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933번째 쪽지!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
1.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작가가 쓴 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시인이라서 한강 작가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 권이 책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부드러운 서정시인(?)인 저는 한강 작가의 시집을 읽으면서 좀 섬짓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2.한강 작가의 작품은 현실 사회의 모순을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꿰매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려고 하는 의사의 고뇌하는 마음 같은 것들이 느껴집니다. 만약 한강 작가가 ‘한국 교회’를 본다면 한국 교회는 강도를 만나서 상처를 입은 자이거나, 강도 만난 자들을 돕는 사마리아인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강도’로 볼 것 같습니다.
3.한국 교회는 ‘동성애’문제만 나오면 이성을 잃습니다. 동성애는 이 시대의 ‘쉽볼렛 ?????’(삿12:1-6)인가요?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반대하면 같은 편이고, 아니면 이성을 잃고 적으로 규정하여 ‘좌빨’이라든가 이상한 단어들로 막 공격을 합니다.
4.기독교인들이 나라를 새롭게 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200만명’이 모인다네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모든 성도는 모이자!”라고 합니다. ‘바알과 엘리야의 갈멜산 대결’(왕상18:1-40)이 떠오릅니다. 바알의 거짓 선지자들이 850명이나 모여서 소를 잡고 몸을 그어 피를 흘리며 난리법썩을 떨었습니다. 광화문에 수 백만명이 모여 난리법석을 떨며 소리 지를 모습을 상상해 보니 바알의 거짓 선지자 ‘850명’이 소리 지르는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홀홀단신이었던 엘리야의 모습은 안보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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