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스크랩 마음의 할례 (수 5:2-9)

열려라 에바다 2024. 6. 10. 13:28

마음의 할례 (수 5:2-9)

新 婦추천 1조회 6024.06.08 06:44댓글 0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이 시간에는 할례산에서 본 마음의 할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마음의 할례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구약의 할례는 하나님 백성이라는 언약의 표징이요, 죄를 제하는 거룩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할례는 신약의 세례와 같습니다. 참고로 할례란? 남자아이가 나면 8일 만에 행하는 포경수술을 가리킵니다. 구약의 할례가 중요한 것은 구약의 할례는 신약의 세례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할례산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사이, 길갈 부근에 있던 곳으로 여호수아가 이 산에서 할례를 베풀었다 해서 할례산입니다. 창17:10-12에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하신 대로 3절에 여호수아가 할례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너가자 말자 할례를 베푼 것은 가나안은 언약의 땅으로 언약의 백성이 아니고는 거주할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신약에는 할례를 받지 않지만 할례의 진정한 의미인 마음의 할례는 받아야 합니다. 즉 의식적 세례에서 그치지 말고 세례 의미 그대로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은혜로 마음의 죄를 온전히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은혜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할례는 어떻게 받는 걸까요?


1. 마음의 할례는 성령의 불로 받습니다.


2-3절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당시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이었으므로 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를 행했던 이유는 그 상징성 때문이었습니다.


부싯돌은 불을 일으키는 돌입니다. 그러니까 불칼입니다. 불칼은 성령의 상징입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심자가 공로는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3:11-12에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한 것처럼 성령께서만이 우리 마음의 죄악을 깨끗하게 태우십니다.


골2:11에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여기 육적 몸을 벗는 것이란 주석을 보면 육신적인 죄악을 벗어버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그 의식에 만족하지 말고 성령의 불칼로 수술해 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할례를 베푼 “길갈”이 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는 의미입니다. 이사야도 성령의 불로서 죄악을 제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었으면 이제는 더 엎드려 성령의 은혜를 구하여 온전히 변화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마음의 할례는 불가능합니다.


2. 마음의 할례는 순교적 믿음으로 받습니다.


수5:8에 "온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필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처하여 낫기를 기다릴 때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례산에서 할례를 받았습니다. 광야 40년 세월에 광야에서 태어난 모든 2세 국민들이 그동안 할례를 받지 않았으니 전 국민입니다. 전 국민이 할례를 받았다는 것은 어떤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할례를 가나안 땅 적지에서 받는다는 것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할례를 시행하게 되면 그 따르는 통증으로 말미암아 전투력이 제로 상태에 이릅니다. 그 예로 창세기 34장에서 할례받아 고통하는 세겜 성 사람들을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급습하여 모두 전멸시켰던 사건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부싯돌로 만든 돌칼로 할례를 시행했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또 치유력이 느린 장정들까지 시행했으므로 그 위험성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줄을 믿고 순교적인 믿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정말 주를 위한 목숨 바칠 믿음이 아니고는 마음의 할례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부를 것이요” 했는데 그만큼 의를 갈망하지 않고는 의롭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조상이 타락한 것은 의롭게 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험을 이기고 주의 뜻대로 순종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술사 시몬도 세례를 받았지만 타락하고 만 것은 그가 갈망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단지 능력을 이용하려는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오순절에 성령의 은혜로 어찌할꼬 가슴을 치면서 회개하던 사람들은 세례는(행2:40) 물론 마음의 할례까지 받아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 안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적 신앙을 가지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3. 마음의 할례는 새 양식을 먹음으로 받습니다.


수5:12에 "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 했습니다. 할례산에서 할례를 받고 나자 이스라엘에는 만나 대신 새 양식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의 열매였습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양육을 받을 때 주어진 하늘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만나가 예수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등 초보적인 말씀이라면 가나안의 양식은 거룩을 추구하는 의의 말씀입니다. 히5:13-14에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단단한 음식은 ‘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축복 구원 은혜도 좋지만 이제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며 희생할 수 있는 장성한 자로서 성숙한 말씀을 추구하는 수준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신부로서 성전으로서 자녀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성화를 강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할례라는 언약의 증표를 생식기에 주신 이유는 항상 선민이라는 자각을 심어주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인식을 심으셔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자각토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빌3:3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주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 지고 의의 양식을 먹으며 갈망하는 자만이 진정한 마음의 할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진정 천국의 백성이라면 세례의 진정한 의미인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여 길갈과 같이 죄를 모두 떨어내고 굴려 버리시기 바랍니다. 천국은 누구에게나 허락되지만 거룩한 자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천국 백성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말씀과 기도로 마음의 할례 받는 가장 거룩하고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샬 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