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송년주일설교-모세가 진단한 우리의 인생(시90:1-12)

열려라 에바다 2026. 1. 1. 19:01

모세가 진단한 우리의 인생

권호만barnabak추천 0조회 44825.12.26 15:14댓글 28

 

모세가 진단한 우리의 인생

시편90:1-12

 

오늘은 2025년 마지막 주일, 송년주일입니다.

다음 주일 2026년 첫 번째 주일과는 일주일, 7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날을 송년주일이라고 특별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일 년 52주일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 날에 특별한 말을 붙이는 이유는,

일 년을 뒤돌아보고 다음 일 년을 잘 살아보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올해는 혹시 부족했을지라도 내년에는 더 잘 살아보라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 해를 어떻게 잘 살았습니까?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줄 수 있겠습니까?

올 한 해뿐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왔던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면 어떤 점수를 매길 수 있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저와 여러분의 인생이 어리석은 인생, 책망 받는 인생이 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승리하고 칭찬받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세의 기도로 알려진 오늘 본문 시편 90편은 시편 중에서 유일한 모세의 시이며 또한 가장 오래된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제에 표시된 대로 모세는 구약에서 가장 유명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엘리야와 함께 구약을 대표하는 인물로 특히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백성들을 구원하여 광야로 이끌어내고 가나안땅 목전까지 인도했던 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부침도 있었지만 모세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기도의 형식을 빌어 노래한 오늘 본문은 신앙인의 올바른 인생관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시편입니다.

오늘 송년주일을 맞아 모세가 말씀하고 있는 인생관을 통하여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2026년 새해, 아니 우리의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먼저 우리 인생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는데요, 모세가 진단한 우리 인생은 어떤 인생입니까?

 

1. 먼저는, 돌아가야 할 인생입니다.

 

3절을 보면,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인생들은 티끌로 돌아가라.’ 이것이 모세가 말하는 우리의 인생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은 누구나 상관없이 모두가 죽어 흙에 묻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인생의 진리 중에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지금은 의학의 발달로 그 연수를 80이요 강건하면 100이라고 늘릴 수는 있겠지만 어째든 그 연수가 다 하면 우리는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잡아서 70이요 80을 말했지만 사실 그 이하에 돌아가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때가 되면 돌아가야 할 인생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입니다.

 

어떤 분이 흥미로운 계산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다가 20세 이상의 사람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숫자를 헤아려보니 장정으로 표시된 60만 명, 그리고 20세 이상의 여자들 60, 50세 이상의 노인들을 합하여 약 180만 명이 된다는 것입니다.

 180만 명이 광야 40년의 세월 속에 다 죽었습니다.

180만 명이 40년 동안 죽었으니 매년 약 4 5천 명, 매달 약 4천 명, 매일 120여 명, 매시간 약 5명씩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에는 매일, 매주, 매달, 통곡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고 모세는 그런 통곡소리를 40년간 듣게 됩니다.

그런 모세가 우리에게 교훈하는 내용이 인생은 티끌로 돌아가야 한다.’ 는 것입니다.

연수가 얼마가 되었던, 아무리 강건하게 살아도 인생은 돌아가야 할 존재이지 영원한 존재는 아닙니다.

 

2. 신속히 날아가는 인생입니다.

 

10절에 보면,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날아간다는 말은 화살이 날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화살이 얼마나 빨리 날아갑니까?

날아가는 화살과 같이 신속히 지나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말입니다.

모세는 빠른 인생을 화살이 날아가는 것 뿐 아니라 4절에서는 밤의 한 순간과 같다, 5절에서는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같으니이다.’

9절에서는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고 비유합니다.

모세가 진단한 우리의 인생은 빠르게 지나가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찬송가에서도 살같이 빠른 광음을 주 위해 아끼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450)

살같이 빠른 광음’, ‘화살과 같이 빠른 시간을 말하는데 요즘의 시대를 경험했다면 모세는 총알과 같이 날아간다는 표현을 썼을지 모르겠습니다.

7,80의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그 인생도 이렇게 빠르다는 것이 모세가 진단한 우리의 인생이요 우리의 현실입니다.

 

3.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입니다.

 

10절에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9절에서는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했습니다.

사람들은 오래 사는 장수를 원하고 그것을 복으로 생각하지만 그러나 오래 살았다는 말은 수고와 슬픔을 더 많이 당했다는 말입니다.

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누릴 것 다 누리고 어디하나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 솔로몬입니다.

그런 솔로몬이 누릴 것 다 누리고 즐길 것 다 즐긴 세월을 보내고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1:13)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이 다 괴로운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오늘 시편을 기록한 모세는 120년을 살았습니다.

왕궁에서 공주의 아들로 40,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로 40년 그리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이끌며 살았던 40년 그 모든 세월이 평안했습니까?

애굽에서의 생활은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생했고 미디안에서의 삶은 광야였기에 수고했고 백성들과 함께 한 세월은 백성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얼마를 살던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입니다.

 

4. 한 번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14절 말씀에 우리의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하고 말하는데 우리의 일생은 한번밖에 없다는 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우리의 인생입니다.

두 번이나 세 번 살 수 없는 단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진단한 이러한 인생에 대해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 120년의 인생을 살았던 모세는 정확하게 우리의 인생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인생을 진단한 것은 우리를 낙심시키거나 절망시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런 인생을 어떻게 올바르게 살아야 할 것인가?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이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까?

 

1. 돌아갈 날을 기억하며 준비하는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9:27)

죽음으로 육신이 티끌로 돌아가는 것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 하나님께 어떤 인정을 받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영원한 삶이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님께 돌아갈 날이 있음을 기억하고 준비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이 됩니다.

이 세상으로 끝나면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 세상이 있고 그 다음세상으로 우리는 돌아가야 합니다.

 

영국의 총리는 지낸 글래드스턴 경에게 한 젊은이가 자신의 인생계획에 도움을 달라고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지 묻자 젊은이는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글래드스턴은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젊은이는 마지못해 아무래도 죽겠지요 대답합니다.

그러자 글래드스턴은 그 다음은?’ 질문을 또 합니다.

머뭇거리면서 그 이상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는 젊은이에게 글래드스턴은 이렇게 충고합니다.

자네는 어리석은 사람일세. 집에 돌아가서 인생을 더 철저히 생각해보게나.”

인생이 현세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그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내세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그 때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세가 있고 그 내세는 현세를 인도하는 등대이며 깃발이기 때문입니다.

내세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만이 현세를 올바르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2. 남은 날을 계수하며 살아야 합니다.

 

12절에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했습니다.

우리 날이 얼마나 짧은지, 우리 날이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는 한계가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세가 진단한 인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지 내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죽음의 소식을 얼마나 많이 듣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딴 세상의 이야기같이 듣습니다. ‘나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나는 죽지 않는다.’ 나하고는 상관없는 것 같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솔직해야 합니다.

지금 80인 사람은 이제 거의 다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70인 사람은 10년 많으면 20년을 더 살다가 돌아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오늘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 날 계수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날이 얼마나 남았느냐 하는 햇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은 날을 어떻게 살아가느냐, 일 년을 살아도, 한 달을 살아도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삶에 우리가 집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올바른 인생은 시간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삶의 방향을 따라서 나아가야 합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가인의 계보가 나오는데요, 그 계보에는 얼마나 살았다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5장에 이어지는 셋의 계보에 나오는 인물들은 몇 년을 살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한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1년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살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살 것이냐? 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남은 삶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그 삶을 어떻게 사느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어리석은 자라는 말을 들은 한 사람은 농사도 잘 짓고 낭비도 하지 않고 창고에 모아 저축도 할 수 있었던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런 부자가 하나님께 어리석은 인생이라는 말을 들었던 이유를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이 말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 해 쓸 물건 자기 인생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 점입니다.

즐기자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즐기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하나님께 부요치 못한 점입니다.

자기만을 위하여 자기 마음대로 자기중심으로 살았던 삶이 이 부자의 삶이었고 결국 이 부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살지 못하다가 어리석은 인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13절 이하에 나오는 모세의 간구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간절히 구하는 내용입니다.

모세는 우리의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해 달라고, 주의 영광을 주의 종들과 자손에게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

여기에서 모세는 인생을 올바르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인생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 때,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 속에서 변화되고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수고와 슬픔뿐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주님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인생은 기쁨과 감사로 바꾸어질 수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할 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벗어지고 주님주시는 축복과 평안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그랬고 삭개오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우리 인생은 절대 우리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생각과 내 뜻대로 살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그 인생의 한계 속에서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인생의 기쁨이나 즐거움이나 행복을 누리며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로부터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살아가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때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행복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감사가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 깨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성패는 내 마음대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우리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행복한 인생입니다. 올바른 인생입니다.

모세가 진단한 우리의 인생을 생각하면서 그 인생을 뛰어넘는 삶으로 여러분의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주님 안에서, 주님 앞에서, 주님의 뜻대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