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하나님의 방법

열려라 에바다 2013. 12. 3. 19:48

십자가 (사진:최용우)

 

하나님의 방법

 

사람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은 한계가 있습니다. 밥통이 큰 사람은 많이 먹어야 하고 왜소한 사람은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세상을 공평한 세상으로 만든다며 모두에게 '똑같은 양의 음식'을 나누어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이 먹는 사람은 늘 배가 고파 허덕이며 불만이 높을 것이고, 작은 양으로도 배부른 사람은 남은 음식을 버리는 일이 벌어지겠지요? 공산주의의 원리가 그렇습니다.
어떤 마음씨 좋은 농장 주인이 농장에서 하룻 동안 일할 인부들을 인력시장에서 데려왔습니다. 새벽에 가서 데려오고, 오전에 가서 데려오고, 오후에도 가서 데려오고, 심지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 곧 일이 끝나는 시간에 또 가서 일이 없어 놀고 있는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드디어 일과가 끝나고 농장 주인이 일당을 지불하고 일꾼들은 그 댓가를 받는 즐겁고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인은 가장 나중에 온 사람에게 하루 일당인 10만원을 주었습니다. 새벽부터 와서 일했던 사람은 그걸 보고 "오호? 한 시간 일한 사람에게 10만원을 주네? 그럼 나는 10시간도 더 일을 했으니 한 100만원은 주시겠구나 으흐흫 "
그러나 주인은 그 사람에게도 10만원을 주었습니다.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한 사람이 불평을 토로하자 주인이 말합니다. "당신은 10만원을 받기로 하고 와서 일을 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뭐 계약을 어긴 것이라도?"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한 시간 일한 저 사람에게 10만원을 주셨으니...당연히 새벽부터 10시간 일한 저에게는..."
"10만원은 한 가족이 하루를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생계비용입니다. 이 돈이 없으면 한 가족이 굶게 됩니다. 나는 일의 양에 따라 돈을 지불한 것이 아니고 한 가정의 최소한 생계보장을 해 준 것입니다. 뭐가 잘못 되었습니까?"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나 자본주의와는 다른 '신본주의' 즉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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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4808] 2013.12.3.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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