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구약의 5번째 책이며 모세오경의 마지막 책이다. 이 책의 영어 이름(Deuteronomy)은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 ‘듀테로노미온’(Deuteronomion)에서 왔다.
율법이 시내 산에서 처음 주어졌다면 신명기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모압 평야에서 받은 하나님의 두 번째 율법과 같다는 의미에서 이 표현이 나온 것이다. 신명기는 모세의 설교들을 모은 설교집이라고 할 수 있다.
장별로 본 신명기 내용 요약
[1장]
불신앙 -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가나안에 들어가라고 하셨으나 가데스 바네아에서 거역했다.
[2장]
하지만 하나님은 광야에서 방황하던 38년 동안 돌보아 주셨고 또 그들의 적들을 패배시키도록 도와 주셨다.
[3장]
지금 이스라엘은 요단의 동쪽에 있는 사람들을 패배시켰다.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가 되었지만 모세 없이 들어가야 한다.
[4장]
우상/ 순종 - 승리의 열쇠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에게 완전히 충성하며 모든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다.
[5장]
십계명 -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받아들였던 십계명들은 율법의 핵심적인 원리들을 표현하고 있다.
[6장]
사랑/ 교육 -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달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하나님의 선함이 회상되는 것같이 순종을 산출할 것이다.
[7장]
기적 - 하나님은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고, 만약 그의 백성이 순종한다면 축복하실 것이다.
[8장]
부요 - 광야 생활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번영하게 될 때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9장]
은혜 - 그 축복이 올 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한 때 금송아지를 섬기던 국가가 받을 만한 것은 아니다.
[10장]
마음 - 지금 돌판에 보존되어 있는 십계명은 반드시 마음에 간직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이요,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11장]
축복/ 저주 -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사랑은 축복의 문이며 불순종은 재난의 문이다. 선택은 분명하다.
[12장]
예배/ 헌물 - 특별히 지금 모세는 한 예배 처소를 확립하도록 이스라엘에게 권고하며 하나님이 요구하신 방법대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
[13장]
죄와 형벌 - 다른 신들을 예배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우상 숭배자는 제해 버려야 한다.
[14장]
부정(不淨)/ 정(淨) -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이 정의되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봉사와 필요를 위해 모금되어야 한다.
[15장]
빌리다/ 노예 - 7년마다 부채들은 청산되어야 하며 이스라엘 노예들은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
[16장]
절기/ 축제/금식들 - 유월절과 종교적인 절기들은 잘 지켜야 한다.
[17장]
공의/ 왕들 - 공의는 공평하게 실행되어야 한다. 또 미래의 왕정 정치를 위한 규칙들이 정해졌다.
[18장]
신접자/ 선지자 - 제사장들에겐 헌물들이 주어져야 한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길을 찾기 위해 사교들을 찾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실 것이다.
[19장]
도피성 - 우연히 사람을 죽인 사람들을 위하여 도피성들과 증거의 규칙들이 마련되었다.
[20장]
전쟁 - 군인 선발과 적에 대한 인간적인 고려를 적고 있다.
[21장]
살인 - 해결되지 못한 살인, 포로들과 결혼하는 것, 자녀들과 부모들의 권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다양한 법들을 얘기하고 있다.
[22장]
결혼/ 간음 - 결혼을 파괴하는 것에 관한 여러 규칙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법들이 열거된다.
[23장-25장]
이혼 - 이혼에 관한 법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법들이 열거된다.
[26장]
주라 -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
[27장]
새 세대가 지금 형식을 갖춰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도록 율법 언약의 규정에 자신을 헌신하고 있다.
[28장]
축복/저주 -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실 축복들과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내리실 형벌들이 상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29장]
마지막 설교에서 모세는 미래를 전망하며 또 미래의 세대가 배도할 때 겪을 재난들을 경고하고 있다.
[30장]
예언 - 반역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은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축복하실 것이다.
[31장]
여호수아가 모세의 계승자로 밝혀지나 모세는 미래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도하게 될 것을 슬프게 예언한다.
[32장]
모세는 신명기의 메시지를 요약한, 시로 된 노래를 가르친다. 이는 암송되며 마음속에 두어야 할 것이다.
[33장]
축복 - 죽기 전에 모세는 각 지파를 축복한다.
[34장]
모세는 요단 강 건너편 약속의 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와 연대
신명기 자체는 모세가 이 책의 저자임을 보여 주고 있다(신 1:1; 31:9, 24, 26).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신명기를 인용하셨으며 모세의 저작을 인정하셨다(마 4:4; 5:21; 19:7-8; 막 10:3-4; 요 5:46-47; 7:19).
많은 현대 학자들은 이것을 의심하고 있지만 유대인과 기독교 전통은 언제나 모세의 저작을 인정하여 왔다.
신명기 본문들은 이 책이 모세 때에 씌어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출애굽 사건들을 언급할 때마다 과거 시제로 말하고 있고 또 이것은 70회 정도나 반복된다.
그리고 가나안 입성은 미래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신명기에 기록된 주변 국가들은 모세 시대에 존재했던 나라들이다(가나안, 암몬, 모압 등).
그러므로 신명기는 광야 40년을 종결짓는 마지막 때,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인 출애굽 40년 11월 1일에 씌어졌다고 본다(신 1:3-4; 4:1-3).
신명기의 배경과 기록 목적
모세는 신명기를 기록하기 40년 전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였다. 시내 산에서 이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받았고 또 그것에 순종할 것을 위탁했었지만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반역하였다.
그 결과로 당시 20세 이상인 사람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시내반도를 방황해야만 했다(민 14:29).
그 후 신명기의 설교가 시작될 때는 신선하고 새로운 세대가 약속의 땅 바로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출애굽을 직접 체험한 세대가 아니었고 홍해의 기적이나 시내 산의 언약 체결에 직접 참여한 세대가 아니었다.
그래서 120세가 된 모세는 젊은 세대인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순종하여 축복의 열매를 누리도록 도전하게 하기 위해 신명기를 기록한 것이다.
신명기의 신학적 메시지
신명기는 율법에 대한 가장 분명한 구약의 강해서이며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강조되어 있다.
율법은 인간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창조물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랑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신명기는 반복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른 것을 행하라 그러면 복을 누릴 것이라고 명령하고 있다(신 5:16; 6:18 등등).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또 그의 이웃을 존중하면, 하나님은 물질적, 영적 축복을 보증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신 28장 등).
신명기는 또한 구약 선지자들의 격려들과 경고들을 이해하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첫째, 선지자들은 신명기가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영적이고 도덕적인 말씀들을 되풀이하고 있다.
둘째로, 약속의 땅에서 축출될 것에 대한 선지자들의 경고와 회복에 대한 약속들까지 모두 신명기 안에 뿌리를 두고 있다(신 27-29장).
또한 신약성경은 80번 이상이나 신명기를 인용하고 있다. 이것은 이 책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탄에 의해 시험을 받으셨을 때 이 신명기를 인용하셨다 (신 6:13, 16; 8:3).
신명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모습이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다(신 18:15-1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신 18:15; 행 7:37).
그리고 모세는 여러 면에서 그리스도의 예표였다. 그는 선지자(신 34:10-12), 제사장(신 32:31-35), 왕(신 33:4-5)의 세 가지 직임을 갖춘 성경적 인물이었다.
또한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는 모두 유아기 때에 죽음의 위험 가운데 있었으며 구세주였고 중보자였으며 구원자였다.
신명기의 여러 가지 명칭들
신명기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첫째, 히브리 성경은 ‘ 데바림’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신명기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단어로 ‘말씀들’이라는 뜻이다. 히브리 사람들은 대개 책의 맨 처음 단어나 중요한 등장 인물의 이름을 따서 책 제목을 붙이곤 했기 때문이다.
둘째,‘세페르 토카호트’는 ‘책망의 책’이라는 뜻인데 신명기가 권면하거나 책망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셋째, 율법의 복사라는 뜻의 ‘미쉬네 하토라’라고 부르기도 했다.
넷째, ‘제2의 율법’, ‘율법의 반복’이라는 뜻으로 ‘두테로노미온’이라고도 했는데 여기에서 영어 이름인 Deuter-onomy가 나왔다. 신명기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의 내용을 다시 적거나 해석하고 있어 이렇게 부른 것이다.
한글 성경도 마찬가지로 ‘계명을 잘 설명하는 책’이라는 뜻이 담긴 신명기(申命記)로 이름 붙였다.
신명기에 나타난 산들
에발 산(신 11:29; 27:4; 수 8:30-31)
- 모세가 저주의 율법을 선포한 산. 해발 940m. 그리심 산 맞은편에 위치.
비스가 산(신 3:27; 34:1-5)
-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죽은 산. 해발 700m. 요단 강과 가나안 전 지역이 보임.
시내 산(신 4:10-15; 5:2)
- 호렙 산이라고도 불리움.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산. 해발 2,291m.
그리심 산(신 11:29; 27:12; 수 8:33)
- 모세가 축복의 율법을 선포한 산. 해발 881m, 에발 산 맞은편에 위치.
헤르몬 산(신 3:8; 수 11:17; 12:1, 5)
- 이스라엘 북쪽 경계선을 이루는 산. 해발 2,815m. 산꼭대기에는 요즘도 사철 눈이 덮여 있다.
세일 산(신 1:2; 2:1, 5)
- 에서 후손인 에돔 족속이 거주한 산. 험준한 지형으로 에돔 국경의 서쪽 경계선을 이룸.
느보 산(신 32:49; 34:1)
-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 위해 오른 산. 해발 802m.
호르 산(신 32:50)
- 아론이 죽은 산. 해발 717m.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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