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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공격용 헬기에 美 ‘아파치 가디언’ 선정

열려라 에바다 2013. 4. 18. 08:18

육군 공격용 헬기에 美 ‘아파치 가디언’ 선정

북한군 기갑전력과 국지도발에 대응할 육군 공격용 헬기로 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가디언(AH-64E)이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7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아파치 가디언이 비용과 성능, 운용 적합성, 계약 및 기타 조건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탱크 킬러’로 불리는 AH-64E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6대가 도입된다. 미국 육군에도 납품될 기종으로, 현재 미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아파치 롱보우(AH-64D)보다 엔진 동력전달계통 성능과 임무장비, 항법장비가 개선됐다.

아파치 가디언은 숲과 언덕, 빌딩 등에서 몸체를 가린 채 기체 상부의 사격통제 레이더만 노출해 목표물을 탐지하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첨단 기종이다. 이 레이더가 장착된 AH-64E는 6대 정도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6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등으로 적 전차를 무력화할 수 있다. 특히 북한군 특수부대를 태운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데 효과적인 무기다.

방사청 관계자는 “공격용 헬기가 전력화되면 북한군 기갑전력의 수도권 위협과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추위는 상륙기동헬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