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대적들이 자기 목숨을 노리고 함정을 파놓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태연히 이전에 하던 것처럼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동일한 시간에 기도하였다.
‘윗방에’에 해당하는 ‘빼일리테흐’의 원형 ‘알리트’는 위쪽으로 올라가는 행위를 나타내는 어원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2충 방을 의미한다. 이 방은 흔히 생각하듯이 다락방(attic)이 아니라 사람이 생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2층 방(NRSV, upper room)이다. 당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집에는 2충 방이 있었다(Goldingay). 다니엘은 거대한 제국의 총리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의 집에 2층이 있었다. 다니엘 은 그 방을 주로 기도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그가 하루에 세 번씩 했던 습관적인 기도의 특징은 다음처럼 요약될 수 있다. 즉 다니엘의 기도는 첫째, 예루살렘을 향하여, 둘째, 창문을 열어놓고, 셋째, 하루 세 번씩, 넷째, 무릎을 꿇고, 다섯째, 예전부터 해오던 그대로, 여섯째,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리는 기도였다.
첫째, 다니옐은 예루살렘 방향으로 앉아 기도했다.
이는 그가 과거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 때 솔로몬이 기도하였던 내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왕상 8:46-53에 따르면, 솔로몬은 훗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범죄하여 이방 땅으로 사로잡혀 가게 될 경우 그들이 그 흩어진 곳에서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 쪽을 향하여 기도할 경우를 가정하고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건져주실 것을 기도하였다.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끌려온 이들 가운데서 매우 높은 위치에 올라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형편이었지만 그는 자기 민족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따라서 그는 성전이 이미 파괴되고 없지만, 솔로몬이 올린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또한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70년으로 정한 포로 기한에 대한 말씀을 생각하면서(렘 29:10) 포로된 선민들의 회복을 기원하며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간구하였던 것이다.
본서 9:1-19에 따르면, 다니엘은 왕의 금령이 반포된 그 무렵에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의 참 의미를 깨닫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금식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약속의 땅 회복을 위해 간구하는 중이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자신의 영달과 안녕을 위해 선민 공동체 전체의 운명과 간절 한 염원을 구하는 기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설령 사자 굴에 던져진다 할지라도 그는 결코 기도를 중단할 수 없었다.
이는 비록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70년이라는 기간을 정하셨지만, 회복의 역사는 자기 백성의 기도를 통해서만 허락하신다는 영적 진리(겔 36:36.37)를 다니엘은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다니엘은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였다.
본문에서 ‘창문을 열고’에 해당하는 ‘웨카우윈 페티한’은 문자적으로 ‘그리고 창문들이 열린 상태에서’라는 의미가 된다. ‘창문들’이라는 복수형 명사로 보아 당시 다니엘 집의 이층에는 두 개 이상의 창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보통 이충 집의 창문은 공기 순환을 위해 열어 두기도 했지만 다니엘은 마치 예루살렘의 성전 폐허 자리를 보기라도 하듯이 창문들을 열어놓았다. 이러한 다니엘의 기도 방법은 참으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그는 금령 반포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또한 자신의 대적자들이 자신을 고발하기 위해 그런 금령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도 생활을 중단하지는 않아도 그 들이 밖에서 볼 수 없도록 창문을 닫아 놓고 기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은 마치 그들에게 도전이라도 하듯이 창문을 열고 기도하였다. 이는 그의 담대함과 원수의 위협에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 신앙적 용기를 보여준다.
셋째,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다.
학자들은 이 세 번을 아침, 정오, 저녁 시간을 의미한다고 본다. 자신의 집 이충 방에서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왕실에 출근했다 저녁에 퇴근한다고 가정할 경우, 반드시 정오에도 집으로 돌아와야 했을 것이다. 집과 왕실을 오고 가는 것도 번거롭거니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영적 싸움일 것이다. 히브리인들은 자주 기도할 경우 하루에 두 번, 곧 아침과 저녁에 기도했다고 한다(대상 23:30).
원문에는 개역 개정판 성경에 번역되지 않은 단어 ‘후’가 ‘하루 세 번씩’이라는 어구 바로 뒤에 있다. 이 단어는 강조를 위하여 사용된 인칭 대명사이기 때문에, 본문은 ‘오직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특별하게’ 기도한다는 뉘앙스를 전달한다. 즉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기도한 것은 그가 아주 특별한 결단을 하고 기도했음을 암시한다. 이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당시 다니엘의 기도가 자기 민족 회복을 위한 기도, 예레미야를 통해 계시하신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 성취를 위한 기도였기 때문이다.
넷째, 다니엘은 무릎올 꿇고 기도하였다.
혼히 히브리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서서 손을 하늘을 향해 올라는 자세를 취하였다(대상 23:30 ; 마 6:5 ; 눅 18:11). 그러나 그러한 자세만이 유일한 기도 자세는 아니었으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별히 이처럼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최대한 낮춘다는 마음의 자세 및 참으로 절박한 상황에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자세이다(왕상 18:42 ; 눅 22:41).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 그와 같이 동일한 자세로 기도했다는 것은 그의 기도가 얼마나 절박하고 한결같이 진지하였는지를 반영해준다.
다섯째, 다니엘은 전부터 해온 그대로 습관적으로 기도하였다.
본문에서 ‘전에 하던 대로’에 해 당하는 ‘콜 코벨 띠 하와 아베드 민 카드마트 떼나트’는 문자적으로 ‘그가 이 시간 전부터 해오고 있던 모든 행위대로’라는 의미가 된다. 기도하는 자를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법령이 반포되기 전부터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 기도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포로 회복을 위한 특별 기도라 할 수 있다. 그는 기도로 인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졌다고 해서 그간의 습관적인 기도를 중단할 수는 없었다.
여섯째, 다니엘은 회복을 위한 기도를 하는 가운데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의 내용을 빠뜨리지 않았다.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에 해당하는 ‘우모데 코담 엘라헤흐’는 문자적으로 ‘그리고 그의 하나님 앞에 감사를 하고 있었다’라는 의미가 된다.
여기에서 ‘그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자, 만유를 창조하신 절대 주권자 하나님이시다. 다니엘은 바로 그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 즉 ‘다니엘의 하나님’으로 칭한다. 이는 그와 하나님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얼마나 친밀했는지를 암시한다.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그의 하나님은 간악한 자들의 간계를 알고 계셨고 이처럼 기도하는 다니엘이 얼마나 큰 위기 상황에 처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간계를 미리 막으시고 그 모든 위험에서 건지실 능력을 소유고 계심에도 위태한 상태로 내려가고 있는 다니엘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바꾸지 않으셨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였다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감사하였더라’에 해당하는 ‘우모데’는 원래 어원상 손을 들고 감사를 드리거나 찬양을 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단어 ‘예다’의 능동태 분사형으로 다니엘의 그러한 감사의 태도가 지속적이었음을 강조한다.
이상과 같은 여섯 가지 사실을 고려할 때, 다니엘은 자기 자신보다 포로로 잡혀온 동족들을 먼저 생각한 인물이었고,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을 기도를 통해 성취하고자 애쓴 신앙인이었으며, 목숨보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기도의 삶을 더 우선시하는 확고함과 담대함을 가진 참 신앙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다니엘과 같은 당신의 사람을 통해 당신의 능력과 권세의 위대함이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드러내신다.
출처 ; 옥스포드주석. pp. 550-553.
다니엘의 기도를 통한 8가지 교훈 (단6장)
다니엘의 기도를 통한 8가지 교훈 (단6장)
다니엘서 6장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교회와 악의 진영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영적 전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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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기도를 통한 8가지 교훈 (단6장)
다니엘서 6장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교회와 악의 진영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영적 전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하고 모함하여 죽이려고 하는 사악한 무리들이 왕을 속이고 정사와 권세를 이용하여 다니엘을 궁지로 몰아넣을 계략을 꾸미는 모습은 거짓의 아비 사탄마귀가 하는 짓과 똑같습니다.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정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법을 대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악의 진영에서 추진하는 계략은 하나도 성취되지 못하고 기도의 사람 다니엘 앞에 무너져버리고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드높아지는 결말로 끝납니다. 다니엘의 기도를 통한 교훈을 정리해 보며 마지막 때에 더욱 정신을 차리고 기도의 삶에 올인을 해야 함을 배웁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6:10)
1.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다니엘은 기도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대자보 판에 왕 외에 다른 신을 경배하면 사자굴에 집어넣겠다는 조서에 왕의 어인이 찍힌 것을 알면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동일하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아무리 악한 무리들이 압박해 오고 위협해 와도 굽히지 않는 기도였습니다. 나는 기도를 내 생명보다 더 소중히 여기며 기도에 헌신되어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시63:3)
2.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다니엘은 국정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매우 바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가하게 노닐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국정일을 하다가 잠시 책상에서 두손을 모으고 기도할 수도 있었고, 왕궁 주변의 가깝고 한적한 곳을 찾아 쉽고 편하게 기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조금도 그의 기도의 삶을 뭐라고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할 때에 하던 일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 떨어져 있는 자기 집에 돌아가서 '번거로움'이라는 댓가를 지불하고 기도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기도를 향한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댓가를 지불하고 힘쓰고 애써 기도에 착념하는 그의 진심과 간절함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나는 과연 기도의 삶을 위해 어떠한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 (눅22:44)
3.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다니엘은 기도할 때 방의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다니엘의 가슴에 무엇이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함락되어 황폐된 동족 이스라엘을 향한 연민과 애타는 슬픔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진 성벽과 성전을 재건해 주시고 다시 포로에서 귀환케 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에 임하게 될 것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는 일관성있게 바라보는 개인적인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시57:9~11)
4. 열린 창에서...
어떠한 협박과 위협도... 하늘보좌를 향한 열린 창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조서가 시행되는 일정기간 동안 만큼은 창을 닫고 은밀히 기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대적들이 보란듯이 창을 활짝 열고 전에 행하던 대로 동일하게 기도했습니다. 열린 창은 하나님과의 친밀하고 깊은 다니엘의 깊은 신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역경과 두려움, 염려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이 위축되거나 닫히지 않고 더욱 신뢰함으로 나아가는 무조건적인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니엘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롬4:20~22)
5. 전에 행하던 대로...
다니엘은 기도의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즉흥적으로 기도하고 싶을 때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형편과 관계없이 항상 하나님과 약속된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 '습관을 좇아'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겸손히 인정하며 처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을 때부터 뜻을 정하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켜야 할 규례를 스스로 정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댓가라도 지불할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정한 기도시간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었고, 심지어 메대와 바사의 변치 않는 한 제국의 규례 또한 건드릴 수 없었던, 하나님과 다니엘 사이의 견고한 언약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눅22:39)
6. 하루 세 번씩...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기도의 시간과 횟수를 정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루에 한번 집에 돌아가서 기도하는 것도 대단한데... 아침, 점심, 저녁으로 늘 기도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을 통해 충전받고 힘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니엘의 본을 통해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습니다. 나에게도 하루 세번 기도시간을 정해 놓았지만 편의에 따라 조정하기도 하고, 알람이 울릴 때 즉각적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이래저래 바빠서 빼먹고 기도하지 못할 때도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시119:164-165)
7. 무릎을 꿇고...
다니엘이 기도에 임한 자세입니다. 그는 그토록 파워풀하게 기도에 헌신된 사람이었지만, 언제나 보좌 앞에 나아가면 겸손히 무릎을 꿇고 엎드릴 수 밖에 없었던 다니엘이었습니다. 그가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순종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단 한순간도 바벨론의 악의 진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함을 너무도 명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그 시간은 마치 숨 막히는 세상 속에 몸담고 살아가면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천국의 맑은 공기를 들이키는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기도시간이 나에게도 다니엘처럼 이렇게 살아숨쉬는 생생한 축복의 시간이 되고 있는지 돌아보며 많은 자백이 됩니다. 그리고 기도없이는 살 수 없다는 다니엘의 겸손과 통회하는 마음이 내게도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눅18:13)
8.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의 기도의 최종 종착역은 '감사'였습니다. 하루 세번 씩 기도하러 보좌 앞으로 나아올 때... 바쁜 국정일에 치이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사악한 무리들과의 힘겨운 씨름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지만... 기도하고 나면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으로 충만했던 다니엘... 이 기도의 힘으로 다니엘은 이방 땅에서의 모질고 거친 생애를 넉넉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진실로 다니엘은 기도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었던 기도의 사람이 맞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6~18)
<적용>
다니엘의 기도의 본을 따라 삶 속에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적용해 보아야겠습니다. 먼저 정해 놓은 기도시간과 장소를 철저히 지키며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겸손과 감사의 마음에 깨어 있을 것을 적용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다니엘의 소중한 기도의 본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자신의 빈약하기 짝이 없는 기도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기도에 목숨을 걸고,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사수하며, 기도시간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댓가라도 지불했던 다니엘처럼...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보좌 앞을 드나들게 하소서. 성령께서 제 마음을 이끄시지 않으시면 제 육신으로는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제 영혼을 이끄사 가장 위대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만왕의 왕되신 주님께 모든 소원을 아뢰며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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