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로마서 5:12-19
권호만barnabak추천 0조회 3326.02.21 11:20댓글
1. 2026년 동계올림픽이 지난 6일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막된 지 17일 만에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금메달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 파이브에 출전한 최가온 선수와 쇼트트랙 여자 1500미터 김길리와 여자 계주 선수들이 땄습니다.
금메달을 따는 과정을 보면 정말 드라마틱했는데요,
최가온 선수는 앞선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세 번째 시도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도 레이스도중 다른 나라 선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3위로 밀리다가 마지막 역전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함께 박수치며 좋아했습니다.
내가 금메달을 딴 것도 아니고 내가 열심히 응원한다고 무슨 혜택이 오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내일처럼 열심히 응원하고 기뻐하고 좋아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기쁨은 우리의 기쁨이 되고 그들의 안타까움은 우리의 안타까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것은 메달을 따고 안 따고를 넘어서 개인적으로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그러나 선수들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국가를 대표했다고 하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들의 경기에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환호하고 안타까워하기 때문입니다.
2. 이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한 가지 교훈이 있는데요, 우리 한 사람은 전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대표선수들만이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해당되는데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반대로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가족과 사회와 교회와 국가의 공동체가 든든하게 세워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창세기 9장에서 홍수 사건이후 노아가 포도주를 먹고 옷을 벗고 자고 있을 때 둘째 아들 함이 아버지의 실수를 보고 비웃습니다.
아버지의 실수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소문을 냈던 그가 어떻게 됩니까?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들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저주를 받습니다.
결국 조상인 함 한사람으로 말미암아 그 종족들이 불행한 역사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여리고의 대승에 이어서 아이 성을 공격할 때 이스라엘이 예상외로 큰 패배를 당합니다.
그 이유가 아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물건을 훔쳐 감춰두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전체 이스라엘을 패배하게 만들고 낙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보면 다윗의 승리가 이스라엘 전체의 승리가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습니까?
3. 이러한 사실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본문에는 인간사에서 가장 중요한 말들이 나옵니다.
죄가 어떻게 들어왔는가? 사망이 어떻게 들어왔는가? 죄와 사망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의 역사는 죄와 사망의 역사라고 해서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죄와 죽음으로 얼룩졌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한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였습니까?
그럼에도 해결되지 못한 치명적인 문제가 죄의 문제요 사망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반대로 의로움과 생명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죄 된 인간이 의로워지고 사망의 늪에 빠져 죽어가는 인간이 생명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 죄와 사망의 이야기에서 사도 바울은 두 명의 핵심적인 인물을 등장시키는데 첫 번째 사람 아담과 두 번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➀첫 번째 사람 아담은 이 땅에 죄와 사망을 가져온 장본인입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죄가 들어왔고 죄의 결과로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아담의 범죄는 모든 후손에게 이어졌고 인간은 누구나 죄와 사망의 문제에서 비껴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죄를 짓고 죄의 결과로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한 사람 인간의 시조인 아담으로 인하여 인간의 운명은 죄와 사망으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형편을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말로 표현합니다.(롬8:24)
➁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두 번째 아담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한 것은 인간의 죄를 대속한 속죄의 십자가였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대속의 죽음을 당하셨기에 모든 인간은 그 공로로 구원을 받을 수 있었고 생명을 얻는 길이 열렸습니다.
성경은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 같이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다’(18절, 19절)고 말씀합니다.
아담이 모든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 몰아갔던 범죄의 대표였다고 하면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간을 생명과 구원으로 이끌었던 구원의 대표였습니다.
4.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구원이 임한다는 믿음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 구원의 대표가 되시는 줄 믿기 때문입니다.
늘 말씀드립니다만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어떤 사람도 인간을 구원할 구원의 대표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다른 어떤 사람을 대표자로 세우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한 대표자는 오직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세상의 대표자들은 우리를 기쁘게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를 낙심시키고 슬프게도 합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했던 많은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와 실력부족으로 우리를 실망시킬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번에는 잘 했다가도 다음 올림픽에서는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간의 영웅은 온전한 영웅이 될 수 없는 것이 세상 대표자들의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과 생명의 대표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 분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동일한 구원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 분을 믿기만 하면 과거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대표자이시며 변함없으신 대표이십니다.
그러기에 과거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내일도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의 구원자와 내일의 구원자가 다르지 않고 과거의 구원자와 미래의 구원자가 다르지 않습니다.
구원자는 영원히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그 분을 믿고 섬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5. 우리가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은 원죄를 믿는다면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생명의 역사 또한 믿어야 합니다.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14) 아담은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주인공입니다.
아담은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담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고 그리스도는 문제에 대답하고 해결하신 분이십니다.
아담은 구원을 예언한 사람이고 그리스도는 그 예언을 성취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과 허무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하고 낙심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끝내 실망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당하는 허무나 고난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메시아로 이끄는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해답이 있고 해결이 있고 성취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허망한 일을 당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꿈꿉니다.
아담 안에서 낙심하고 절망할 때도 있지만 그리스도안에서 희망을 품고 풍성한 생명을 바라봅니다.
그 바라보는 것은 절대 헛된 것이 아닙니다.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의와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6.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대표자이신 주님은 자신의 대표자로 우리를 세상에 파송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대신한 대표자로 보내신다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절대 빛이 될 수 없고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빛을 받아야 하고 그 빛을 반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빛이 아니라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반사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말은 아브라함이 복의 통로가 되었듯이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도록 우리를 부르셨다는 말입니다.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대사로 부르셨고 풍랑 속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대표선수로 우리를 부르고 보내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의 대표자요 하나님 나라의 대표자요 교회의 대표자요 전도의 대표자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주님의 모습이 결정되고 교회의 이미지가 결정되고 하나님 나라의 분위기가 각인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대표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까?
생명을 구원하고 빛을 발하는 사명자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대표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이 땅에 죄와 허물과 상처를 가져다주는 대표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는 행동과 말은 매일 같이 주변에 복음서의 한 장을 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대표자로 파송하셨기에 우리의 언행심사가 정말 중요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세상은 교회와 하나님과 신앙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7. 6.25전쟁 당시, 동부전선으로 진격했던 알몬드 장군 휘하의 미10군단은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서 1950년 12월10일부터 흥남부두 철수를 시작합니다.
흥남 해안에 미조리 함을 비롯한 미 해군의 주력부대가 흥남에 집결한 부대를 질서 있게 철수시킵니다.
미 해군기록에 의하면, 이때 흥남부두 철수작전으로 군인 10만 5천명 그리고 각종 무기 그리고 민간인 9만 1천명이 안전하게 철수하였습니다.
이 흥남부두 철수작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이 레오나라드 라루에 선장입니다.
그가 이끄는 배는 10만 톤급 유조선인에 당시 미군에게 기름을 보급하기 위해 흥남에 들어갔지만 철수작전으로 기름을 내려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회항할 예정이었습니다.
12월 20일 선장 레오나르드 라루에 씨는 바다를 향해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민간인 피난민들을 보면서 도무지 뱃머리를 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배는 유조선이어서, 사람을 태울 수 없었고 사람을 태우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어서 고민했습니다.
선원 30여명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전부인 유조선이기 때문에, 기름 냄새가 독해 사람을 태울 수 없었고 화재위험도 컸습니다.
그러나 뱃머리를 차마 돌리지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서 고민하고 있던 중 “저 사람들을 너의 배에 태우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따라 선장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사람들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유조선에 임시 사다리를 만들어 피난민을 태웠는데 그 숫자가 1만 4천 명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1만4천명을 태우고 3일 간 항해를 하는데도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부산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한 사람 레오나르드 라루에 선장의 순종은 만 사천 명의 고귀한 생명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신부가 된 그는 말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가끔 그 항해를 생각합니다.
그렇게 작은 배가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싣고 끝없는 위험을 넘으면서도
한 사람의 영혼도 상하지 않고 향해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나는 그 크리스마스 파도위에서 분명하고 잘못일 수 없는 메시지가 내게 임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한국 해안의 을씨년스럽고 비통한 바다위에서 말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나의 배의 키를 잡고 있었습니다.”
8.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19절)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은 우리에게 죄와 사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반대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한 사람의 불신앙과 불순종이 이 땅을 어렵게 만들고 파괴하고 저주의 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사람의 신앙과 순종이 이 땅을 아름답게 구원의 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어떤 대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나를 따라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과 같이 순종함으로 생명과 구원과 소망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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