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왕의 자리를 탐하다

열려라 에바다 2015. 9. 21. 11:56
2015 20
09
  왕의 자리를 탐하다
   [ 사사기 9:1 - 9:6 ] (찬송138장)
아비멜렉은 이스라엘의 혼란을 틈타 왕이 되기 위한 음모를 꾸밉니다. 혈연을 이용해 자금과 세력을 확보하여 이복형제들을 죽인 후 세겜에서 왕으로 추대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왕이 되기 위해 음모를 꾸미다
1절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2절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형제들을 살해하고 왕으로 추대되다
3절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4절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5절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6절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도움말
1절) 본 사건의 배경이 되는 ‘세겜’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을 재확인한 장소다(여호수아 24장).
2절) 기드온의 가정과 아들 70명은 왕가처럼 통치체제를 이루고 있던 것 같다. 아비멜렉은 첩의 아들이기에 배제되었을 것이다. ‘아비멜렉’은 가나안 왕의 통칭(창세기 20장 2절)으로 나타난다.
6절) ‘상수리나무 기둥’은 바알 종교에서 바알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절 아비멜렉은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드온에 이어 사사가 아닌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는 야망을 품습니다. 왕이 되기 위해 자기 형제를 무참히 살해하고 ‘바알의 힘’(4절)까지 빌립니다. 성화되지 못한 아버지의 야망(8장 30절)이 야심찬 아들을 통해 추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자기 욕망을 부채질 하는 아버지의 길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아비의 방심(8장 27절)이 아들의 방종을, 기드온 시대의 종교적 부패(8장 33절)가 아들 세대의 배역을 낳은 것입니다. 부모인 나는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1~3절 왕권을 차지하기 위한 그의 계략은 주도면밀합니다. 어머니의 고향인 세겜에 찾아가 외척들에게 혈연과 지연(골육지친)에 호소하고, 실용적인 명분(한 명의 통치자)을 내세워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유 난히 정(情)을 강조하고 유독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연(緣)을 중시하다가 잘못된 온정주의와 파벌주의의 폐해를 낳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 우리가 세운 지도자들은 어떻습니까?

3~5절 세겜 사람들은 ‘한 형제’라는 그의 호소에 호응하며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70개를 꺼내 정치 자금으로 내어줍니다.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용병들을 고용하여 이복형제 70명을 암살합니다. 욕망의 노예가 된 자에게 사람은 존중의 대상이 아니라 자기 이해(利害)에 따라 얼마든지 이용하거나 제거될 수 있는 대상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지도자의 야망’과 자기 욕망을 채워줄 지도자를 거절하지 않고 따르는 ‘맹목적인 추종’은 위태로운 공생이요, 공멸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6절 아비멜렉은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바알의 상징)에서 왕으로 추대됩니다.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맹세하던 언약의 장소(여호수아 24장)가 이제 ‘바알 숭배’, ‘자아 숭배’의 자리로 전락한 것입니다. 인간의 권력을 절대화하면서 하나님만을 절대 왕으로 모실 수 없습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는 자는 스스로 자기 멸망을 재촉하는 자임을 잊지 맙시다
기도
공동체 _ 제 안의 아비멜렉을 제해주시고 저를 다스려주소서.
열 방 _ 미국의 그리스도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무(無)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영 적 흐름을 바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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