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처럼
글쓴이/봉민근
하늘은 그냥 푸르른 것이 아니다.
만드신 분이 계신다.
태양은 저절로 떠오르지 않는다.
다스리는 분이 계신다.
세상은 창조주 하나님이 없이는 절대로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도 실상은 자신의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빌려주신 것이다.
모든 피조물은 아무런 값도 없이 거저 은혜로 베풀어 주신 것을 누리며 살아갈 뿐이다.
세상은 걱정한다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말씀 한마디로 세상을 지으셨다.
하나님은 그 어디에나 계신다.
바위틈에도 계시고 흐르는 시냇물 속에도 계시며 저 하늘 태양과 뭇별 속에도 계신다.
나의 생각 속에도 계시고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속에도 계신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는 우주 속 그 어디에나 넘쳐흐른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은 벌거숭이처럼 숨김없이 나의 모든 것을 드러내며 사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감추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숨길수가 없다.
나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리고 숨기려 해도 가려지지 않고 나의 모든 것은 곧 드러난다.
나를 지으신 이가 어찌 나에 대하여 모르시는 것이 있으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분명히 하며 사는 것이다.
나의 내면의 세계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며 사는 것이 믿음이다.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자라 가야 한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주님께 뿌리를 깊이 박아야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물으실 때에 숨기고 도망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할 수 있어야 잘 믿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살지만 그리스도 없는 삶은 짐승과 같을 뿐이요
그 행사가 헛될 뿐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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