봐야 본전이라는 말은 없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서 사용되는 말이기에 성경의 진리를 설명하는 말로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다음 세상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15:19)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 죽은 자의 부활을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부활해서 다음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다음세상은 천국과 지옥이요 그 둘 중에 한 곳은 반드시 가야 합니다.
저는 이 진리를 확실히 믿습니다.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진리는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 진리 중에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도 믿지를 않으니까 밑져봐야 본전이니 한 번 믿어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 진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말씀 중에 하나가 오늘 본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으로 특별히 부자들에게 했던 말씀으로 사료됩니다.
14절 말씀에 보면,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했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자 주님께서 이 비유를 하신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제목으로 보통 부자와 나사로라고 합니다만,
내용을 보면 나사로는 침묵하고 있고 부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이 부자는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베풀고 호화롭게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부자의 삶은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돈을 사용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부자도 옷을 해 입고 먹고 마시며 잔치를 베푸는 데는 자신의 돈을 마음껏 사용합니다.
매일과 같이 호화롭게 즐깁니다.
그러나 그의 안중에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 집 대문 앞에 나사로가 있는데도 따뜻한 밥 한 번 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안 쫓아내는 것이 다행일 정도로 관심이 없습니다.
나사로는 부자의 외면 속에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생활하고 있고 그의 유일한 친구는 같은 부스러기를 먹는 강아지들뿐이었습니다.
부자가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는 이 세상이 전부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상이 어디에 있느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상에서 심판받는 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사는 동안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자는 생각 밖에는 없습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다음 세상이 있다고 믿었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가 죽습니다.
거지인 나사로가 먼저 죽고 그 다음에 부자가 죽습니다.
잘 먹고 잘 지낼 때는 전혀 안 죽을 것 같았던 부자도 결국 죽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죽음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남자나 여자나 누구도 비껴가지 않습니다.


2. 그런데 죽음 후에 부자와 나사로의 입장이 완전히 바꾸어집니다.


거지 나사로는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안깁니다.
그러나 부자는 죽어서 음부에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한다면서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고
아브라함에게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세상에서 매일과 같이 호화로이 연락하면서 살았던 부자는 지옥의 고통 속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불리려 하였던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서 평안하게 지냅니다.
이것이 뒤바뀌어진 다음 세상의 모습입니다.
이런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부자는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 세상은 부자가 믿지 않았어도, 부정을 했어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저 세상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내가 안 믿는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안 믿어도 분명히 있을 것은 있습니다 지옥과 천국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


3. 부자가 간 그 세상, 흔히 말하는 지옥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고통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부자는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한다고 말합니다.
물 한 방울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견디기가 힘든 곳입니다.
두 번째는, 그 고통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천국과 지옥은 큰 구렁텅이가 놓여있어 오고 갈 수 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볼 때마다 우리의 뇌리에 떠오르는 것이 사우나, 한증막입니다.
한증막에 들어가면 정말 뜨겁고 답답하고 땀이 엄청나게 납니다.
그럼에도 그곳에 들어가는 이유는 내가 머물고 싶을 만큼 머물 수 있고
나오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오기만 하면 시원한 찬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옥의 고통은 한 번 들어가면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원한다고 나올 수 있는 곳이 아니고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목마름의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는 시원한 물이 있는 곳도 아닙니다.
차라리 죽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곳도 아닙니다.


저 세상의 삶은 이 세상에 우리가 살아있을 때 결정이 됩니다.
그때 가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가면 이미 늦어버립니다.
아브라함은 부자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25)
저 세상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아있을 때의 삶입니다.
부자는 살아있을 때 너무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느냐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준비하지 못하였다가 이런 불행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저 세상의 삶이 결정됩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의 삶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4.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부자는 방향을 돌려 자기 형제들을 생각합니다.


나는 기왕 이곳에 왔으니 어쩔 수 없지만 다른 형제들은 이곳에 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생각입니다.
그 고통은 자기 혼자로서 족합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 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내 아버지의 집에 형제 다섯이 있는데
나사로를 보내어 그들은 이곳에 오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부자는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나서 증거 하면 형제들이 믿을 것으로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이것을 거절합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부자는 반박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서 가서 전하면 분명히 믿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나사로를 보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자는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그러나 그 호소마저 거절당하게 되는데 그만큼 다음 세상을 경험한 부자는 이곳에는 누구도 오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입니다.


한 여학생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잘 하였습니다.
당연히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되었는데, 혼자 사시면서 자기와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는 어머니가 너무 안 됐습니다.
그 어머니가 예수 믿고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엄마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학생은 예수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지옥에 갔다고 생각한 이 학생은 그때부터 자기도 예수를 믿지 않고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지옥에 가겠다고 참으로 기특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그 학생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지옥에 갔다고 가정하면,
어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네가 나를 사랑해서 이곳에 왔으니 참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을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깜짝 놀라서 얘야 왜 이곳에 왔니? 계속 예수 믿고 천국에 갔어야지.
왜 바보 같은 짓을 했니? 이곳은 나 하나로 족하지 네가 왜 왔느냐?’
얼마나 통곡하며 울부짖었겠습니까?
지옥에 가 있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은 이곳은 나 하나로 족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 이곳에 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 있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은 모두가 예수 믿고 다 이곳에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자가 살아있는 형제들을 기억하며 아브라함에게 부탁하는 내용을 여러분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5. 그러면 어떻게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성경은 단 하나의 비결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16:31)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24)
성경은 이 구원의 축복이 예수님을 믿는 것밖에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방법이 단순하기 때문에 누구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어떤 힘든 일이든지 아니면 어떤 특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억울합니까?
그러나 예수 믿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만약에 다른 방법으로 어려운 방법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 거지 나사로는 구원을 받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갔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죽었던 나사로를 살려서 이 세상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이미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은 복음의 내용을 알고 전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합니다.
이미 구원의 방법을 알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성도들의 너무나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전해야 하고 우리들의 손에 의해서 수많은 영혼들의 다음 세상이 결정되어집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전도는 진심이어야 하고 간절해야 합니다.
지옥에 오지 않기를 바라는 부자의 그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천국에 꼭 오기를 바라는 나사로의 그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가는 바울이 바다에서 광풍을 만나 15일 동안을 방황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바울은 배에 탄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죽지 않는다고 알리고, 음식 먹기를 권하고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가족을 다 여러분에게 주셨습니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다 여러분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해서 구원시킬 사람으로, 모세와 선지자들로, 여러분을 선택하셨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영혼이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전해도 듣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전도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 전해도 믿지 않고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밑져봐야 본전 아닙니까? 한 번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든지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을 자를 구원해야 합니다.
(202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