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양치기추천 1조회 28824.03.06 14:18댓글
<십자가의 도에 대한 바른 이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오늘도 간단한 글을 통해서 쉽게 십자가의 도를 이해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십자가의 도를 바로 이해하려면 '도'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왜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십자가의 도"라고 번역을 했을까요. 그들이 이해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이 이해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불교에도 도가 있고, 기독교에도 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도는 불교의 신앙의 교리, 기독교의 신앙의 교리를 말합니다.
기독교의 신앙의 교리는 복음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복음이 명확해지지 않자 사람들은 성경에서 교리를 찾아 기독교 교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복음에 순종하는 신앙이 아니라 교리에 순종하는 신앙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 주변에 있는 많고 많은 교리문서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침인 주의 복음의 말씀이 교리 자체가 되어야 하고, 그것을 '도'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주님의 말씀인 복음을 세상 사람들은 미련한 것이라고 했습니까?
그것은 복음이 요구하는 삶은 세상 사람들이 살고자 하는 삶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바로 이해하려면 당시의 헬라 문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알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헬라인들은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여겼습니다.
그 이유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주님이 미련하게 죽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 법정앞에 고발을 당했을 때에 변명 한 마디도 없이 말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기에 자기를 방어하고 변호하는 헬라인들 보기에 미련한 자였습니다.
헬라인들은 변증학이 뛰어나서 누구에게 고발 당하면 자신을 변호하여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는 것을 지혜로운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하지를 않고 미련하게 침묵을 지키시고 십자가의 형을 당하셨기에 미련한 사람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러한 모습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에서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무고하게 핍박을 당해도 그들은 말없이 그 고난을 받으며 신앙을 지켜나갑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핍박속에서도 복음에 순종하고, 삶으로 복음의 말씀을 이루며 묵묵히 살아갔던 것입니다.
그러한 신앙을 강조한 것이 베드로전,후서의 내용들입니다.
2. 미련한 자인 주님이 남기신 말씀들이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 5:39-45)
위의 말씀은 헬라인들이 생각하기에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말씀들입니다.
누가 나의 오른편 뺨을 치면 죽도록 두들겨 패서 반 죽여 나야 하는데(지금의 우리의 모습?), 억울하게 오른쪽 뺨을 맞았는데, 왼쪽 뺨을 내주라고 합니다.
억울하게 내 솟옷을 달라고 하는데 겉옷까지 주라고 합니다.
억울하게 억지로 오리를 같이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같이 가라고 합니다.
원수에게 복수하고 죽여야 하는데 그를 사랑하라고 합니다.
헬라 문명에 살고 있는 당시의 사람들은 그들이 미련하게 여기는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련한 말씀으로 여겼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삶이 있습니까?
헬라인들의 삶입니까, 아니면 복음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입니까?
복음의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세월이 흐르자 헬라인들은 복음에 순종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을 보면서 서서히 두려워합니다.
그들의 삶속에 무엇인가 다른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확고한 것은 무엇입니까?
영생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고난 가운데 복음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말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은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이루신 구원을 영원한 천국에 이르러 영생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하여 복음의 말씀을 주셨고, 그리스도인들은 그 복음이 요구하는 삶을 살다가 마지막 주님의 보좌 앞에서 심판 받아 양의 무리로 영생에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임을 바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볼로가 고린도교회에 들어가서 많은 신앙적 문제를 야기시키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린도전,후서를 써 보내면서 '미련한 것 같은 복음이 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능력의 신앙'이라고 교훈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있는 디모데를 고린도교회에 보내서 고린도교회의 신앙적 문제를 해결하게 합니다.
그때 아볼로는 고린도교회서 도망쳐 에베소에 있는 바울에게로 갑니다. 그곳에서 바울에게 복음을 다시 배우기 시작하고, 시간이 흘러 바울이 아볼로에게 다시 고린도교회로 가라고 하지만 아볼로는 고린도교회로 가지 않습니다.
설명할 것이 많지만 오늘은 '그리스도의 도'만 이해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결론입니다.
바울은 왜 복음을 '십자가의 도'라고 했을까요?
구원은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시작되고, 그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로 돌아온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영생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의 말씀따라 살아가는 신앙을 '구원을 이루어가는 신앙'이라고 말했던 것이고,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복음이 십자가의 구원을 완성 시켜 나가는 말씀이기에 '십자가의 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역사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개척교회 목회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선한목동-최성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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