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효도하라 (룻 1:11-14)
新 婦추천 0조회 5026.05.02 16:54댓글 1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오늘 가정주일을 맞이하여 “이렇게 효도하라”라는 제목입니다. 미국 어느 잡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6살 된 아이 100명에게 아버지와 텔레비전 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그 중 92명이 아버지가 집에 있는 것보다 TV가 집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거실에 TV가 있고, 부엌에 엄마가 있고, 뒷뜰에 강아지가 있는데 아버지가 왜 필요합니까?
속이 없는 아이들의 대답이긴 하지만 효에 대한 교육이 너무나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엡6:1-3에“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즉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내가 잘되고 장수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걸 본문의 룻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효도하는 걸까요?
1. 내가 잘 되는 것입니다.
말룐과 기룐 입장에서 본 효도입니다. 11절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무슨 말입니까? 나오미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모압으로 이사 온 후 불과 10년 사이에 둘 다 죽고 며느리들만 남았습니다. 당시 풍습으로는 다른 자식이 있으면 그 며느리들에게 주어 계대결혼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각자 자기 길을 가라는 말입니다.
부모의 최대 소망은 자녀가 잘 되는 것입니다. 금덩어리를 안 갖다 주고 좋은 선물을 안 가지고 와도 괜찮습니다. 일단 자식이 잘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 것이 부모님 심정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해야 합니다. 나오미의 비극은 자녀들이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장남이 말룐입니다. 말룐이라는 뜻은 “약골, 약한 자, 병약한 자”라는 뜻입니다.
전9:4에 “산 자는 무엇이든지 바랄 수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음이니라” 했습니다. 밀림의 왕 사자가 못 됐어도 살아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자녀들이 함부로 목숨을 끊는데 그건 최고의 불효입니다. 어떻든 안 죽고 살고 있으면 그것이 효도입니다.
혹은 성실하게 사는 것이 효도입니다. 나오미의 차남이 기론인데 기룐은 ‘낭비’라는 뜻입니다. 낭비벽이 심했고 문란한 생활로 건강을 소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았으면 효도인데 먼저 갔습니다. 한 마디로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일확천금을 거머쥐려고 비정상적인 일을 추구한다든지 그러면 안 됩니다.
저는 간혹 천국에 가신 부모님께 이렇게 마음으로 말합니다.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아들이 되지 않겠습니다.’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 잘 경외해야 합니다. 시128:1–2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를 날마다 기도하는 것,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감사한 마음이 없다면 옳은 마음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 자수성가한 줄 알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 믿음의 자손들이 있는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둘째는 경건하게 하나님을 섬긴 우리 보모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함께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며느리 룻의 입장에서 본 효도입니다. 13-14절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제 너희의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이제 청춘과부가 되었으니 보내주는 것이 좋지요. 어서 너희 고향으로 돌아가서 재혼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오르바는 액면 그대로 말에 응답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룻은 자기 앞날보다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떠나면 얼마나 고달프시고 슬프실까? 노인들의 최고의 적이 고독이라는데..’ 더구나 룻은 어머니의 신앙을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가 하나님을 그토록 위하시는데 우리가 우리 고향 우리 신에게로 돌아가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래서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위로가 되어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중심을 파악했습니다. 부모의 신앙까지도 살폈습니다. 부모가 가장 좋아하시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 잘 믿는 것이 아닌가? 그 결과 룻1:14에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했습니다.
이처럼 함께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지만 하나님께 우리가 하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섬기는 것이 공경입니다. 이처럼 부모와 가깝게 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몸만 가까이가 아니라 마음으로 가까워야 합니다. 그동안 부모의 기도를 받았다면 이제는 부모를 위한 역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나를 위해 교회 나가 철야기도 하며 기도해 줄 자손이 몇 사람이 될 것인가? 그런 자손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는 결코 불행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모가 어려운 세대에 태어나 육신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마음 만은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머니를 북한 사투리로 오마니라고 하는데 정확한 해석인지 풍자인지 몰라도 이는 자식을 기르는 데 5만 자루의 품이 들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머니가 10달 동안 아이를 잉태할 때 피만 5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머니만이겠습니까? 사람들은 어머니만 노래하는데 아버지도 종이 그런 종이 없지요. 아버지는 수고하고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영광이 돌려지지 않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모두 위대한 것입니다.
룻은 이런 어머니를 위해 가진 건 없었지만 가장 귀한 인생의 동행을 드렸습니다. 나오미는 늙었습니다. 남편도 아들들도 오르바도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룻까지 떠났다면 나오미는 혼자서 쓸쓸한 노년을 보냈을 것입니다. 물론 나오미를 따라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돈이 많든지 부모가 돈이 많으면 쉽습니다.
더구나 자신은 이방 여인 아닙니까? 모든 것이 서툴어 짐이 되는 데다가 고부간이란 그리 쉬운 관계가 아닙니다. 그러나 룻에게 있어서 그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룻은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서 이삭을 주워서 어머니를 섬겼습니다. 룻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은 성경구절이 룻1:16-17입니다.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룻1:16-17) 끝까지 어머니를 따라 갔습니다.
3. 복된 가문을 만드는 것이 효도입니다.
나오미로 본 효도입니다. 효성스런 룻은 후에 큰 복을 받았습니다. 나오미의 중계로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유력자’라는 뜻입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모든 면에서 유력자였습니다. 솔로몬 성전에는 양 쪽에 두 기둥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보아스요 다른 하나는 야긴입니다(왕상7:21). 이처럼 보아스는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놀라운 가문으로 재혼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그 후 그 후손에서 많은 왕이 나왔습니다.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룻의 이름이 기록되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룻4:15에 “그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룻이 베들레헴에서 시어머니를 공양하려고 이삭을 주우러 들로 나갔을 때도 그의 성실함을 본 일군들이 룻을 칭찬하였습니다(룻2:6-7).
룻2:11-12에 보아스도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칭찬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송 듣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나오미의 수고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모세 때부터 지금까지 두 가지 예식을 거행합니다. 아들이 18살이면 ‘바르 미츠바’라고 하여 성인식을 합니다. 율법을 완전히 익혀 율법시험에 합격하여야 성년식을 하여 줍니다. 딸은 19살이면 ‘바르 미트바’라고 하여 역시 같은 성인식을 거행합니다. 이때 부모는 ‘나는 자식을 낳아 할 일을 다 했습니다.’라고 외칩니다. 이처럼 낳고 기를 뿐 아니라 신앙까지 심어주어야 부모로서 할 일을 다한 것입니다. 복된 가문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옛날 한 나라에서 왕이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를 찾아 상을 내리겠다.” 얼마 후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늙은 어머니를 등에 업고 먼 길을 걸어 왕 앞에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감동했습니다. “참으로 큰 효자다!” 왕도 기뻐하며 큰 상을 내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신하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전하, 저 사람은 평소에 행실이 좋지 않은 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어머니를 업고 왔다 하나 상을 주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왕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럴지라도 상을 주어라. 사람이 모든 면에서 완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귀하게 여겨야 한다.” 그리고 왕은 그에게 상을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셨고, 십자가에 달리시면서까지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지상의 부모는 영원하신 하늘 아버지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오늘 말씀처럼 하늘 계신 우리 아버지와 땅의 부모에게 잘하여 하나님께 사랑받고 이웃에게 칭송 듣고 자신도 잘되고 만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복받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샬 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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