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하나님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8장 54~61절) 김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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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년 세 번째 주일입니다. 신년 첫 주에는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첫 구절에 “찬양”이라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둘 째주에는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 때에는 마지막 구절에 “찬양”이라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집중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매일 매일 찬양하며 기도하는 일을 습관적으로 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찬양하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실패도 없고 낙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평안의 한 해로 계속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찬양 대신에 “찬송”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어느 대목에서 나오는지 잘 살펴 보십시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솔로몬 왕입니다. 솔로몬이 국력으로나 믿음으로 최 전성기를 지내던 시절의 이야기이며 그가 하나님을 두 번씩이나 만나면서 복에 복을 받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보다도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를 지녔던 솔로몬이지만 그가 과거에는 누구라도 부러워할 만한 백 역사를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솔로몬이 누렸던 영광의 순간을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솔로몬은 왕위에 오른지 4년이 되는 해 2월 달에 성전 건축을 위한 기초를 쌓았고, 11년이 되던 해 8월 달에 완공을 했습니다. 7년 동안(7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성전 건축을 끝낸 솔로몬은 다시 13년 동안 자신이 머무를 왕궁을 건축합니다. 총 20년 동안 솔로몬의 건축 역사가 마무리 되었고, 솔로몬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놓고 성전 봉헌식을 거행 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있는 8장의 내용을 보시면, 1~11절에서 성전에 언약궤를 모시는 내용이 나오고, 12~21절에서 건축역사에 대한 회고와 감회에 대한 연설을 하였고, 22~53절에서는 솔로몬이 드리는 성전봉헌식의 기도문이 나옵니다.
특별히 솔로몬의 기도문은 과거의 성전, 오늘날의 교회 혹은 예배당이라 불리는 곳을 향하여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 모범 답안을 잘 보여줍니다. 이 기도문은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라면 필히 읽고 또 읽고 묵상하시면서 교회를(예배당)를 위하여 기도하실 때 유용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정독으로 천천히 기도문을 한 번 읽어 보시면 믿음의 최 정점에 있었던 솔로몬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대해 가장 높은 영광을 올려 드렸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읽기만 하여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저절로 높여드리는 큰 감동을 받게 되실 겁니다.
그렇다고 읽기만 하시면 안 되고 이 기도문을 인용하고 응용해서 우리 교회의 미래와 내 자신의 믿음 성장을 위해 기도하시는제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야 합니다. 꼭 실천하시기를 바라고, 읽고 기도하시는 분마다 성령의 큰 감동이 역사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성전을 향해 무릎 꿇고 기도를 끝낸 솔로몬이 일어서서 백성들을향해 축복을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본문 54~56절을 읽어 드립니다.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아멘.
솔로몬이 제단 앞에서 일어나 서서 큰 소리로 축복하기 시작합니다. 축복하는 첫 마디가 무엇이었는지 보십시오. 56절 앞 부분에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찬양 대신 찬송이 나온다고 했죠. 바로 이 부분입니다.
축복할 때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우고 그 분을 가장 높게 찬송(찬양)하며 축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축복 할 때 “건강하기를, 잘 풀리시기를, 평안 하기를, 응답되기를 축복합니다” 등으로 본론만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축복은 당연히 복을 내려 주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의 이름을 생략한 채 그냥 본론만 말하는 것은 누구에게 복을 내려 달라고 비는지 주체가 없는 것이 됩니다. 앞으로 축복 기도 하실 때에는 차분하게 “하나님을 찬양하오니 누구 누구가 어떻게 되기를 축복합니다.”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다가가서 “돈 좀 주세요, 밥 좀 주세요” 무턱대고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저 용돈 좀, 저 맛있는 밥 좀 주세요”라고 말하면 훨씬 더 부드러운 분위기가 됩니다.
하나님은 당연히 복 내려 주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진심으로 부르는 자들에게,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영광 돌리는 자들에게 복 내려 주심을 기꺼이 즐겨 실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라고 선포한 솔로몬의 축복 일성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이자, 하나님만이 홀로 영광 받으실 만유의 주인 되심을 만인 앞에 선포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이렇게 마음이 활짝 열려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데 가만히 계실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반드시 그 기도를 주의 깊게 들으시고, 마음에 합당함에 이르렀다고 판단 되시면 복에 복을 더하여 충만하게 내려 주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실 겁니다.
하나님께 먼저 찬송을 올려 드린 솔로몬은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라고 선포 합니다.
아직 축복하는 본론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찬송)하는 것이 먼저였다면 그 다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앞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약속하시고, 말씀하신대로 다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적극적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약속대로 다 이루어 주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선포를 앞세우며 축복하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이 바라는 축복의 내용이 무엇인지 들으려고 하실 겁니다.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 보다 어떤 목적이 우선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는 질투 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앞세우면 축복하는 것도 쉬워지고 복 받는 것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 하는 것과,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두 가지를 마친 솔로몬은 이제야 온 회중에게 축복 선포를 합니다 57~60절을 읽어 드립니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1.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만을 구하는 것입니다.
57절을 보세요.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시고, 우리를 떠나지 말아 주시고, 우리를 버리지 말아 주옵소서” 이것이 지혜의 대명사였으며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시간을 보내던 시기에 솔로몬 왕이 백성들에게 향한 축복의 선포입니다.
참으로 감동적이며 놀라운 축복입니다. 좋아요를 한 백만 개쯤 주고 싶은 축복기도문입니다. 목회자가 누구를 안수하며 축복할 때나, 각 개인이 누군가를 위하여 축복할 때 이렇게만 축복한다면 다른 것은 사실 하나도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영원토록 동행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바라는 가장 큰 선물이자 은혜 아닙니까? 그런데 막상 우리는 축복하라고 하면 당장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거나 아니면 원하는 소망(소원)들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왜 이렇게 어긋나는 축복을 하는 것일까요? 축복을 하는 그 당사자 자신이 하나님과 가까이 있어서 친밀함의 교제를 나누고 화목의 관계를 이루어 가는 최고의 경험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여 달라는 축복을 가장 먼저 해야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길 겁니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을 만났고, 성전 봉헌식이 끝난 후에도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솔로몬 자신이 하나님을 만난 직접 경험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형통함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보호함을 받고, 말씀에 순종하며,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순간이 가장 큰 행복임을 이미 누리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만난 하나님, 솔로몬과 동행하는 하나님, 솔로몬을 영화롭게 해 주시는 그 하나님이 이제는 이스라엘 온 백성에 동일하게 역사하여 주시기를 축복한 겁니다.
축복은 내가 경험한 가장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도 누리도록 요청하고 선포하는 과정입니다. 내가 직접 누려보지 못했다면 구하려는 생각도 들지 않을 겁습니다. 또한 축복하는 사람의 가치의 기준이 세속적인 것에 묶여 있다면, 하나님을 구하고, 하늘 평안을 구하는 축복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마치 축복은 이렇게 하는 거야 라는 것을 보여 주듯이 당연한 것처럼 가장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구하거나, 이복저복 그냥 좋은 것 같은 것을 전부 쏟아내는 축복을 선포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앞세우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것을 최 우선으로 여기지 아니하는 이런 다다익선 식의 축복을 심히 불편하게 여기실 겁니다. 이런 축복을 하나님이 들어 주실까요?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2. 두 번째 구한 축복은 하나님의 모든 길로만 행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가장 큰 복인 하나님을 구하는 축복을 한 후에 58절에서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라고 선포 합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첫 번째 축복은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두 번째 부터는 뭐라도 좀 받고 누릴 수 있는 것을 축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자손이 번창 한다든가 풍성한 수학을 거둔다든가 이런 축복을 해도 될 법 합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받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의 모든 길로 행하도록, 명령하신 것을 다 지켜 살게 해 달라고 선포 합니다.
어린이 찬양 중에 “나의 마음이 주를 향하고 나의 걸음이 주께 갑니다. 이것이 주의 은혜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 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솔로몬이 축복한 것이 딱 이 가사와 같습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땅에서 삶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과 마음이 함께하는 아름 다운 동행이 일어나기를 축복했고, 또한 동행하면서 일어나는 어떤 명령에도 오직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해 달라고 축복했습니다.
우리도 만약 자녀들이나 가족들을 축복 한다면,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옵소서 라고 축복 한다면 진짜 복 중의 복을 받게 해달라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공부 잘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축복하는 것보다 동행의 축복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녀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솔로몬의 축복은 정말 너무나 멋있습니다. 오늘 축복에 대한 이야기들만 소화하고 적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평생 복 없다, 복이 부족하다는 불평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축복을 구한 것이 지켜지게 하시고, 날마다 필요를 돌보소서
이어지는 솔론의 세 번째 축복은59절에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라고 선포 합니다.
솔로몬처럼 축복을 잘 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만 구하고, 하나님과 동행하겠다는 선포는 다 사라지고 내 갈길 내 멋대로 산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솔로몬은 자신이 축복한 첫째 둘 째 선포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지켜지고, 실행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심하거나 배반하지 아니하고 계속 해서 하나님을 찾고, 동행하고, 순종하며 살아내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런 다짐의 선포가 있은 후에야 비로소 솔로몬은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보아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가장 바라고 원하는 현실적인 요구들을 솔로몬은 가장 뒤로 빼서 축복하고 있으며 그 내용도 구체적으로 요구하지 않으면서 오직 하나님의 손길 대로 살펴 주시기만을 간략하게 축복했습니다.
계속 감동적입니다. 진짜 축복은 이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높여 드리고, 하나님을 최 우선으로 구하되, 내가 구하는 것은 가장 작은 자리에, 가작 뒤편에 살짝 올려 놓는 것, 이런 겸손한 자세야 말로 축복을 구하는 진실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들에게서 스스로 우러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축복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모범적인 예시를 우리에게 남겨 주었습니다. 그 바탕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 근본이었습니다.
4. 모든 축복의 결과 까지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솔로몬의 마지막 네 번째 축복은 60절에서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했습니다.
아멘입니다. 솔로몬은 축복의 시작과 축복의 과정과 축복의 결과 까지도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시며, 하나님만이 유일한 축복을 들으시고, 그에 합당한 복을 내려 주실 분임을 강력하게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축복대로 복을 내려 주시면 감사하고,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감사하고, 전부 다 들어 주셔도 감사하고, 부분만 들어 주셔도 감사하다는 선포입니다. 일을 행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마무리가 정말 올바른 축복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축복 기도를 접하게 될 때 “이거 안해 주시면 큰 일 납니다. 책임지고 다 해 주십시오. 무조건 다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압박하고 강제하는 듯한 느낌의 축복 기도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도 이러면 굉장히 불편한데 하나님이 이런 일방적으로 이루어 달라는 축복 아닌 축복 기도을 들으신다면 매우 화가 나실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의 축복을 듣고 그대로 행하시는 분이 아니라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축복 하면 무조건 들어준다는 담대함은 믿음이 아니라 강짜를 부리는 겁니다. 정말 이런 식의 축복은 삼가야 합니다. 오늘 솔로몬은 축복 선포의 정수를 보여 줍니다. 축복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립니다. 잘 기억 하시고 유용하게 적용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축복 하기 전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높이며 찬양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 하십시오. 본론 들어가기 전에 이것부터 꼭 하십시오. 그리고 축복의 순서로는,
① 우리와 함께 계시고,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축복하십시오.
②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의 모든 길로만 행하게 해 달라고 축복하십시오.
③ 축복으로 구한 것이 날마다 지켜 지게 하시고, 날마다 필요를 살펴 주시기를 축복하십시오.
④ 축복의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 달라고 축복하십시오.
이렇게 하시면 정말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축복 기도문이 됩니다. 저도 앞으로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 할 때에 이 내용과 순서를 기억하면서 그대로 축복 하겠습니다. 올 한해 내가 복 받는 것 보다 누군가를 축복하는 것이 즐겁고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은 축복 선포의 마지막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부어린 선포를 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우리 다 함께 61절을 읽겠습니다.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아멘.
살아가다가 정말 행복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오늘만 같아라”라는 말을 합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동일한 마음일 겁니다. 솔로몬도 지금 성전 봉헌식을 드리는 지금처럼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영원토록 나라와 민족 위에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심하지 않고 항상 여호와께 온전한 마음이 바쳐지는(순종, 헌신, 충성) 삶을 살아가기를 선포했습니다. 우리 모두도 동일하게 이런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목사인 저도 여러분 앞에 선포합니다.
오늘 솔로몬의 축복 기도문이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위에 함께 하여서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데 앞장 서고, 나도 하나님 앞에서 큰 복을 받아 평안과 감사를 누리며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님이 동행 하시며, 하나님께만 온전한 마음을 드리는 하늘의 복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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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축복하는 자의 삶을 살게 하시고, 복을 주신 대로 하나님께 더욱 마음을 드리고 순종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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