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비몽사몽 눈이 붙은 사람

열려라 에바다 2024. 7. 17. 17:12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57번째 쪽지!
 
□비몽사몽 눈이 붙은 사람
 
1.깨어 있어라.(막14:34)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기도를 하실 때, 제자들에게 ‘깨어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옛날 우리 어머니는 자식들이 말을 안 들으면 “귓구멍이 똥으로 꽉 막혀 있어서” 말을 안 듣는 것이라고 해서 저는 진짜로 귀에 똥이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은 깨달으라는 말이고 깨달음은 들을 귀가 필요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잘 들어보십시오.(잘 읽어보십시오)
2.예수님은 세 제자를 데리고 동산 위로 기도하러 올라가시기 전에 동산 아래에 남은 8명의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 제자들은 비몽사몽 상태로 눈이 붙어서 무슨 말을 들어도 그것이 귀에 안 들어오는 사람들입니다. 
3.겟세마네동산에 못 올라가고 아래에 남은 제자들이 12명중 8명이나 됩니다. 오늘날 교회 안의 66%에 해당하는 신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당연히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기도’같은 것은 안 합니다. 그들은 아무 생각 없이 교회가 가르쳐주는 것을 추종하고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하고 밥도 먹지만, 기독교 신앙의 세계에 온전히 들어온 것은 아니고 한 발은 세상에, 한 발은 교회에 딛고 서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아무개 목사님은 이런 사람들을 ‘산 아래 신자들’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한번 확인해 볼까요? 오늘 나는 개인기도 시간이 10분이라도 있었다? 없었다? 없었다면 ‘산 아래 신자’가 맞습니다. 아무리 목회자라도 ‘개인기도’ 시간이 하루에 10분도 없다면 ‘산 아래 목회자’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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