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명

 

하나님의 계명 (최용우 목사)

 

<말씀>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막7:8)

 

<응답>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울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그대들은 지금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것이오.”라고 하셨습니다. 

 

<묵상>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계명’이 서로 뒤섞여 

 구분이 애매해질 가능성이 많다. 

 타성에 젖어 습관적이 되는 것이다. 

 입만 열면 성경 구절이 줄줄 나오고 

 기도가 저절로 나오고 설교도 저절로 되지만 

 점점 마음은 본질에서 멀어져 따로 논다.

 성경을 보아도 말씀을 들어도  이미 다 안다는 교만이

 갑각류처럼 딱딱하게 마음을 감싸고 있어서 

 실상은 말씀이 전혀 마음에 스며들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긍정의 힘’ ‘목적이 이끄는 삶’ 같은 

 ‘복음’이 아닌 것이 마음에 훅 들어와서 

 복음이라고 착각하고 그것을 더 추종하기도 한다.

 

<기도>

 주님!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계명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뒤섞여 있나이다. 

 둘 다 필요하지만, 사람의 계명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나이다.

 저도 더욱 하나님의 계명을 잘 분별하여 따라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