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성막의 명칭 (출 25:8-9)

열려라 에바다 2024. 2. 15. 08:17

성막의 명칭 (출 25:8-9)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오늘은 성막의 명칭입니다. 명칭이 중요한 이유는 성경에서 이름은 곧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이름 그러면 곧 예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을 어떤 명칭으로 불렀는지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오늘은 거기에 담긴 의미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막의 명칭은 장막입니다.

 

출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여기 장막이란 성경에 130회 이상 나오는데 ‘오텔’이라 하여 텐트를 의미합니다. 이 명칭은 일반적인 건축 양식에 따라 부른 것으로, 짐승의 가죽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기 거하겠으니 장막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귀한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장차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리고 고후5:1에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그랬듯이 우리 육신이 곧 장막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성전 삼고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3:16-17에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만이 아나라, 몸도 성전입니다. 우리 몸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과 마음을 드려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의 기쁨과 아울러 우리 몸에도 능력과 은사가 나타납니다. 우리 몸에도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이것이 놀라운 비밀입니다.

 

2. 성막입니다.

 

출26:30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성경에서 “성막”이라는 용어로 약 100회가 나오는데, 원어로 성막이 ‘미쉬칸’인데 거처라는 뜻입니다. 성막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모두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성막의 재료 역시 물질적인 것이고 성도들이 헌물하고 헌금하여 드린 것이지만, 드려지는 순간 거룩해졌습니다.

 

율법에 하나님의 제단에 드린 것은 모두 거룩해졌습니다. 심지어 민16:38에 반역하는 고라당이 드린 향로마저 거룩하게 되어 버리지 못하고 쳐서 제단을 싸는 편철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거룩의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몸과 마음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롬 6:19에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했고, 22절에도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면 은사와 능력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죄에서 해방되고 은혜로 넘치고 그 마지막은 영생입니다. 드린 만큼 변화됩니다. 드린 만큼 누립니다. 그러므로 늘 예배하고 늘 기도하세요. 주를 위해서 사세요. 성도가 거룩한 것은 피로 사셨을 뿐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더욱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3. 회막입니다.

 

출29:43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회막이라 한 것은 이스라엘 12지파가 성막을 중심으로 모였고 성막을 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생활도 예배도 회개도 재판도 제사도 회막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회중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회막을 떠나면 우리를 떠난 양과 같습니다.

 

이것은 두세 사람이라도 함께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하셨듯, 교회생활의 예표입니다. 교회생활 잘하는 것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길입니다. 지상 교회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곳입니다. 교회가 필요 없다는 무교회주의는 자멸할 주의입니다. 교회가 사라지면 예배가 사라지고, 예배가 사라지면, 목사도 사라지고 성도도 사라지고 믿음도 사라집니다.

 

교회는 복음전파와 성도의 교통 외에도 천국의 훈련소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교회에서의 예배는 천국에서도 계속됩니다. 천국이 천국인 것은 경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배운 경배의 생활을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임하셔서 천국이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교회 멀리하지 마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과 겹치지 않아야 합니다.

 

4. 증거막입니다.

 

민1:53 “레위인은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왜 증거막입니까? 하나님이 직접 기록해 주신 십계명의 돌비가 있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 증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고 음성이 있었고 임재하심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 안에 증거가 있습니다. 성령의 증거입니다. 고후13:5에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했듯, 예수 안에서 사는지는 성령의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5. 성소라고 했습니다.

 

출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성소란 거룩한 장소라는 뜻입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셨는데, 성막이 그런 곳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 줄 알고 거룩한 두려움과 떨림으로 회개하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6. 법막입니다.

 

대하24:6 “이스라엘의 회중이 법막을 위하여” 법막이라 한 것은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 돌비가 법궤에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고, 성령의 법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기타. 하나님의 집(삿18:31), 여호와의 집(삼상1:7), 세상에 속한 성소(히9:1), 하나님의 처소(행7:46), 등으로 불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성막이시고,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모셨으니 우리 또한 하나님을 모신 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 맞게 경건함과 기쁨으로 하나님을 잘 모셔서 가장 복 있는 우리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