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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강원도양양여행/바다를 품은 동해의 낙산사

열려라 에바다 2015. 4. 22. 09:12



양양 대명 쏠비치에서 동생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낙산사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날이 안 좋아

쏠비취 주변 바닷가를 한 바퀴 산책하곤 준비해 간 만두와 떡으로 떡만둣국을 맛나게

끓여서 먹고는 낙사사를 들렸다. 


671년(신라 문무왕 11년)의상이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 안에 머문다는 말을 듣고 

굴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주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낙산사"라 하였다고 한다.


67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복원과 화재를 반복했는데 2005년 산불로 또 대부분 전각이 

소실되어 2007년에 복원을 했다. 




아침엔 해무로 뿌옇던 것이 하늘도 파랗게 열리기 시작하고 

청색의 바다가 펼쳐진 낙산사 입구는 여행객들로 가득했는데 네비 안내로 주차를 하다 보니 

일주문 홍예문 쪽이 아닌 낙산사 후문 매표소로 들어갔다.






다래헌,




의상기념관,


2001년 5월 1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개관한 의상기념관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한옥양식의 50평 규모다.




낙산사 화재 때 불탔던 종, 

그때의 많은 잔재가 진열되어 마음이 짠했다.






공중사리탑의 직물들 소개 그림과  발국 당시의 유물들이다.




저 앞에 "길에서 길을 묻다"라는 

글귀가 홍련암으로 가는 길 소나무 아래 보이는데 우측 의상대로 가보았다.   




노송 사이로 바닷가 홍련암이 보이고 

왼쪽 위 끝엔 낙산사 해수 관음상이 담 너머 조그맣게 보인다.




절벽 위에 홍련암, 해안가 파도가 바위에 부서진다.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의상대는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더불어 일출의 경관을 보려고

많은 사진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낙산사를 지은 의상대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해 한용운이 머물던 1925년에 만든 정자이다.






홍련암은 작은 암자이고 낙산사의 모태가 되는 곳이다. 




양지 바른 곳에 복수초가 곱게 피어 있다.




홍련암에서 되돌아오며 본 의상대의 풍경이다.




보타락,


보타락은 관세음보살이 사는 보타락 가산의 준말이다.

여름이 되면 누각에서 바라보는 연못의 

연꽃 풍경이 아름다울 것 같았는데 오늘은 연못의 보타락 반영을 담아 보았다.




보타전,




우리나라 대표적 관음 도량 임을

상징하는 전각으로서 1993년 4월에 완공했다고 한다.




보타전 앞 석등,




7층 석탑,




보타전 내부,




보타전 현판,




보타전과 위쪽엔 원통보전 등 전각들이 살짝 보인다.




보물 제1723호인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해수관음상의 풍경,






복전함 아래에 두꺼비가 있는데

두꺼비를 만지고 가면 2가지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해수관음상,




설경이 아름다운 설악산의 

소청, 중청, 화채봉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암해변의 풍경도 절경이다.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돌아 가면은 연꽃 봉우리 형상의 문으로 들어서면 원통보전을 만날 수 있다.




보물 제499호 칠층석탑과 원통보전,




원통보전 구역은 2005년 화마의 피해가

많았던 곳인데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

사찰의 주된 전각일 때 붙이는 이름이다. 




사찰 내의 1개 전각일 때는 관음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원통보전을 둘러싼 이 흙담이 문화재다.

장대석 기단이나 자연석 석축 위에 기와와 흙을 차례로 다져 쌓고

중간에 원형 화강석을 박아 넣어 조형미가 뛰어난 조선 시대 사찰의 대표적인 담장이다.


일부 원형이 남아있고, 

대부분 2005년 산불 이후 연결 보수 한 것이다.




보물 제1362호 원통보전 건칠관세음보살상,




어느 교수로부터 "왜 보물씩이나 되는지 모르겠다"라는

푸념을 들은 수모의 주인공이기도 한 7층 석탑은 원나라의 라마탑을 닮은 장식들이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어 특징을 갖고 있다.


 




원통보전과 담장을 담아 봤는데 

담장에 박아놓은  원형의 화강암이 눈에 금방 들어 온다.




낙산사 빈일루,


빈일루는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누각이란 뜻이다.

현판 글씨는 지관, 현판 서각은 김각한의 작품이다.




낙산사 범종루,




보물 제479호였던 낙산사 동종은 

조선의 예종이 1469년 부왕 세조를 위해 보시한 종이었다.


2005년 4월에 산불로 녹아내려

보물 지정이 해제되고 지금의 범종은 2006년 문화재청이 복원한 것이다.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근본 도량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바닷가에 있다는데 남해 보리암, 

서해 강화 보문사, 동해의 낙산사 홍련암 등이 모두 바다 면에 있고 그래서 관음 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손꼽히는듯하다. 


사천왕문을 나와 내려오면 

다시 보타락을 만나는데 홍예문을 멀리서 보고 그냥 와 좀 아쉬웠다.




날 짜: 2015.2.28


위 치: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유럽여행 다녀 오겠습니다.(4/15~26)

출처 : 내 마음의 둥지
글쓴이 : 푸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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