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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열려라 에바다 2023. 11. 26. 17:27

  등불

 

<말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막4:21)

 

<응답>

 예! 그렇습니다. 등불을 가져와 

 불빛이 새지 않게 통 속이나 침대 밑에 두는 

 그런 바보 똥멍청이는 없습니다.

 

<묵상>

 어릴적 호롱불을 켜고 산 기억이 난다. 

 호롱불은 항상 등경대에서 불을 밝혔다. 

 호롱불은 항상 제자리인데 

 어두운 곳을 비추려고 등경대를 이리 저리 움직였다. 

 왜 등불을 말 아래나 침대 밑을 비추느냐면 

 그곳이 어둡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곳에 그냥 두면 안 된다.

 일을 마치면 다시 등불은 제자리로 돌아가 넓은 곳을 비춘다. 

 예수님은 빛이시며 등경 위에 두셨기 때문에 

 세상은 언제나 예수 빛으로 환하다. 

 그러나 등불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안 된다. 

 등불이 비추는 발 밑을 보아야 한다. 

 하늘 가는 길은 하늘에 있지 않고 발밑에 있다. 

 

<기도>

 주님!

 사람들이 모두 등불이 아니라 전기를 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신 말씀의 의미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저도 빛이신 예수님을 부끄러워 숨기지 않고 

 세상에 잘 드러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