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주라 (최용우 목사)
<말씀>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막6:37)
<응답>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대들이 먹을 것을 주시오”
제자들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우리가 가서 200데나리온 어치 빵을 사 오란 말씀입니까?”
<묵상>
들판에 가득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다 주려면
적어도 약 2천만원 정도의 큰돈이 필요하다.
당장 그만한 돈이 없다. 무능하다. 만약 돈이 있다 해도
갑자기 어디에 가서 그 엄청난 양의 빵을 금방 사 온단 말인가? 무능하다.
돈이 없어도 무능하고 돈이 있어도 무능하긴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2천만원 어치 빵을 한 시간 안에 사오는 것은 불가능 하다니까요.
그래서 제자들은 알아서 각자 밥을 먹고 오게 하자고 한다.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현실적인 방법을 먼저 생각한다.
<기도>
주님!
저에게도 네가 먼저 주라고 하시니,
저도 제자들처럼 머리속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먼저 계산하고 있는 믿음 없는 모습입니다.
저도 제 자신의 방법이 아니라 주님의 방법을 따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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