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묵상기도

열려라 에바다 2024. 5. 29. 07:59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18번째 쪽지!
 
□묵상기도
 
1.기도의 세계는 참 놀랍습니다. 들어오는 ‘들숨기도’는 외부에서 어떤 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도인데, 그 어떤 영이 바로 루하으(숨)이신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들숨기도는 ‘영의 기도’입니다. 그 문은 숨쉬는 것처럼 들어오든 나가든 한 가지만 해야 하는 일방통행로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들어오시려면, 나가는 것이 있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하나님이 들어오시도록 나에게서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침묵’입니다. 
2.하나님의 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는 ‘마음’입니다. 의식, 생각, 감각, 이미지 같은 것을 타고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십니다. 묵상기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제로 삼아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그것에 태우고 마음 안으로 모시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큐티(QT)’를 하면서 책이 새까맣게 되도록 기록하며 공부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큐티에 태워놓고 그 안에서 그냥 놀아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3.어쨌든 하나님을 모시고 마음에 들어왔다고 합시다. 그런데, 와후~ 내 마음에는 이미 온갖 잡동사니들이 오만가지나 쌓여 있어서 하나님이 앉으실 자리가 없다면 얼마나 난감하고 창피합니까? 내 마음속에 오만가지 잡동사니는 ‘오만 잡생각’입니다. 그것을 분심(分心:생각의 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도하기 전에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靜和)시키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4.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차분하게 앉아서 마음을 고요하게 비우고 정화시키는 일을 못합니다. 그러니 평생 예수 믿어도 평생 ‘하나님’을 마음에 모실 수 없는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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