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27대 전용재 감독회장 7월 25일 취임… “진정한 개혁·변화위해 혼신의 힘 쏟겠다”
“이제 감리교회는 정상화를 이룰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파했고 상처 입은 부분들을 치유하는 자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사명을 다 할 것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63) 제27대 감독회장은 25일 취임식에서 “5년전 감리교회는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분열되고 반목하며 그 소중한 역사를 상실해 왔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선거를 치르는 동안 감리교회를 진정 새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변화와 개혁 그리고 발전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 허리를 크게 숙여 인사했다.
새로운 수장을 세운 감리교회는 앞으로 교단뿐 아니라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등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에도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5년간의 내부 갈등을 추스르고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우선 효율적으로 사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본부 조직을 경량화 할 계획이다. 현재의 목사 안수제도를 개선해 사회 선교 및 봉사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감독회장과 연회감독들을 잇는 핫라인을 만들어 원거리회의를 하는 등 수시로 의견을 나누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일부 목사들이 최근 감독회장 후보의 자격 문제 등을 이유로 교회법뿐 아니라 사회법을 통한 소송까지 고려하는 점은 불씨로 남아있다. 전 감독회장은 감리교인들이 대체로 하나로 화합하자는 분위기인 만큼 이 문제 또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취임식은 서울 정동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제30회 총회 임시총회에서 거행됐다. 서울남연회 임준택(대림교회) 감독과 동부연회 이철(강릉중앙교회) 감독의 취임식도 병행됐다.
임시총회에선 5년간의 감리교 사태로 인한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감리교회로 거듭나자는 취지의 ‘감리교회 정상화 선언문’이 채택됐다.
김기택 전 임시감독회장은 설교에서 “장정을 손질해서 온전하게 개정하고 학연의 깊은 골을 풀며 신뢰를 잃어가는 개신교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화목을 이룬 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성공회 전국의회의장 김근상 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를 비롯한 교계 인사와 총대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63) 제27대 감독회장은 25일 취임식에서 “5년전 감리교회는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분열되고 반목하며 그 소중한 역사를 상실해 왔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선거를 치르는 동안 감리교회를 진정 새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변화와 개혁 그리고 발전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 허리를 크게 숙여 인사했다.
새로운 수장을 세운 감리교회는 앞으로 교단뿐 아니라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등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에도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5년간의 내부 갈등을 추스르고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우선 효율적으로 사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본부 조직을 경량화 할 계획이다. 현재의 목사 안수제도를 개선해 사회 선교 및 봉사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감독회장과 연회감독들을 잇는 핫라인을 만들어 원거리회의를 하는 등 수시로 의견을 나누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일부 목사들이 최근 감독회장 후보의 자격 문제 등을 이유로 교회법뿐 아니라 사회법을 통한 소송까지 고려하는 점은 불씨로 남아있다. 전 감독회장은 감리교인들이 대체로 하나로 화합하자는 분위기인 만큼 이 문제 또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취임식은 서울 정동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제30회 총회 임시총회에서 거행됐다. 서울남연회 임준택(대림교회) 감독과 동부연회 이철(강릉중앙교회) 감독의 취임식도 병행됐다.
임시총회에선 5년간의 감리교 사태로 인한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감리교회로 거듭나자는 취지의 ‘감리교회 정상화 선언문’이 채택됐다.
김기택 전 임시감독회장은 설교에서 “장정을 손질해서 온전하게 개정하고 학연의 깊은 골을 풀며 신뢰를 잃어가는 개신교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화목을 이룬 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성공회 전국의회의장 김근상 주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를 비롯한 교계 인사와 총대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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