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개요
1. 저자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AD.62년경. 3차 전도여행(53-58년) 후에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가이사랴에서 약 2년간 억류되었다.(행24:27) 이후 로마로 호송되어 AD.61년경 봄에 도착하였다. 로마 도착 후 바울은 재판을 위해 다시 약 2년간 연금되었는데 본서를 이 때 기록하였다.
3. 배경
에베소는 서부 소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에베소에는 그 당시 카이스터 강과 연결된 항구가 있었는데 이 강은 에게 해로 흘러들었다. 또한 에베소는 지리적으로 주요 무역로의 교차점이었기 때문에 상업적인 중심지가 되었다. 에베소에는 이 도시가 자랑하는 로마의 여신 다이애나(그리스의 아르테미스)를 섬기는 이교 신전이 있었다. 바울은 대략 3년 동안 에베소를 복음 전도의 중심지로 삼았다. 에베소교회는 얼마 동안 융성했으나 나중에는 요한계시록2:1-7에 나오는 경고를 듣게 되었다.
4. 에베소서 이해
에베소서는 세상 끝날까지 전 신약 시대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는 교회를 설립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성도들의 유기적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본질에 관한 신학적 원리, 그리고 교회 성도들간의 온전한 일치와 연합 및 성도 개개인의 신앙생활과 관련된 실천적 교훈들을 기록하고 있다.
본서가 기록될 당시는 오순절 성령 강림과 함께 초대 교회가 태동된 지 불과 30여년 정도 지난 때로서 아직까지 교회조직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도들은 교회관조차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한 때였다. 이에 바울은 에베소 교회 뿐만 아니라 소아시아 여러 지역의 교회들에게 올바른 교회관을 심어주고, 교회 안에서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가 일치하여 함께 화목하는 가운데 신앙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 교회의 본질에 관한 신학적 원리와 그에 입각한 교회 생활에 관한 제반 사항들을 본서를 통하여 교훈하고 있다.
초기 사본들과 인용문들에는 '에베소'라는 말이 빠져 있다. 구원에 대한 비밀은 참된 지혜의 근원이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 모두에게 주어진다고 말씀한다.
5. 주제
본 서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일치와 화합 및 성도의 바른 신앙생활’이라는 대주제 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즉 본 서신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섬기는 교회가 세워지게 된 근원과 본질을 설명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일치해야 하며 교회의 구성원이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우리사이에) 놓으신 하나됨을 유지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
6. 에베소서와 그리스도
바울의 중요한 문구인 ‘그리스도 안에서’는 에베소에서 총 35번 나오는데 이것은 신약의 어떤 책에서보다도 많이 나오는 것이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이며, 만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한 분이시다"(4:5~6)고 말씀하면서, 이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고, 그를 통해 만민을 구속신다.
7. 의도 및 목적 (출처) 위키백과
본 서신의 의도와 수취인은 아직 많은 논의가운데 있는데, C. H. 다드는 본 서를 "바울신학의 왕관"이라고 표현한다.[15]:229 이러한 시각은 일반적으로 본 서신의 특수한 사회/역사적 배경과, 저자와 청자가 처한 상황에 의한 것이다. 유대인과 헬라인 등의 다문화교회 상황에 비롯하여, 저자는 공동체 내의 다양한 종교/문화적 쟁점들을 다룬다.
저자는 구원에 대한 특별한 관점을 가질것을 반복적으로 권면한다. 저자는 희생에 대한 기독론을 통해 교회 내 평화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듯 보인다. 짧게 말하자면, "그리스도가 너의 죄를 위해 희생하셨듯, 그를 닮아 다른 사람에게 순종"하라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저자가 적개심, 분열, 타인에 대한 무관심 등을 다른 주제들보다 더욱 많이 강조한 것을 두고 본 서간이 교의적인 목적보다도 실천적 목적으로 쓰여졌다고 본다.
프랭크 찰스 톰슨(Frank Charles Thompson)[16]등의 신학자들은 에베소서가 유대인 성도들이 스스로를 이방인 성도들과 구분하려고 하는 행동에 대한 응답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은다. 이방인과 유대인 신자간의 하나됨으로 대표되는 하나됨은 본 서신의 중심 주제이다. 이 주제는 많은 구절에서 함께와 하나라는 두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드러난다. 대표적인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함께: 함께 살리시고(2:5), 함께 일으키셔서 한자리에 앉히셨으며(2:6), 함께 세워집니다.(2:22)
하나: 하나의 새 민족(2:15), 한 몸(2:16), 같은 성령(2:18), 하나의 희망(4:4),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이며, 만인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한 분(4:5-6)
독일어로 된 글귀, "한 주님, 한 믿음, 한 세례" (엡 4:5).
바울이 강조하는 희생적 기독론에 기반을 둔 하나됨은 빌립보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8. 신학적 메시지
바울은 독자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과 은혜의 규모를 더 잘 이해하게 하려는 목적뿐만 아니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고귀한 목적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에서 에베소서를 기록하였다.
에베소서는 하나님의 복에 관한 일련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과 목적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다양한 표현으로 가득하다. 바울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우리 개인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게 찬송과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때가 찼을 때’ 하나님의 목적의 절정은 우주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안에서 통일되게 하는 것이다.(1:10)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기 때문에 1:15-23에서 바울은 그들의 깨달음을 위하여 기도한다. 3:14-21에서 두 번째의 기도가 나온다.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큰 목적을 설명하면서 바울은 그 목적을 성취해가는 단계들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첫째, 하나님은 은혜의 행동으로 사람들과 자신을 화해시킨다.(2:1-10)
둘째, 그리스도께서 그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물어뜨림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받은 사람들을 서로 화해시킨다.(2:11-22)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화해의 사역 이상의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즉 이 화해한 사람들을 한 몸 곧 교회로 연합시키신 것이다. 이것은 바울에게 계시되기 전까지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었다.(3:1-6) 이제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계획하신 것. 곧 교회가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기독교의 존재가 단지 지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하늘’이라는 말의 반복을 통해 분명해진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높이 되셔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신 하늘로부터 그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 받는다.(1:20)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생명은 신자의 실제적인 일상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이 이뤄지고 있는 땅 위에서 실현되고 있다. 승천하신 주님은 교회의 지체들에게 ’선물들‘을 주셔서 서로 섬김으로 통일되게 하시고 장성하게 하신다.(4:1-16)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통일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것의 전조가 된다.(1:10) 순결하고상호 존중하는 새 삶은 그리스도 밖에서 살던 옛 생활 방식과 대조적으로 나타난다.(4:17-6:9) ’주 안에서 강건하여‘ 진 자들은 큰 영적 전쟁에서 특히 기도의 능력으로 악한 자를 이긴다.(6:10-20)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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