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향추천 0조회 1523.12.28 03:51댓글
주기도문: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6:9-15)
누가복음은 구원 역사적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기술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 계시다가 종말에 사람으로 유대 땅에 오셨으며
오순절 이후에는 성령으로 교회를 성소로 삼으시고 함께하신다고 말한다.
주기도문도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요한이 가르친 기도와 대비하여 언급한다.
그러나 마태복음은 율법의 통치 아래의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
곧 외식하는 자들이 사람에게 보이는 기도와 대비된 새 시대의 기도를 말한다.
외식하는 기도는 세상에 속한 성소에 계시는 여호와께서 들으셨다(히9:1).
그러나 새 시대의 기도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들으신다.
이스라엘은 옛 언약 당사자이다.
따라서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으로 행할 의무가 있다.
이는 율법에 신실할 의무가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율법에 신실함이 이스라엘의 의로움이다.
여호와와의 관계는 언약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약 당사자인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의로움은 언약에 신실함이다.
그런데 율법은 이스라엘의 완악한 수준에 맞춰진 통치질서이다.
율법은 언약 당사자인 이스라엘 삶의 틀과 기준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에 정통하다.
이는 어려서부터 부모와 율법 선생으로부터 율법을 가르침 받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은 율법에 정통한 유대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음서이다.
그래서 주기도문에서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는 내용을 언급한다.
이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연결하는 기도내용이다.
그러나 누가복음에서는 이러한 언급이 빠져있다.
이는 누가복음은 이방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복음이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어떻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봉사하였는가?
여호와께서 자기의 뜻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신 시기는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이다(창12:1-3, 17:1-8).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자기의 뜻과 경륜을 알리신다.
이는 아브라함을 옛 경륜의 동반자로 부르셨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세우시고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창12:1-3).
아브라함으로 큰 나라를 이루어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도를 행하게 하려고 택하셨다고 말씀하신다(창18:18-19)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통하지 않고서는 여호와를 알고 섬길 수가 없다.
아브라함을 통해서만 여호와를 알고 섬기게 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복에 천하 만민들을 참여케 하신 것이다.
따라서 구약에서의 여호와의 뜻은 아브라함을 머리로 하는 나라를 통해서,
여호와의 공의로운 뜻이 시행되는 나라를 통해서,
천하만국이 여호와의 복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여호와의 뜻은 아브라함 언약에 함축되어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으로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고 말씀하신다(창17:7).
이에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믿음으로 역사를 동행한다.
개혁신학의 가르침처럼 오실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신다(창15:6).
아브라함을 통한 여호와의 뜻은 구체적으로 모세를 통해서 나타나서 시행된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후에 언약을 체결하신다(출24:1-11).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언약의 법으로 율법을 주신다.
그런데 모세율법은 이스라엘의 눈높이에 맞춰진 언약(계약) 내용이다.
모세율법은 아브라함 언약이 발전하여 구체적인 내용으로 주어진 것이다.
이러한 진전과 발전은 구원 역사적인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나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613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율법을 주신다.
중보자 모세를 보좌하는 판정관으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우신다(출18:13-27).
이들은 이스라엘의 중보자 모세를 보좌하는 보좌관들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져온 여러 사안을 모세를 대리하여 판단하는 판정관들이다.
이처럼 율법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 내용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옛 세상에 대한 여호와의 통치질서이다.
이처럼 옛 백성과 세상에 대한 여호와의 통치질서가 문자화되어서 주어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법을 돌판에 새기시고 책으로 기록하게 하신다.
이처럼 기록하신 것은 옛 세상에 대한 통치질서로 확정하셨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자신과 동행할 의의 법인 율법을 주시고,
이스라엘을 자신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로 구별하신다.
이는 천하 만민이 여호와를 알고 섬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이 모세율법에 부착하여 여호와와 동행하면,
천하 만민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알고 여호와의 권세에 복종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여호와의 뜻과 경륜은 다윗을 통하여 완성된다.
이것이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뜻과 경륜이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와 제자들에게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다(마26:39-44).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나에게는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느니라.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고 말씀하셨다(요4:32-34).
또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는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셨다(요19:30).
왜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는가?
종말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뜻은 종말에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 뜻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셔서,
휘장 밖 죄 아래에 세워진 자를 구원하셔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시기 위함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아들(자녀)로 세우시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서는 결코 하나님 아들(자녀)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과 옛 백성들 모두가 종(머슴)이다.
아무리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더라도,
율법의 정신까지 온전히 구현하여 이행할지라도,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자녀)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종말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 것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속량하셔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갈4:4-5).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
언약에 신실한 경건한 옛 백성을 속량하여 하나님 아들(자녀)로 세우기 위함이다9갈4:4-5).
이것이 예수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소개하신다.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는 기도의 의미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율법 아래에서처럼 휘장의 장벽을 두시지 않는다.
이제는 아무런 장벽이나 간격이 없이 믿는 자들을 친히 대면하여 교제하신다.
이는 종(머슴)이 아니라 아들(자녀)로 대하신다는 말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나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고 말한다(요6:39-40).
구약에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종 모세를 보내셨다.
그러나 종말에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종 모세는 바로의 권세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들을 보내심은 율법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다.
이는 수고하고 무거운 율법의 짐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다.
이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그것은 율법은 죄와 사망의 울타리 아래에서 시행된 여호와의 뜻과 경륜이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 보냄을 받은 그 아들은 아버지를 보았고 아버지의 말씀을 들은 자이다.
그는 아버지의 일을 친히 대행하는 하나님의 그 아들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신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서 이전에는 봉인되었던 참되고 온전한 뜻과 경륜,
모세를 통해서 나타내셨던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뜻과 경륜,
휘장의 장벽이 있던 율법 아래의 교제와는 다른 하늘에 속한 온전한 교제를 허락하신다.
이처럼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서 율법과는 다른 뜻과 경륜을 나타내신다.
따라서 예수의 공생애는 기존의 율법과 지속적으로 대립하고 충돌한다.
이는 모세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복음은 전혀 다른 영역의 일이기 때문이다.
모세의 율법은 땅에 대한 일이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늘에 대한 일이다.
모세의 율법은 세상에 속한 성소에 계신 하나님을 말하나(히9:1)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늘의 성소에 계신 아버지를 말한다.
모세의 율법은 종(머슴)의 도리이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아들(자녀)의 도리이다.
이처럼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자신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셨다.
또 자신의 몸을 드려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다.
예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믿는 자의 아버지가 되시는 일이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자녀)로 세워지는 일이다.
이것은 모세율법이 하늘의 질서로 온전케 되는 일이다.
예수께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기도의 내용은 마태복음에만 언급된다.
마태복음의 강조점은 아버지 뜻의 성취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주기도문의 하나님 뜻은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
나라가 임하는 것,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이 내용들은 같은 가치의 말이며 상호 간에 서로를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시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 이루어짐이 종말에서의 하나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통치적인 의미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져서 영광을 받으시는 길은
하나님의 이름을 둔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율법에 신실하면 모든 민족 위에 머리가 되고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그들이 율법을 범하면 만국의 꼬리가 되어서 여호와의 이름은 모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종말의 천국은 하늘의 아버지께서 그 아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주셔서 다스리는 나라이다.
예수께서는 가르침과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아버지로 역사하시는 천국을 세우셨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의 아버지가 되시는 영광을 나타내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통해서 그 온전한 의미가 나타나게 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뜻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모세율법에 부착하여 행하면,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으로 높임을 받으시며,
여호와의 어떠하심이 드러나서 만민 중에서 영광을 받으시게 된다.
그런데 모세율법을 통해서 나타난 영광은 온전한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휘장의 장벽을 두시고 세상을 대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세율법도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온전한 뜻이 아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종과 어린아이와 같음,
이스라엘의 완악한 수준에 맞춘 여호와의 뜻과 경륜이다.
그래서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율법 아래에 그 아들을 보내신다.
이는 율법이 주지 못하는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참된 교제의 생명을 주기 위함이다.
율법 아래에서는 나타내지 못한 참되고 온전한 뜻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보내신 아들을 통해서
율법 아래에서는 주어지지 않았던 참된 교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섬기는 영원한 생명,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은 하나님의 아들(자녀)로서의 영광이 주어진다.
이것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는 기도 의미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은 새 백성으로서 누리는 복이다.
하늘에 속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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