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천국을 만들려면...(건강한 자아상, 건강한 가정상) 엡5:15-6:4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22) 아내 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保養)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31)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가정, 결혼, 가족, 부부, 자녀, 부모. 형제, 구원, 화목, 가정 윤리, 책임 의식...
이상의 단어들은 가정에 대한 중요한 항목 들이다. 가정사의 모든 일은 성령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아니되며,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라야 이상적인 가정을 회복해 갈 수 있다.
부패한 인간은 부패한 가정을 만들며, 결코 아름다운 천국의 가정을 만들 수 없다. 불신 속에서는 아무리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도 속임과 거짓과 구멍이 있기 마련이며, 혹 현세에서 아름다운 가정으로 행복하게 살지라도, 영원의 세계 앞에 서면 심판과 지옥, 저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의 가정을 이상적인 작은 천국 교회로 만들라.
*내가 본 이상적 가정 3곳:남00 장로, 박00 장로, 이00 아기 가정
남00 장로:
가난 속에서 열심히 살고, 열심히 예수 믿었다.
예배 출석, 십일조, 충성, 헌신이 철저했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자기 책임을 다했다.
아버지는 자녀의 좋은 친구였으며, 부부 사이가 화목했다.
목사에게 눈물 나도록 만드는 사랑과 우애의 삶이 많았다.
고난의 세월이 끝나고, 마침내 부자가 되고, 자녀가 다 잘 되고,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박00 장로:
부부 사랑이 남달랐다.
박장로님의 인품이 너무 좋았다.
교회와 성도와 목사의 가장 좋은 친구요 직분자였다.
정말 바쁘게, 열심히 살았다.
이웃을 생각하고, 돕고, 베풀고 살았다.
삶의 한 때 사업 실패로 고난을 당하나, 그로 인해 부인이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어, 처녀 시절 하나님 앞에 서원한 일을 이루게 되었고, 본인도 고난의 삶을 통하여 더욱 더 성숙하게 되었다.
앞 날은 축복으로 예비되어 있음을 굳게 믿는다.
이00 아기 가정:
가난하나, 부부가 늘 마음으로 동반하고, 가능한 한 동행하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 주며, 사랑한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애정이 지극하다. 부모가 늘 사랑한다 고백한다. 말로, 몸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아기들이 밝고 기쁘게 산다. 티없이 천진난만 하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고, 고난의 하루 하루를 이겨 나아 간다.
목사를 언제나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 들인다.
가정과 경제사에 언제나 하나님의 기적이 있다.
온 가족이 건강하다.
*행복한 가정 회복의 원리:성령으로 거듭나, 성경적인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해야 한다.
1.가족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진정 그 삶이 거듭 나야 한다.(엡5:15-6:4절의 연결)
2.가족을 그대로 인정하라. 고치려 들지 말라.
3.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라. 출발하라. 과거를 묻지 말라.
4.간절히 중보기도 하라.
5.건강한 자아상을 이룩하라.
1.성경적 자아상 회복을 위한 4단계 치유 과정
첫째로‘무의식적 자아’에 대해 살펴 봅시다. 이 자아는 나도 못 보고, 남도 못 보기 때문에 안 보이는 깊은 내면에 문제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문제가 치유되지 않으면, 건강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일들의 표면적인 원인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 배후에 숨겨진 보다 근본적인 원인들을 찾지 못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치와 같습니다. 마치 빙산의 더 많은 부분들이 물 속에 잠겨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먼저 깊은 곳에 있는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계획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참으로 놀라운 인생, 의미 있는 인생을 살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이 땅에 태어 나게 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이동원 목사)도 오랜 세월을 지나고 생각해 보면,‘내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나?’하는 자학 속에 살아 왔던 저의 십대 시절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의 작품으로 빚어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이 아니었으면 오늘날의 내가 만들어질 수 없었던 부분들을 떠올리며, 가난을 배우고, 용서를 배웠던 순간들이 더욱 더 소중하게 다가 왔습니다. 불우했던 그 십대의 환경 때문에 예수님을 믿은 후 이웃들을 위해 살아 가야 하는 당위성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그 순간, 그 전에는 그토록 거부하고 싶었던 저의 주변 환경들이 나를 만드는 하나님의 재료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저는 제 아버지와 주변 환경을 용납하기 시작했습니다.‘무의식적 자아’가 치유된 것입니다. 이 무의식적 자아가 치유되었을 때, 저는 비로소‘하나님과 평화’할 수 있었습니다.‘하나님과의 평화’이것이 바로 무의식적 자아 치료의 목표입니다.
이제 두 번째로‘숨겨진 자아’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숨겨진 자아’란 나 스스로가 숨기고 있는 부분입니다.
타인은 못 보지만, 내가 알고 있는 자신의 부분입니다. 이 문제에서 치유의 목표는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숨겨진 자아’치유의 목표인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내가 숨기고 있는 그 부분을 하나님 앞에 자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자백이란 말은 (요일 1:9) 하나님의 관점에서 죄를 바라 본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백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고, 그것들을 내어 놓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약점을 알고도 나를 비판하지 않을 수 있는 성숙한 교제권,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면 그들에게는 우리의 죄를 여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나의 과거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나는 아직도 그 과거에서 해방되지 못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의 과거를 말할 수 있는 만큼, 나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드러 내어 말할 수 있는 만큼, 나는 그 만큼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묶여 있다는 증거 중 하나는 과거를 은폐하고 있는 모습 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께서 우리를 만져 주실 때마다 성숙한 교제권 안에서 자신을 담대하게 노출시키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바울은 과거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나는 죄인 중에 괴수였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로서 자기를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더 이상 과거의 포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세 번째 단계는‘맹목적 자아’에 대한 치유입니다.‘맹목적 자아’란 다른 사람들은 보고 있는 나의 결점을 나 자신은 보지 못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웃들이 충고를 하는 데도 그걸 받아 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웃과 평화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충고 듣는 일이 아픔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인정하고 사실대로 받아 들이는 삶을 배워 나가기 시작할 때, 그 만큼 우리의 삶은 더 성숙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도움을 구할 줄 아십시오. 어떤 사람은 너무 깊은 열등감에 빠져서 타인에게 도움을 구할 줄을 모릅니다. 우리는 보통“저 사람은 자존심이 강해서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그건 자존심이 아니라, 열등감입니다.
마지막으로 ‘표면적 자아’의 치유 단계가 있습니다. 나도 보고, 남도 보는 아주 명확한 자아의 모습입니다.
그런 결함들은 치유되어야만 하고, 바뀌어야만 합니다.
미국의 월터 데이비스라는 명사의 아내인 월터 바바라는 매스컴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분이었는데, 이 두 사람이 결국 이혼을 하고 맙니다.
이혼한 월터 데이비스는 새로운 배우자를 얻기 위해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결혼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설문서를 작성하고, 자기가 바라는 배우자, 자기 아내의 자격 요견들을 입력했습니다. 그러자 컴퓨터에 3만 명이 올라 왔습니다. 그가 계속해서 배우자의 자질을 생각하며 선별해 나간 결과 마지막에 4명의 후보가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4명의 후보 중에서 첫 번째 리스트에 오른 사람이 누군 줄 아십니까? 바로 자기의 전 아내 바바라였습니다.
유명한 얘기지요. 바꿔 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 들여야만 합니다. 수용해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현재 있는 것을 바꿀 수 없다면,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 그대로 받아 들일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을 바꿔 말하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두 개의 눈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한 눈으로는 하나님을 보고, 또 하나의 눈으로는 나의 있는 모습을 직시하고 직면해야 합니다. 현실을 보십시오. 동시에 하나님을 보십시오.
그리고 이 현실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 그 하나님에 의해서 바뀌어질 수 있는 내 삶의 현장, 내 삶의 현존, 내 삶의 현실을 보십시오. 당신의 삶을 창조주 하나님께 겸손히 의탁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삶을 만들어 가는 가슴 설레이는 여행을 시작해 보십시오.
이 여행을 통해 건강한 자아상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건강한 남편, 건강한 아내, 건강한 아버지,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자녀가 될 수 있고, 그럴 때에 우리는 건강한 가정이라는 위대한 삶의 현장에 서게 될 것입니다.
2.성인 아동의 극복, 과거와 화해하기
유명한 시인인 윌리엄 워즈워드가 한 말 가운데,“모든 아이는 어른들의 아버지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말은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첫째는 아버지가 살아 왔던 삶의 스타일은 자녀 들에게 그대로 반복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모든 가정의 자녀들은 부모의 거울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의미하는 또 중요한 뜻은 어린 시절에 우리가 경험했던 모든 영향력은 어른이 되더라도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고 우리가 부모가 되었을 때, 우리들이 받았던 영향력은 그대로 우리 안에 내적으로 잠재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유년기를 지배했던 형상이 평생의 삶의 스타일과 의식 구조를 결정하고 지배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러한 영향력을 가리켜서 최근의 심리학자들은‘우리들 안에 존재하고 있는 과거의 어린 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저는 창조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성인 아동의 극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어떻게 어린 시절의 영향을 극복할 수 있고, 받아 들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어린 시절의 영향력이 다 나쁘고,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상당히 좋은 영향력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받았던 매우 부정적인 영향력이 한 평생 우리를 불행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정도 만큼 우리는 성숙할 수가 있습니다.
3.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까닭
첫째, 그것이 우리들 자신의 인격적 성숙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숙한다는 것, 그것은‘하나님께서 본래 나를 지어 주실 때의 나 자신의 모습’이 되어 간다는 걸 뜻합니다. 혹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면, 이 성인 아동이라는 것은 어른이 되긴 했는데도, 여전히 누군가를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삶이 과거에 붙들여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마마 보이’, 혹은‘파파 보이’라고 부릅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지나치게 보호할 때 대부분 그 배후에 숨어 있는 동기는 이런 것입니다.‘혹시 이러다 이 아이가 실패하면 어쩔까?’
사실 부모가 하는 것이 아이들이 하는 것 보다는 모든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대신해서 부모들이 결정해 주고, 보호도 해 주고, 이끌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실패하고, 자기 스스로 일어 나는 경험을 갖지 못하며 자라난 사람은, 언제나 마음 속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항상 누군가를 의존해야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성숙한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건강하고도 인격적인 성숙을 기대할 수 없는 생애를 살아야 한다는 것, 이것이 성인 아동이 가진 첫 번째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성인 아동의 극복이야말로 건강한 부부 관계를 갖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제게 상담을 요청했던 분 가운데 이런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중소기업의 젊은 사업가로,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는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부지런한 기업가로,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사람으로 평가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자기 아내과의 관계 때문에 저에게 와서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는 집에만 들어 가면 신경질이 난다고 합니다.
아내가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미모도 뛰어 났고, 공부도 많이 했으며, 매력도 있어서 다른 사람이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참 좋은 아내였습니다.
그런 사실을 그도 알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아내만 보면 화가 났고, 그러다 보니 아내에게 건강한 애정 표현을 하지 못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가끔씩은 그 화를 못 이겨서 아내에게 손을 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내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며 다짐을 하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남 모르는 고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며, 저는 그가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관심이 갔습니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불행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많은 매를 맞으면서 결혼생활을 하셨답니다. 그래서 항상 엄마와 함께 아버지에게 매 맞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는 마음 속에 아버지에 대한 깊은 분노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감정은 어른이 된 후에도 해결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분노를 누군가를 향해서 표출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마음이 시원한데 마땅한 대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면 제일 만만한 사람이 자기 아내이다 보니 아무런 죄도 없는 자기 아내를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그의 이런 모습은 어린 시절에 대한 피해 의식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로는 그 극복이야말로 건강한 자녀 양육의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년기에 신체적 학대를 받은 181명의 사람을 조사한 결과, 70퍼센트가 자기 아버지에게 구타 당했던 것처럼 자기 자녀를 구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조사는 학대 받은 그들이 성장하면서 아버지를 향해 가지고 있던 분노를 해결 받지 못했을 때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그 행동을 똑 같이 반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대상을 미워하기 시작하면 그 미워하는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심리적인 현상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이 그토록 미워했던 대상과 똑 같이 자기 자녀를 구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이 건강한 자녀를 기를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네 번째 이유로는 성인 아동의 극복이야말로 창조적이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절대적 요건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영향력은 끈질기고, 깊고, 무섭게 우리 한 평생의 행로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창조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성인 아동의 모습을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만약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한 가정의 가장이 되거나 주부가 된다면 그 가정은 행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인 아동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이 한 공동체의 리더가 되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습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그 공동체 전체가 파탄 지경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우리 안에 내재된 성인 아동의 여섯가지 모습
첫째, 성취 지향적인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꼭 1등을 해야만 합니다. 2 등을 하면 너무 너무 고통스러워 하지요. 이렇게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인 삶을 사는 어린아이의 배후에는 완전주의적 사고를 가진 부모가 있습니다. 이런 부모는 대개 자녀를 양육할 때, 조건적으로 용납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칭찬해 주는 법이 없습니다. 잘해야만 칭찬해 줍니다. 객관적으로 상당히 잘했는데도 인정을 못 해주지요.
그러니 자기 자신을 향해서 늘 불만을 갖습니다. 항상 열등감이 있고,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지요. 우리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서,‘성공적인 실패자’라고 부릅니다. 이 사람은 성공했지만, 결국 자신의 성공을 받아 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늘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두 번째는‘분노하는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깊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어린 아이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의 배후에는 아주 강압적인 형의 부모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인 부모이다 보니 무슨 일이든지 매사에 지시하고, 감독하고, 훈계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훈계는 필요하지만, 지나친 훈계와 지식과 체벌 때문에 그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분노감을 갖게 됩니다.
세 번째로 ‘의존적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부모들은 과보호형의 부모였습니다. 맹목적인 애정 때문에 자녀들이 잘못되어 가는 데도 불구하고, 자녀의 잘못을 교정하려는 노력 보다는 일방적으로 자녀들을 변호하려 합니다. 흔히 남이 다 해 주기를 기대하고, 상당히 만족할 만한 환경 속에서도 쉽게 권태를 느끼고,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배후에는 이 과보호형의 부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 유형으로는‘절제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배후에는 대부분‘유약형의 부모’가 존재하고, 그 부모에게는 전혀 권위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인생에 대한, 그리고 자녀 양육에 대한 어떤 뚜렷한 철학도 없습니다. 자연히 부모가 자녀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끌고 다니는 꼴이 됩니다. 따라서 이 집안에서는 자녀가 상전이고, 부모가 종 노릇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부모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또 매우 충동적인 삶을 삶다 보니, 절제가 없습니다. 괜히 화를 내기도 하고, 지나치게 차를 빨리 몰거나, 과식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돈을 많은 쓰는 사람도 이런 유형에 속합니다.
그런가 하면‘고독한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아이는 계속적으로 고독합니다. 이들의 부모들은 ‘방치형’이었습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만약 이런 경우,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라도 관심을 받으면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는데, 대치할 만한 영향력 있는 인물이 없었을 경우에 그는 계속 고독한 어린 아이로 인격 형성이 이루어 집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랑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사람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하고 쉽게 사귀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밀한 인간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방치형의 부모 밑에서 자란 결과입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자학적인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배후에는‘거부형의 부모’가 있습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라게 되면 자녀들은 끊임없는 사랑과 이해와 용납에 대한 굶주린 욕구를 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이 결혼하게 되면 그 동안 굶주렸던 애정을 충족 받기 위해 배우자에게 강한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그 기대가 지나치다 보면“너도 나를 버릴 거야.”라며 스스로 사랑을 거부해 버리는 스타일의 삶을 살기도 합니다.
어느 하나에 꼭 적용되지는 않는다 해도, 이 여섯 유형 가운데 나와 가장 가까운 유형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안에 어느 정도의 성인 아동을 간직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결정적인 충격이나 상처를 받은 사람 안에는 이런 모습이 강하게 잠재하고 있다가, 우리의 감정이 자제력을 상실할 때 강하게 그 모습을 바깥으로 나타냅니다. 그것도 방어기제의 벽이 낮아지는 곳인 집에만 들어 오면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변하는 게 아닙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그런 모습을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 왔기 때문에, 자기의 감정을 나타 내기가 가장 편한 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 내고 있을 뿐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우리는 가정생활을 통해 그 사람이 살아 왔던 일생의 진정한 모습을 살펴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5.성인 아동의 치유와 극복 / 과거를 치유하라
첫 번째 단계는, 과거에서 벗어 나야 합니다.
먼저, 조상 대대로 내려 오면서 오늘날 나의 가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기능적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의 부모가 어떤 부모였는가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부모의 역할 수행 방법이 어떠했는지를 살펴 보기만 해도 대략적으로 나의 인격 형성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특별히 이혼한 사실이 있는지, 이혼했다면 어렸을 때 나 자신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나의 부모는 애정 표현이 없이 거의 남남처럼 산 것은 아니었는지, 유전적인 질병이나 무속적 관습, 학대적 습관은 없는지, 도벽이나 거짓말은 심하지 않은지, 특별한 중독 성향은 없었는지 등등을 살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단계는 조상의 범죄를 자복해야 합니다.
내가 직접 범한 죄는 아니지만, 나에게까지 파급이 미쳐 왔던 그 죄를 자복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26:42에 보면“너희 열조의 죄를 자복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속적인 고백입니다. 내가 대신해서 고백하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세 번째로 조상을 용서 하십시오.
부모를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부모들도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면서 우리들을 용서하실 때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사실 많은 경우, 우리의 부모들도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준 것은 아닙니다. 부모들이 몰라서 그러기가 십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 부모의 무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요셉이 강자로서 자기 앞에 무릎 꿇은 그 형제들을 어떻게 용서합니까? 용서의 발언을 어떻게 합니까?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345:5).
요셉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받아 들이고, 우리 부모의 무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정말 의도적으로 우리 부모가 이런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런 부모를 허용하신 데에는 반드시 섭리하심이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 믿음 위에,“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 8:26의 말씀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 네 번째 단계로 기억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기 위해 먼저 과거를 부인하지도, 도피하지도 말고, 단지 과거를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를 괴롭혔던 문제에 대해서 자기의 부모를 용서하는 기도를 드렸을 줄 압니다. 그런데도 용서가 안 된다는 고백을 왕왕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의지적으로는 용서했지만, 감정적 상처는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요?
우선 그 과거를 덮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잊어 버리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 과거 속으로 돌아 가서 한번 깊은 기도의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폴 투르니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아주 캄캄한 암실에 들어 가면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이겠지만, 그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차츰 차츰 모든 것이 다 드러 난다.”
과거의 어두운 현장 속으로 한번 들어 가 보십시오.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리고 어렸을 때 경험한 모든 사건들을 다시 생각해 내십시오. 내가 너무 너무 섭섭했고, 우리 부모에게 너무나 가슴 아프게 느꼈던 일들을 생각해 내십시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하나님 제가 이 상황에서 너무 아팠어요. 괴로웠어요.”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나 그렇게 아팠던 그 순간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부모님을 용서하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6.현재를 수용하라
이 작업이 이루어지고 나면 현재를 수용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현재에서의 나의 책임을 수용하라는 말입니다. 현재 내 삶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나의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영향을 받아서 현재와 같이 된 데에는 나 자신의 책임도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그 아버지가 내게 준 고통을 잘못 처리하고, 잘못 수용하고, 잘못 반응했던 내 책임에서 도피하려고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부모의 영향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 인생에 대한, 나 자신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하나님! 맞습니다. 오늘 내 삶이 이렇게 된 데에는 상당한 부분 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합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7.미래를 향해 성숙하라
그 다음 단계로 미래를 향해 성숙 하십시오.
바울 사도는“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엡3:13-14)라는 고백을 합니다.
내 인생에서 어린 아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인 아동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작업은 바로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자라 나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해져 갈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인 아동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는 어린 아이를 벗어 버리고 어른 되기를 추구하는 행동 목표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 때 자신이 무엇을 안 하겠다는 결심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무엇을 해야만 합니다. 그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대치적 행동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인 어린 아이는 완전주의적 성향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분노하는 어린아이는 자기를 강압해 오던 권위들을 용서해야 합니다. 의존적 어린아이는 일의 성취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일하도록 해야 하며, 무절제한 어린 아이는 충동적 삶을 계획적 삶으로 바꿔야 합니다. 고독한 어린 아이는 능동적으로 교제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자학적 어린 아이는 자신을 용납하는 것, 혹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이런 일들은 한순 간에 되지 않더라도 노력하면,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서서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변화 시킬 수 없는 것들은 수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지혜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변화 시키도록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 내 성숙의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한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그 사람과 똑 같아지는 결과를 빚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면 거기에 집중의 힘이 쏠리게 됩니다. 계속 그 사람을 생각하고 묵상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그 사람의 영상에서 자유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그 사람만 생각 나고 주야로 그 사람만 묵상하는 것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닮아 가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로부터 내가 먼저 자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나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 묵상하다 보면, 예수님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성숙이라는 것입니다.
21.가정 천국을 만들려면...(건강한 자아상, 건강한 가정상)(요약)
에베소서5:21-6:4절
*가정, 결혼, 가족, 부부, 자녀, 부모. 형제, 구원, 화목, 가정 윤리, 책임 의식...
이상의 단어들은 가정에 대한 중요한 항목 들이다. 가정사의 모든 일은 성령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아니되며,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라야 이상적인 가정을 회복해 갈 수 있다.
부패한 인간은 부패한 가정을 만들며, 결코 아름다운 천국의 가정을 만들 수 없다. 불신 속에서는 아무리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도 속임과 거짓과 구멍이 있기 마련이며, 혹 현세에서 아름다운 가정으로 행복하게 살지라도, 영원의 세계 앞에 서면 심판과 지옥, 저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의 가정을 이상적인 작은 천국 교회로 만들라.
*내가 본 이상적 가정 3곳:남00 장로, 박00 장로, 이00 아기 가정
남00 장로:
가난 속에서 열심히 살고, 열심히 예수 믿었다.
예배 출석, 십일조, 충성, 헌신이 철저했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자기 책임을 다했다.
아버지는 자녀의 좋은 친구였으며, 부부 사이가 화목했다.
목사에게 눈물 나도록 만드는 사랑과 우애의 삶이 많았다.
고난의 세월이 끝나고, 마침내 부자가 되고, 자녀가 다 잘 되고,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박00 장로:
부부 사랑이 남달랐다.
박장로님의 인품이 너무 좋았다.
교회와 성도와 목사의 가장 좋은 친구요 직분자였다.
정말 바쁘게, 열심히 살았다.
이웃을 생각하고, 돕고, 베풀고 살았다.
삶의 한 때 사업 실패로 고난을 당하나, 그로 인해 부인이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어, 처녀 시절 하나님 앞에 서원한 일을 이루게 되었고, 본인도 고난의 삶을 통하여 더욱 더 성숙하게 되었다.
앞 날은 축복으로 예비되어 있음을 굳게 믿는다.
이00 아기 가정:
가난하나, 부부가 늘 마음으로 동반하고, 가능한 한 동행하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 주며, 사랑한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애정이 지극하다. 부모가 늘 사랑한다 고백한다. 말로, 몸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아기들이 밝고 기쁘게 산다. 티없이 천진난만 하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고, 고난의 하루 하루를 이겨 나아 간다.
목사를 언제나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 들인다.
가정과 경제사에 언제나 하나님의 기적이 있다.
온 가족이 건강하다.
*행복한 가정 회복의 원리:성령으로 거듭나, 성경적인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해야 한다.
1.가족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진정 그 삶이 거듭 나야 한다.(엡5:15-6:4절의 연결)
2.가족을 그대로 인정하라. 고치려 들지 말라.
3.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라. 출발하라. 과거를 묻지 말라.
4.간절히 중보기도 하라.
5.건강한 자아상을 이룩하라.
성경적 자아상 회복을 위한 4단계 치유 과정
1>.첫째로‘무의식적 자아’에 대해 살펴 봅시다.
이 자아는 나도 못 보고, 남도 못 보기 때문에 안 보이는 깊은 내면에 문제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저는 제 아버지와 주변 환경을 용납하기 시작했습니다.‘무의식적 자아’가 치유된 것입니다. 이 무의식적 자아가 치유 되었을 때, 저는 비로소‘하나님과 평화’할 수 있었습니다.
2>.이제 두 번째로‘숨겨진 자아’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숨겨진 자아’란 나 스스로가 숨기고 있는 부분입니다.‘숨겨진 자아’치유의 목표인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약점을 알고도 나를 비판하지 않을 수 있는 성숙한 교제권,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면 그들에게는 우리의 죄를 여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나의 과거를 말할 수 있는 만큼, 나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드러 내어 말할 수 있는 만큼, 나는 그 만큼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묶여 있다는 증거 중 하나는 과거를 은폐하고 있는 모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께서 우리를 만져 주실 때마다 성숙한 교제권 안에서 자신을 담대하게 노출시키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바울은 과거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나는 죄인 중에 괴수였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3>.그 다음 세 번째 단계는‘맹목적 자아’에 대한 치유입니다.
‘맹목적 자아’란 다른 사람들은 보고 있는 나의 결점을 나 자신은 보지 못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타인의 도움을 구할 줄 아십시오.
4>.마지막으로‘표면적 자아’의 치유 단계가 있습니다.
나도 보고, 남도 보는 아주 명확한 자아의 모습입니다.
미국의 월터 데이비스라는 명사의 아내인 월터 바바라는 매스컴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분이었는데, 이 두 사람이 결국 이혼을 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 4명의 후보 중에서 첫 번째 리스트에 오른 사람이 누군 줄 아십니까? 바로 자기의 전 아내 바바라였습니다.
현실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 그 하나님에 의해서 바뀌어질 수 있는 내 삶의 현장, 내 삶의 현존, 내 삶의 현실을 보십시오. 당신의 삶을 창조주 하나님께 겸손히 의탁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삶을 만들어 가는 가슴 설레이는 여행을 시작해 보십시오.
4.성인 아동의 극복, 과거와 화해하기
아버지가 살아 왔던 삶의 스타일은 자녀 들에게 그대로 반복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창조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성인 아동의 극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어떻게 어린 시절의 영향을 극복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어린 시절의 영향력이 다 나쁘고,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1>.그것이 우리들 자신의 인격적 성숙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성인 아동이라는 것은 어른이 되긴 했는데도, 여전히 누군가를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삶이 과거에 붙들여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성인 아동의 극복이야 말로 건강한 부부관계를 갖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제게 상담을 요청했던 분 가운데 이런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중소기업의 젊은 사업가로,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는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부지런한 기업가로,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사람으로 평가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자기 아내과의 관계 때문에 저에게 와서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는 집에만 들어 가면 신경질이 난다고 합니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불행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많은 매를 맞으면서 결혼생활을 하셨답니다. 그래서 항상 엄마와 함께 아버지에게 매 맞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는 마음 속에 아버지에 대한 깊은 분노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감정은 어른이 된 후에도 해결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분노를 누군가를 향해서 표출해야만 했습니다.
3>.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로는 그 극복이야말로 건강한 자녀 양육의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년기에 신체적 학대를 받은 181명의 사람을 조사한 결과, 70퍼센트가 자기 아버지에게 구타 당했던 것처럼 자기 자녀를 구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조사는 학대 받은 그들이 성장하면서 아버지를 향해 가지고 있던 분노를 해결 받지 못했을 때,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그 행동을 똑 같이 반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대상을 미워하기 시작하면 그 미워하는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심리적인 현상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이 그토록 미워했던 대상과 똑 같이 자기 자녀를 구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이 건강한 자녀를 기를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4>.성인 아동을 극복해야 하는 네 번째 이유로는 성인 아동의 극복이야말로 창조적이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절대적 요건이기 때문입니다.
5.우리 안에 내재된 성인 아동의 여 섯가지 모습
1>.성취 지향적인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꼭 1등을 해야만 합니다. 2 등을 하면 너무 너무 고통스러워하지요. 이렇게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인 삶을 사는 어린 아이의 배후에는 완전주의적 사고를 가진 부모가 있습니다.
2>.‘분노하는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깊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어린 아이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의 배후에는 아주 강압적인 형의 부모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인 부모이다 보니 무슨 일이든지 매사에 지시하고, 감독하고, 훈계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훈계는 필요하지만, 지나친 훈계와 지식과 체벌 때문에 그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분노감을 갖게 됩니다.
3>.‘의존적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부모들은 과보호형의 부모였습니다. 맹목적인 애정 때문에 자녀들이 잘못되어 가는 데도 불구하고, 자녀의 잘못을 교정하려는 노력보다는 일방적으로 자녀들을 변호하려 합니다.
4>.‘절제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배후에는 대부분‘유약형의 부모’가 존재하고, 그 부모에게는 전혀 권위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매우 충동적인 삶을 삶다 보니, 절제가 없습니다. 괜히 화를 내기도 하고, 지나치게 차를 빨리 몰거나, 과식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돈을 많은 쓰는 사람도 이런 유형에 속합니다.
5>.‘고독한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아이는 계속적으로 고독합니다. 이들의 부모들은 ‘방치형’이었습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랑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사람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하고 쉽게 사귀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방치형의 부모 밑에서 자란 결과입니다.
6>.‘자학적인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배후에는‘거부형의 부모’가 있습니다. 그 기대가 지나 치다 보면“너도 나를 버릴 거야.”라며 스스로 사랑을 거부해 버리는 스타일의 삶을 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에 결정적인 충격이나 상처를 받은 사람 안에는 이런 모습이 강하게 잠재하고 있다가, 우리의 감정이 자제력을 상실할 때 강하게 그 모습을 바깥으로 나타냅니다. 그것도 방어기제의 벽이 낮아지는 곳인 집에만 들어 오면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6.성인 아동의 치유와 극복
1>.과거를 치유하라. 과거에서 벗어 나야 합니다.
2>.조상의 범죄를 자복해야 합니다.
3>.조상을 용서 하십시오. 부모를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요셉이 강자로서 자기 앞에 무릎 꿇은 그 형제들을 어떻게 용서합니까?
4>.기억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기 위해 먼저 과거를 부인하지도, 도피하지도 말고 단지 과거를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선 그 과거를 덮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잊어 버리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 과거 속으로 돌아 가서 한번 깊은 기도의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5>.현재를 수용하라. 현재에서의 나의 책임을 수용하라는 말입니다.
6>.미래를 향해 성숙하라. 내 인생에서 어린 아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인 아동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작업은 바로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자라 나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7>.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 내 성숙의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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