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데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샬롬! 지난밤 푹 쉬셨는지요? 8월 12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태풍이 거의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깊이 푹 자는 것’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죠? ‘좋은 잠을 위한 작은 변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잠에서 깨어나면, ‘맑은 날엔 2~10분, 흐린 날엔 20~30분’, 직사광선을 가까이 하랍니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잠들 수 있도록, ‘멜라토닌타이머’를 시작하게 된답니다.
체중감량의 최대 방해꾼은 술입니다. 술은 영양가가 거의 없으면서도 살을 빼려는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합니다. 미국의 ‘내분비학자이자 비만의학 전문가’인 ‘레카 쿠마’박사는 그 이유로 다섯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몸은 알코올을 독소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효소들을 동원해서 알코올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알코올 분자를 분해하는 과정을 우선시하다보니, ‘지방과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 소화’는 뒷전으로 미루게 됩니다. 그 결과, 지방 축적과 체중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둘째, 알코올은 ‘소화관, 간 및 여타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켜서 면역체계를 교란하고 전신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렇게, 염증 반응을 자극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게 하는데, 이 호르몬이 쌓이면서 비만을 초래합니다.
셋째, 알코올은 수면에 영향을 끼치고, 수면은 다시 체중에 영향을 줍니다. 연구결과, 수면의 질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9.3%, 적당히 마시면 24%, 과음할 경우 39.2%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게 ‘질 낮은 수면’이 하룻밤 내지 사흘 밤만 이어져도, 인슐린 저항성을 불러일으켜서 ‘남아도는 지방’에 따른 비만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넷째, 술은 기본적으로 칼로리 밀도가 높고 당분 함유량이 많아서 살이 찌게 합니다. 게다가, 다른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마시면, 열량은 급속히 더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술에 취하면 음식 선택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평소엔 잘 먹지 않던 패스트푸드나 피자가 갑자기 당기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알코올이 식욕을 자극하는 데다, 의사결정을 저해해서 충동적 결정을 촉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사할 때 술을 곁들이면, 그냥 식사만 하는 경우보다 30% 이상 음식을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래저래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출처; 윤희영의 News English, 윤희영/에디터)
위의 글을 읽고 독자들이 올린 댓글 몇 개를 소개합니다. 1.오병이어 :술을 입에 대지 않았을 때는 체중이 바닥에 있었는데, 지금 상승세를 타는 것은 배우자와 반주로 곁들이는 술이 원인인 것은 분명하다. 알면서도, 오늘도 나는 또 한 잔을 할 것 같다. 2.cwcwleelee : 술이 비만과 건강에 안 좋은데, 그래도 땡(당)기는데 어쩌나, 큰일이군!! 3.밥좀도 : 다이어트 정석은, 술이든 다른 음식이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며 살을 빼려고’ 하니 실패하는 것.
술을 마시는 즐거움과 몸의 건강을 함께 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그야말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 듯합니다. 아무쪼록, 슬기로운 인생살이가 되었으면 합니다.(물맷돌)
[포도주는 사람의 목을 뻣뻣하게 만들고, 독주는 사람의 입을 그냥 놔두지 않으니, 슬기롭지 못한 사람은 자꾸 술만 마신다.(잠20:1,현대어) 포도주가 아무리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잘 넘어갈 것처럼 보여도, 너는 그것을 쳐다보지 말라. 결국 그 술이 뱀같이 너를 물 것이며 독사처럼 너를 쏠 것이다.(잠23:31-32,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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